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금통위 기자회견 요약(4/17)
Q. 향후 3개월 포워드 가이던스?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 1.4% 하회 가능성? 올해 1~2회 추가 금리인하 시사하셨는데, 추가 인하 2~3번쯤으로 늘어날 수 있을지?
A. 다섯명의 위원들은 통화정책이 이미 인하 기조에 있고, 자본유출입 등 고려할 때 당분간은 미 통상정책 등 불확실성이 개선될 때까지 지켜보자는 입장. 한명의 소수의견 제시 위원은 경기둔화에 적절히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 총재 제외한 금통위원 6명 전원, 향후 3개월 내 기준금리 2.75% 하회 예상.
트럼프 관세정책 감안 시 2월에 전망했던 경제성장률 시나리오(25년 1.4% 성장)는 낙관적이었던 것 같음. 협상 결과 등 불확실성 남아있기 때문에 미 통상정책 리스크를 반영한 경제성장률은 5월 경제전망에서 공개하겠음. 최종금리와 향후 인하 속도 역시 5월 경제전망 수치 확정 시 공개할 것.
Q. 관세정책의 파급효과? 연준 통화정책 경로에 따른 한은의 인하 속도 영향? 정치 불확실성의 경제영향?
A. 전세계적으로 성장률 전망 크게 낮아질 것으로 예상. 교역규모 둔화, 정치적 불확실성 장기화 등으로 1Q 성장률도 상당폭 하향 조정 예상. 5월에 발표될 연간 성장률은 상당히 저하될 가능성이 높음
23년 이후에는 한미 금리 디커플링. 미국 금리 인하가 늦어지면 한은 금리인하 지연될 수는 있겠으나 경제상황 보고 판단해나갈 것. 정치적 불확실성 다소 해소되었으나 일상적인 수준의 내수 회복은 다소 지연될 수 있음.
Q. 15~20조원 추경이 0.2%의 연간 성장률을 증가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하셨는데, 현재 12조원 추경 규모는 성장률 제고효과가 더 적을지?
A. 12조원 추경의 성장률 제고효과는 15~20조원 가정 시(0.2%p)보다 절반 정도 낮은0.1%p 수준. 현재 환율 변동성 큰 상황. 미 관세정책에 대한 교역국들의 반응과 미 인플레 영향 및 달러인덱스 흐름 등에 의해 달러 환율 변동할 것.
Q. 위안화 연동 등 외환시장 변동성에 대한 진단?
A. 중국과의 무역분쟁이 심화될 때 환율이 어떻게 변할지에 대해서는 다른 나라들도 동일한 고민을 하고 있음. 우리나라 공급망은 동남아, 멕시코 등 여러나라에 걸쳐있어 예측이 어려움
Q. 증액과 2차 추경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데, 재정정책 전개방향에 따라 통화정책 방향성이 달라질지? 관세로 인한 경기둔화가 통화정책으로 대응 가능한 수준일지?
A. 5월 경제전망 확인 후 통화정책 결정해나갈 것. 1~2월에 재정정책에 따른 통화정책 대응 방향에 대해 언급한 것은 국내 정치 불확실성과 경기 우려가 높았을 때의 예외적인 케이스. 5월에는 그렇게 하지 않을 것.
잠재성장률을 2% 혹은 더 낮은 수준이라고 보고 있는데, 전세계 성장률이 낮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통화정책 혹은 재정정책을 통해 과도하게 경기를 부양하는 것은 부적절
Q. 2월에 연내 2~3차례 인하를 경제전망에 반영했다고 하셨는데 미 통상정책 변화에도 3차례 이상 금리 인하를 추가로 반영할 것인지? 포워드 가이던스에 따르면 대선 직전인 5월에 인하 가능성이 높다는 것인지?
A. 포워드 가이던스가 시사하듯 과거에 비해서는 인하 가능성이 높아졌음. 관세정책의 경제성장률 영향은 5월 경제전망에서 공개할 것. 대선 전이더라도 경제현황에 따라 정치 중립적으로 결정해갈 것
Q. 달러인덱스가 100pt 이하로 내려왔지만 선진국 통화 가치 회복에 비해 원화 가치 절상은 제한적이었음. 그 원인은? 소수의견을 제시한 위원은 금융안정, 환율 상황 진전되면 빅컷 가능성도 열어둔 시각인지?
A. 원화 가치 절하 시 계엄 등 국내 정치적 상황도 상당부분 반영되었던 것. 원화 가치, 펀더멘털보다 더 절하되어 있는 상황.미 행정부 관세정책과 정치 불확실성 안정 시 더 내려올 가능성이 있음.
소수의견을 제시한 위원은 1Q 경기 둔화 속도 고려할 때 기준금리를 타겟 수준으로 “빠르게” 내려야하지 않겠느냐는 의미에서 “큰폭”이라는 표현을 사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