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 기계/우주/방산 배성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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Канал түзүлгөн датаБер 18,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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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인프라코어는 지난 1996년 연태 공장을 준공해 중국에 본격 진출했다. 2001년 누적 생산 5000대, 2010년 연간 생산 2만 대, 2021년 중국 진출 해외 기업(MNC) 최초로 누적 생산 20만 대를 돌파했다. 굴착기 MNC 시장점유율을 2015년 12.9%에서 지난 2020년 3분기 22.8%로 높이며 영향력을 강화해왔다.
하지만 중국 건설경기가 바닥을 찍으며 HD현대의 사업도 고전했다. 창저우 공장(HD현대건설기계강소법인)은 지난해 4275대를 생산, 가동률 35.63%을 기록했다. HD현대는 저조한 가동률을 감안해 창저우 공장 문을 닫고 연태공장으로 일원화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작년 기준 HD현대인프라코어 연태법인의 생산능력은 2만16대로, HD현대건설기계강소법인(1만2000대)의 약 두 배다.
중국 건설경기 시장이 올해 들어 확연히 살아날 것으로 보이며 HD현대의 판매 회복도 기대된다. 중국 경제매체 차이리엔서는 현지 건설기계산업협회의 통계를 인용, 지난 2월 중국 굴착기 판매가 작년 동월 대비 99.4% 급증한 1만1640대를 기록했다고 분석했었다. 올해 2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방위산업 기업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동유럽 생산 시설 구축을 통한 유럽 현지화 전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폴란드에서는 다연장 로켓 천무용 유도탄 현지 생산을 위한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루마니아에서는 K9 자주포 생산 공장 가동을 위해 현지 인력 양성에 나섰다. 국내 방산 기업의 핵심 수출 지역인 유럽이 역외 기업을 배제하는 방산 블록화에 대응하는 차원이다.
22일 방산업계에 따르면 한화에어로는 최근 폴란드 방산 기업 WB그룹과 합작 법인 설립을 위한 텀시트(Term Sheet·계약 관련 주요 원칙과 조건을 명시한 합의서) 계약을 체결했다. 한화에어로가 51%, WB그룹 자회사인 WB일렉트로닉스가 49% 비율로 출자할 예정이다.
합작 법인은 폴란드군에 공급할 사거리 80㎞급 천무 유도탄(CGR-080)의 현지 생산을 맡는다. 유럽 시장 수출 거점 역할도 맡을 예정이다. 연내 합작법인 설립을 마무리하고 내년에 착공할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에어로는 폴란드 군비청에 80㎞급 유도탄과 290㎞급 유도탄(CTM-290)을 수출하는 7조2000억원 규모의 계약을 2022년부터 두 차례에 걸쳐 맺은 바 있다. 국내에서 완제품을 만들어 수출했으나, 폴란드 공장이 완공되면 80㎞급 유도탄은 현지에서 생산할 예정이다.
브와디스와프 코시니아크-카미슈 폴란드 국방장관은 합작 법인 설립과 관련해 지난 15일 X(옛 트위터) 계정에 “우리 산업으로의 기술 이전 덕분에 새 미사일은 폴란드 군이 사용하는 다른 미사일 시스템에서도 쓰일 것”이라고 썼다.
한화에어로는 루마니아에 K9 자주포와 K10 탄약 운반차를 생산할 공장도 짓는다. 공장 부지 선정을 마쳤고 연내 착공해 2027년부터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한화에어로는 지난해 7월 루마니아와 K9 자주포 54문, K10 탄약 운반차 36대 등을 공급하는 1조4000억원 규모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현지 생산 시설 운영을 위한 인력 확보에도 나섰다. 한화에어로는 최근 루마니아 부쿠레슈티 공과대, 부산대와 현지 인력 채용, 산학 장학생 지원, 대학 내 연구·개발 센터 설립 등을 협력하는 양해각서(MOU·Memorandum of Understanding)를 체결했다.
한화에어로 관계자는 “K9 일부 초도 물량은 한국에서 생산해 루마니아에 공급할 예정이며, 나머지는 루마니아에서 생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화에어로가 유럽에 잇따라 생산 기지를 마련하는 것은 유럽연합(EU·European Union)이 비(非)유럽, 비EU, 비NATO(North Atlantic Treaty Organization·북대서양조약기구) 국가의 방산 시장 진입을 막고 있기 때문이다.
EU 집행위원회는 2030년까지 5년간 8000억유로(약 1300조원)를 투자해 무기 구매를 늘리는 유럽 재무장 계획(Readiness 2030 program)을 지난달 발표하며 유럽산 구매를 강조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지난달 19일 재무장 프로그램을 발표하며 “유럽 방위 기술과 산업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유럽산을 더 많이 사야 한다”고 말했다. EU는 무기를 팔려면 현지에서 생산하라는 조건도 달았다.
안병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전략총괄 사장은 지난 8일 3조6000억원 규모 유상증자 자금 사용 설명회에서 유럽 투자 필요성을 언급하며 “EU가 한국에 시장을 뺏기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할 거라는 점이 우리에겐 위기인데, 이를 돌파할 방법은 현지화 외에 없다”고 말했다.
□ 모매체(4. 21.)의 ‘페루, 차기 전투기 사업서 한국 KF-21 제외하나?... 韓 정부 '공정 경쟁' 촉구’ 보도 관련 방위사업청의 입장을 다음과 같이 알려 드립니다.
<방위사업청 입장>
□ 우리 정부는 페루정부에 차기 전투기 도입사업에 KF-21에 대한 관심과 입찰참가를 요청하고 있습니다.
□ KF-21 사업참여에 대해서는 정부와 기업이 다양한 채널을 통해 협의 중이며, 아직까지 KF-21의 대상기종 제외에 대해서 공식적으로 확정된 바는 없습니다.
ㅇ 앞으로도 페루 정부에 관련 법령과 절차에 따라 KF-21이 전투기 도입사업에 참여할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의할 예정입니다.
□ 방위사업청은 KF-21이 글로벌 시장에서 다양한 수출기회를 확보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습니다.
<끝>
현대로템 방산 부문 최대 강점은 생산성이다. 세계 최고 수준의 전차를 정해진 납기에 맞춰 공급한다. 신규 전차 생산을 사실상 중단한 미국, 부품 제조 및 조립 생태계가 무너진 독일과의 차이다. 창원시에 기반한 전차 생태계를 바탕으로 2년간 100% 이상의 가동률을 이어오고 있다.
18일 현대로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자체 산정한 방산 공장 가동 가능 시간은 90만1714MH(맨아워, 1시간당 할 수 있는 일의 양)이다. 반면 실제 가동된 시간은 92만4525MH이다. 정규 근무로는 수요를 맞출 수 없어 휴일·야간 생산을 진행했다는 의미다.
이를 바탕으로 산정한 지난해 가동률은 102.5%다. 가동률만 보면 지난해(102.9%)와 큰 차이가 없지만 그간 증설을 통해 1인당 생산성을 32.7% 높인 것을 고려해야 한다. 같은 시간을 운영하더라도 보다 많은 전차를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을 갖췄다.
대부분의 물량은 수출로 채웠다. 지난해 현대로템 방산 매출의 67.3%인 6826억원을 수출로 채웠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수출 비중 53%) △한국항공우주(33.7%) △LIG넥스원(25.3%)과 비교하면 압도적으로 높다.
현대로템의 생산성은 독일, 미국과 비교된다. 스웨덴의 경우 지난 1월 독일-프랑스 방위산업체 KNDS와 신형 레오파드전차 44대를 구매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2028년 첫 전차를 인도하고 2031년까지 모든 전차를 배치하는 조건이다. 1년에 11대씩 공급되는 셈이다.
반면 현대로템은 2022년 폴란드와 맺은 1차 K2 흑표전차 수출분 180대의 인도를 올해 연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지난해 인도를 시작한 것을 감안하면 매년 90대 이상의 전차를 폴란드에 인도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