인슐린 저항성과 GLP-1의 관계
인슐린 저항성이란 세포가 인슐린 신호에 제대로 반응하지 못하는 상태로, 주로 제2형 당뇨병, 비만, 대사증후군과 연관이 있습니다.
GLP-1은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1. 인슐린 저항성의 원인과 문제점
① 근육, 지방, 간 세포에서 인슐린 신호 전달 장애 발생
포도당 흡수 감소 → 혈당 상승
췌장은 보상적으로 더 많은 인슐린 분비 → 결국 췌장 기능 저하
② 인슐린 저항성 증가로 인한 문제
혈당 조절 장애 → 제2형 당뇨병
내장 지방 증가 → 지방 조직에서 염증성 사이토카인 분비 → 인슐린 저항성 악화
간에서 과도한 포도당 생산 → 공복 혈당 상승
2. GLP-1이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하는 기전
(1) 인슐린 분비 증가 → 혈당 조절 향상
GLP-1은 췌장의 β(베타)세포를 자극하여 혈당이 높을 때 인슐린 분비 증가
하지만 혈당이 정상일 때는 작용하지 않으므로 저혈당 위험이 낮음
(2) 글루카곤 억제 → 간에서 포도당 생성 감소
인슐린 저항성이 있으면 간에서 포도당이 과다 생성됨 → 공복 혈당 상승
GLP-1은 글루카곤 분비를 억제하여 간에서 당 생성을 줄여 공복 혈당을 낮춤
(3) 지방 감소 → 인슐린 감수성 증가
GLP-1은 식욕 억제 & 체중 감소 효과를 통해 비만으로 인한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
특히 내장 지방(Visceral Fat) 감소 → 인슐린 감수성 증가
(4) 염증 감소 → 인슐린 저항성 완화
지방 조직에서 분비되는 염증성 사이토카인(TNF-α, IL-6 등)을 감소시켜 인슐린 신호 전달 개선
(5) 근육에서 포도당 흡수 촉진
GLP-1은 GLUT4(포도당 수송체) 활성화를 통해 근육 세포가 포도당을 더 잘 흡수하도록 유도
결과적으로 혈당 조절 능력 향상 → 인슐린 감수성 증가
3. GLP-1 작용제의 인슐린 저항성 개선 효과
GLP-1을 모방한 GLP-1 작용제(GLP-1 Receptor Agonists, GLP-1 RAs)는 인슐린 저항성 개선 및 체중 감소 효과를 동시에 가지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GLP-1 작용제
| 약물명 | 작용 시간 | 특징 | |--------|----------|------| | 리라글루타이드 (Liraglutide, 상품명: 삭센다, 빅토자) | 1일 1회 | 체중 감소 효과 우수 | | 세마글루타이드 (Semaglutide, 상품명: 오젬픽, 위고비, 리벨서스) | 주 1회 (SC), 1일 1회(경구) | 장기 지속형, 체중 감량 효과 강력 | | 듈라글루타이드 (Dulaglutide, 상품명: 트루리시티) | 주 1회 | 지속형 주사제 | | 티르제파티드 (Tirzepatide, 상품명: 마운자로) | 주 1회 | GLP-1 + GIP 이중 작용, 강력한 혈당 및 체중 감소 효과 |
4. GLP-1이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하는 핵심 포인트
✅ 인슐린 분비 촉진 → 혈당 감소
✅ 글루카곤 억제 → 간에서 포도당 생성 억제
✅ 체중 감소 → 내장 지방 감소 → 인슐린 감수성 증가
✅ 근육의 포도당 흡수 증가 → 혈당 조절 개선
✅ 염증 감소 → 인슐린 신호 전달 개선
즉, GLP-1은 단순히 혈당을 낮추는 것이 아니라, 인슐린 감수성을 높여 인슐린 저항성을 근본적으로 개선하는 역할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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