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즈에 관해
심즈는 제가 20년전부터 2,3,4 대부분의 확장팩까지 모두 플레이해봤을 정도로 오래즐긴 게임입니다.
크래프톤이 유사장르 인생시뮬레이션 inzoi 출시를 앞두고 있는 만큼..
과거기억에 의존해서 심즈가 어떤 재미가 있고 어떤 점을 눈여겨 봐야할지 조금 작성해보겠습니다. 당연히 중요한 내용은 아니니 심심풀이로 읽어보시면 될 듯합니다.
1)심즈의 재미요소?
풋볼매니저라는 게임을 하면 내가 마치 축구감독이 된듯 게임을 하듯이. 심즈라는 게임도 내 페르소나를 생성하고, 여기에 몰입하면서 재미를 느끼는 부분이 있습니다. 캐릭터꾸미기,건축하기 등이 부가적 요소일 것이구요. 아무래도 메이저한 장르(RPG,액션 등)과는 재미의 궤가 다르고, 다소 여성향 타겟입니다.
같은 시뮬레이션 장르지만, 전투가 메인이되는 삼국지와도 궤가 다르구요.
2) 그래픽?
심즈 그래픽은 좋게말하면 카툰틱하지만 냉정히보면 미형의 디자인은 아닌데요..
그렇다보니 제기억으로는 대부분의 유저들이 미형/실사에 가까운 아바타를 만들 수 있는 유저창작 모드(cc템)를 깔아 플레이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웹툰/드라마를 심즈기반으로 구현하는 2차창작도 많았구요.
어쨌든 당시 유저들도 심즈 그래픽 화풍에 불만이 많았다고 읽혀지긴 합니다.
3)유저창작 MOD?
게임 PLC를 늘려주고, 판매량 촉진에도 도움이 된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있습니다.
심즈 내에는 게임플레이를 전반적으로 증진시켜주는 스토리/시나리오 모드도 존재하고, 자영업모드도 존재하는 등 유저창작 컨텐츠가 매우 풍부합니다. 자극적인 컨텐츠로는 도박/마약/성인 모드(당연히 회사의 동의없이 무단출시된 부분) 등이 있겠구요..
MOD야 원작자와 무관한 부분이다 보니 직접적인 수익은 없지만, 간접적 수익에는 큰 영향이 있습니다.
4)사양?
당연한 이야기지만 요구사양이 높을 수록 기대판매량은 떨어집니다. 이는 캐주얼게임 다운로드 숫자와 AAA게임 다운로드 숫자를 비교해봐도 명확합니다. 하지만 매출 순위로보면, 대부분이 고사양을 요구하는 게임인것도 사실입니다. 결국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높은 사양이 납득되는 게임 퀄리티를 가지고 있냐가 될겁니다.
인조이는 실사적인 그래픽, 오픈월드가 특장점인 게임이고, 심즈는 낮은 그래픽, 지역별월드로 서로 대칭에 있다는 점이 재미있는 포인트이긴 합니다.
심즈3->4오면서 오픈월드에서 지역별월드로 오히려 후퇴되었는데, 후퇴한 이유는 최적화 때문이었습니다. 게임은 더 재미없어졌지만, 접근성은 오히려 올라갔죠.
오픈월드에 실사적인 그래픽을 보이다 보니 어느정도 높은 사양은 당연하고, 결국 최적화와 퀄리티가 중요할 것같습니다. 이부분은 게임이 출시되고 난 후 명확히 파악가능할 듯 싶습니다.
(사진1:심즈 기본, 2,3: 유저창작모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