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분남(차트분석하는남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수미(Sumy)시에 미사일 공격을 감행해 최소 34명이 사망하고 100명 이상이 부상함. 이는 올해 들어 가장 치명적인 민간인 사망 사건으로, 미국과 유럽은 이를 푸틴 대통령의 휴전 의지 부재로 해석하고 있음.

러시아는 대학과 주거지를 타격했으며, 공격 당시 현장에는 팔름 선데이(Palm Sunday)를 기념하던 민간인들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짐. 독일 신임 총리 프리드리히 메르츠는 이를 “전쟁범죄”로 규정하며, 프랑스는 추가 대러 제재를 촉구함.

젤렌스키 대통령은 CBS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우리를 직접 보러 와 달라”며 러시아의 허위정보에 기반한 판단을 하지 말 것을 요청함.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전쟁 책임을 바이든과 젤렌스키에게 돌리며 “젤렌스키가 막을 수 있었다”고 주장. 반면 유럽 지도자들은 러시아의 진정한 휴전 의지가 없다며, 우크라이나에 장거리 무기 지원을 확대할 뜻을 밝힘.

우크라이나는 이미 무조건적 휴전에 동의했으나, 러시아는 키이우에 대한 정치적 영향력과 영토 양도 등 과도한 요구를 고수하며 협상 진전이 없는 상태. 젤렌스키는 러시아가 공습 중단을 위한 구체적 제안을 하지 않고 있다며 비판함.

러시아 국방부는 이번 수미 공습이 우크라이나군 고위지휘관 회의에 대한 정밀 타격이라고 주장했으며, 지난 몇 주간 크리비 리흐 등 다른 도시에서도 어린이를 포함한 민간인 사망 사건이 이어지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