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이 성공을 방해하는가?
- 통념 vs. 현실: 행복하면 만족해서 아무것도 원하지 않게 되어 성공에 방해가 된다는 통념(혹은 개인적 경험)이 있음.
- 반론: 인간은 본능적으로 생존하고 무언가를 하려는 동기가 있으므로, 행복하다고 해서 완전히 멈추지는 않음.
- 개인적 경험 (발화자): 더 평화롭고 만족스러워지면서 오히려 더 크고 순수한 목표(자신이 기여할 수 있는 일)를 추구하게 됨. 즉, 행복이 오히려 더 큰 성공으로 이어질 수 있음. 다만, 성공의 정의가 바뀔 수 있음.
- 성공 경험의 필요성: 이러한 깨달음은 어느 정도의 (물질적) 성공을 경험했기에 가능했을 수 있음. 처음부터 금욕적인 길을 택하기는 비현실적이고 고통스러움.
여정 자체가 전부: 성공은 금방 익숙해지고 다시 지루함과 새로운 욕망으로 이어지는 순환(욕망 -> 고통/기대 -> 성취 -> 익숙함/지루함 -> 새 욕망)의 일부일 뿐. 결국 삶의 99%는 여정이며, 그 여정을 즐기지 못하면 의미가 없음.
- 돈의 역할: 돈은 돈과 관련된 문제를 해결해주므로 좋은 것임. 복권 당첨자와 사고로 장애를 얻은 사람 모두 2년 후에는 원래의 행복 수준으로 돌아간다는 연구도 있지만(연구 신뢰도는 불확실), '스스로 번 돈'은 자부심, 자신감, 성취감을 주기에 행복에 더 오래 기여할 수 있음.
- 결론: 욕망-성취-지루함의 순환 속에서 여정을 즐겨야 함. 여정이 전부임.
의견 변경, 위선, 진정성
- 의견 변경 vs. 위선: 과거와 다른 말을 하는 것은 배움을 통해 신념이 업데이트되었기 때문일 수 있음. 하지만 진정성 없이 입장을 바꾸는 것은 위선으로 보일 수 있음.
- 일관성의 압박: 공적인 발언과 사적인 삶을 일치시켜야 한다는 압박감을 느낄 수 있음 (콘텐츠 크리에이터 사례). "어리석은 일관성은 소인배의 도깨비불" (에머슨).
- 배움 = 오류 수정: 모든 배움은 오류 수정 과정이므로, 배우고 있다면 틀리는 것이 당연함. 과거 발언의 오류를 지적하며 비난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고의적인 거짓말(신념과 다른 말을 하는 것)과 단순한 실수/추측 오류는 구분해야 함.
- 진정성의 중요성: 세상에 부족한 것은 진정성. 사람들은 무언가를 원하고, 자신이 아닌 다른 모습으로 보이려 하기 때문에 진심이 아닌 말을 하는 경우가 많음. 사람들은 이런 비진정성에 민감함.
- 틀리는 것 vs. 기만: 틀리는 것은 괜찮지만, 자신의 지위나 외양을 높이기 위해, 혹은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거짓말하는 것은 자신과 타인 모두에게 실수. 이는 결국 거울의 방에 갇히게 만듦.
- 타인의 시선: 자신을 신경 쓰지 않는 사람들에게 잘 보이려 애쓰는 것은 어리석음. 진정한 자신을 보여주지 않으면, 자신을 좋아할 사람들은 지나치게 됨. 존경하는 소수의 존경만을 추구해야 함.
자존심(Pride)의 대가와 배움
- 가장 비싼 특성 = 자존심: 자존심은 배움의 적. 과거에 갇혀 성장이 더딘 사람들은 자신이 이미 답을 안다고 생각하는 자존심 때문인 경우가 많음. 틀렸다고 인정하거나 공개적으로 입장을 바꾸는 것을 막음.
- 자존심의 비용: 잘못된 결정(투자, 결혼, 직업 등)을 인정하지 못하게 하여 최적이 아닌 상태에 머무르게 함 (돈, 성공, 시간 낭비). 국소 최적점(local maxima)에 갇히게 함.
- 위대한 예술가/기업가의 특징: 항상 처음부터 다시 시작할 의지가 있음 (폴 사이먼, 마돈나, U2, 일론 머스크). 성공/실패라는 시선에 대한 자존심 없이 모든 것을 걸고 다시 시작함. 이는 바보처럼 보일 수 있는 위험을 감수하는 것.
- 성공 후의 함정: 많은 사람이 성공/부/명성을 얻으면 거기에 안주하고 '제로'로 돌아가기를 두려워함. 하지만 위대한 것을 창조하려면 0에서 1로 가야 하며, 이는 0으로 돌아가는 고통스러운 과정을 포함함.
온전한 이기심과 자기 우선주의
- 발화자의 특징: 전체론적 이기심 (Holistic Selfishness), 자기 우선주의. 자신에게 진실하다면 타인이 불편함을 느끼더라도 개의치 않고 말하거나 행동하는 경향.
- 인간 본성 vs. 사회적 가면: 모든 사람은 자신을 우선시하는 것이 본성이지만, 사회적으로는 미덕을 내세우며 그렇지 않은 척함 (가기 싫은 결혼식 참석, 진심 없는 안부 인사 등).
- 타협의 문제: 많은 사람이 사회적 압력에 순응하기 위해 자신이 원하는 것을 타협함. 이는 시간 낭비. 인생은 짧음 (4000주). (35:43 - 36:18)
- 자기 우선주의 강화: 타인의 자유로운 행동(예: 마크 안드레센의 '스케줄 없애기', 잭 도시의 '아이폰/아이패드 업무')을 보고 영감을 받아 점점 더 단호해짐. 달력 삭제, 이메일 자동 응답, 약속 거절 (커피 안 마심 닷컴), 배우자에게도 결정권 위임 등.
- 우연성(Serendipity) vs. 자유: 스케줄을 비움으로써 모든 시간을 우연성에 할애. 원할 때 원하는 사람과 교류. 들어오는 제안은 듣지만 결정은 현재의 기분과 상황에 따라 함. 과거의 내가 결정한 약속에 현재의 내가 얽매이는 것보다 나음.
- 과도한 스케줄의 폐해: 지나치게 계획된 삶은 살 가치가 없음. 자연스럽지 않고, 유연성을 앗아가며 생산성도 떨어뜨림.
- 자유의 본질: 특정 시간에 특정 장소에 있어야 할 필요가 없는 상태가 진정한 자유. 알람 없이 생활 (중요한 약속 제외).
- 자기 우선주의 에너지 ("F*ck You Energy"): 이는 타인을 무시하는 에너지가 아니라, 모든 사람이 가능한 한 자신의 삶을 살아야 한다는 의미. 불필요한 의무, 행사, 지루한 만남에 인생을 낭비하지 말 것. 자유를 최적화하면 더 행복하고 자유로울 뿐 아니라, 당면 과제에 집중할 수 있어 더 생산적이 됨.
진정한 지능과 올바른 결정
- 진정한 지능의 테스트: 인생에서 원하는 것을 얻는 것. 여기에는 두 가지 요소가 있음.
- 원하는 것을 얻는 방법 알기.
- 애초에 '올바른 것'을 원하기 (얻을 수 없는 것, 혹은 얻어도 불행해지는 부비트랩 같은 것을 원하지 않기).
- 무의식적 삶의 함정: 사회적 기대나 타인의 기대, 죄책감, 모방 욕망(르네 지라르/피터 틸) 등에 따라 자동조종으로 살면 원하지 않는 곳, 심지어 의도하지 않은 곳에 도달하게 됨.
- 결정에 시간 투자하기: 우리는 장기적인 결정(직업, 거주 도시 등 4년~40년 사이클)을 너무 짧은 시간 안에 내림. 결정의 중요성에 비해 숙고하는 시간이 부족함. 4년짜리 결정이라면 1년은 고민해야 함 (결정 시간 25%).
- 비서 문제 (Secretary Problem): 최적의 선택을 위한 탐색 시간. 약 1/3 정도 탐색(시간이 아닌 후보 수 기준)한 후 만나는, 이전까지의 최고 수준 이상의 후보를 선택하는 것이 최적 전략. 이는 데이트, 직업 등에도 적용됨.
- 빠른 반복과 결정: 이는 많은 반복(iteration)을 빠르게 해야 함을 의미. 기회를 빨리 잡고, 아니다 싶으면 빨리 빠져나와야 함. (실패한 관계에서 후회는 너무 늦게 끝낸 것).
- 1만 시간 vs. 1만 반복: 숙달(Mastery)은 1만 시간이 아니라 1만 번의 '반복(iteration)'을 통해 이루어짐. 단순 반복(repetition)이 아니라, 학습을 통해 수정하고 다시 시도하는 오류 수정 과정이 중요.
왜 우리는 비관주의에 빠지는가?
진화적 관점
- 과거 생존 환경(정글 같은 자연 환경)에서는 “최악의 상황”을 가정하는 것이 생존 확률을 높였다. 바스락거리는 소리가 먹잇감이면 한 끼 식사를 얻지만, 맹수라면 목숨이 끝나므로 항상 최악의 시나리오를 먼저 떠올리게 됨(생존 편향).
- 현대 사회에서는 과도한 비관주의가 오히려 ‘기회’나 ‘잠재력’을 놓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