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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증권/법인영업 해외주식 Inside танымал жазбалары

MUFG: 패를 쥔 쪽은 누구인가 – 중국인가, 미국인가?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트럼프 행정부와의 무역 협상에 앞서 미국 측이 선제적으로 몇 가지 조치를 취하길 요구하고 있음. 구체적으로는 △미 행정부 고위 관료들의 비하성 발언 자제, △정책 입장의 일관성 확보, △대중 제재 및 대만 관련 중국 측 우려에 대한 협의 의지 표명 등이 포함됨.

또한 베이징은 양국 정상회담 시 트럼프와 시진핑이 직접 서명할 수 있는 합의 초안을 준비할 수 있도록 대통령의 신임을 받는 실질적 협상 대표 지정도 요구 중임.

현재 양국의 기대 수준 차이가 얼마나 좁혀질 수 있을지는 여전히 불확실한 상황임 백악관 대변인은 이에 대해 “중국이 먼저 움직여야 한다. 중국이 우리와 협상할 필요가 있다”는 트럼프의 입장을 재확인함.

한편, 다양한 지표로 볼 때 미국이 중국 수출에 더 크게 의존하는 구조라는 점은 주목할 만함. 양국 모두 관세와 무역 갈등에서 부정적 영향을 받겠지만, 미국 쪽 충격이 더 클 가능성 존재함.

MUFG 분석에 따르면, 미국이 중국에서 수입하는 품목의 약 40%는 해당 제품의 70% 이상을 중국에 의존함. 반면, 중국이 미국에서 수입하는 제품 중 이러한 비중을 보이는 경우는 고작 3%에 불과함.

예를 들어, 미국이 수입하는 스마트폰의 76%는 중국산이며, 중국은 전 세계 스마트폰 수출의 70%를 점유. 크리스마스 장식의 경우 미국은 88%를 중국에서 수입, 중국의 글로벌 점유율은 무려 89%에 달함.

결국, 누가 진짜 협상 주도권을 쥐고 있는지는 아직 판단하기 이름.

* 당사 컴플라이언스의 승인을 받아 발송되었습니다
08.04.202506:34
도이치뱅크: 중국, 지금이 내수 전환의 시점이다

2025년 미국의 대중 고관세 조치가 예상보다 강하게 단행되면서, 중국의 수출 둔화와 성장률 하락이 불가피해졌음. 대미 수출은 GDP의 3%에서 절반 이하로 감소할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라 2025~2026년 성장률 전망도 각각 4.5%, 4.3%로 하향 조정됨. 중국은 34% 보복 관세, 희토류 수출 통제, 반덤핑 조사 등 강경 대응에 나섰으나, 글로벌 경기 둔화와 협상 지연 가능성을 감안하면 외부 요인에 의존한 성장 전략은 구조적 한계에 직면함.

이러한 대외 제약 속에서 내수 확대는 가장 현실적이면서도 효과적인 해법임. 수출 기여도가 축소된 상황에서 내수는 ▲5% 성장률 목표 ▲고용 안정 ▲디플레이션 해소라는 정책 과제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핵심 수단임. 특히, 소비자물가는 2년 연속 정체 상태에 머무르고 있어, 내수 진작 없이는 반등이 어려움.

내수 확대는 단순한 소비 진작을 넘어, 외국 기업의 중국 내 매출 회복, 기술 산업 수요 확대, 글로벌 무역 불균형 완화 등 정책·산업·외교 전반에 긍정적 파급 효과를 동반함. 전기차, 로보틱스 등 민간 기술 기업의 성장이 내수 기반 투자 확대를 견인하고 있으며, AI, 로보틱스 등 전략 산업을 중심으로 민간 투자가 재개되며 내수 기반 성장을 뒷받침하고 있음.

중국은 정책 대응 여력 또한 충분함. 장기 국채금리는 2% 이하로 낮고, 부동산 가격은 4년 연속 하락 중이며, 주식시장 밸류에이션도 역사적 평균 대비 낮은 수준임. 실질 환율은 2022년 이후 하락해 있으며, 이는 수출 경쟁력과 내수 진작에 유리한 환경을 제공함.

소비자 신뢰와 기업 투자심리도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음. 2025년 1분기 소비자 설문에 따르면, 54%가 전년 대비 경제 상황이 나아졌다고 응답했고, 60%는 올해 소득 증가를 기대함. 절반 이상의 지방정부가 소비 진작을 최우선 과제로 설정하고 있으며, 중앙정부와의 정책 공조도 강화되고 있음.

이에 따라 4월 말 정치국 회의에서는 5% 성장률 목표 재확인과 함께 소비 보조금, 공공 투자, 통화 완화 등의 대응책이 제시될 가능성이 높으며, 7월 이전 추가적인 경기 부양책 발표도 유력함. 글로벌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정책의 중심축은 이제 명확히 중국 내부 수요 회복과 소비 기반 강화로 이동해야 할 시점임.

* 당사 컴플라이언스의 승인을 받아 발송되었습니다
04.04.202500:31
UBS: 관세 3중 충격 – 과도한 규모, 미반영된 리스크, 그리고 최악의 시점

1) 시장 예상보다 훨씬 더 큰 규모 – 100년래 최고 수준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 정책은 시장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는 규모로, 2024년 말 기준 평균 2.5%였던 미국 수입품에 대한 가중평균 관세율을 약 24%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조치임. 이는 1920년대 이후 전례 없는 수준으로, 국가별로 부과된 ‘상호’ 관세의 강도와 대상 국가 수 모두 시장의 일반적인 기대를 초과했으며, 보편적 10% 관세에 추가로 부과되는 방식이라는 점에서 추가적인 충격 요인으로 작용함.

이로 인해 미국 및 글로벌 경제의 성장-물가 조합(Growth-Inflation Mix)이 2025년 동안 심각하게 악화될 가능성이 존재함. 당사 미국 경제팀은 관세가 지속될 경우, 미국의 2025년 실질 GDP 성장률이 1.5~2%p 하락하고, 인플레이션은 5% 근접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시나리오를 제시함. 이러한 경제적 피해 규모를 고려할 때, 관세가 장기간 지속될 가능성은 합리적으로 낮게 평가됨. 그러나 이는 두 번째 포인트와 연결됨.

2) 시장은 아직 반영하지 못함 – Tariff Fear Gauge는 초기 단계
당사의 Tariff Fear Gauge(관세 리스크 반영지표, 0~100 기준)는 4월 2일 종가 기준 미국 주식은 11, 유럽 주식은 46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미국 시장이 아직 관세를 본질적인 정책 변화가 아닌 협상 수단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점을 시사함. 해당 지표는 성장률, 실질금리, 신용스프레드, 인플레이션 기대 등 거시 변수로 설명되지 않는 관세 관련 종목의 수익률 왜곡 정도를 기반으로 측정됨.

실제로 일부에서는 향후 협상을 통해 상호관세 수준이 낮아질 수 있다는 기대도 존재하나, 보편적 10% 관세 도입이라는 구조적 조치는, 현 정부가 관세를 글로벌 무역 질서를 바꾸기 위한 근본적 정책 수단으로 인식하고 있음을 보여줌. 또한 단기적으로 관세 인하 협상이 어려운 이유는 a) 미국 교역 상대국의 보복 조치 가능성 확대, b) 미국이 문제 삼고 있는 비관세 장벽(국내세제, 환율, 규제 등)에 대한 타국의 양보 가능성이 낮기 때문임.

3) 경기 둔화 국면에서의 관세 – 타이밍도 최악
미국 소비자는 이미 뚜렷한 피로감의 신호를 보이고 있으며, 소프트 데이터 전반의 악화세도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음. 지난 3~4년간 미국 경제 성장의 핵심 축이었던 재정 부양과 이민 확대 효과는 모두 약화되었으며,이로 인해 경제의 모멘텀 자체가 둔화 국면에 진입한 상황임. 당사 판단으로는, 설령 관세가 없었더라도 2024년 미국 경제는 ‘예외적 성장’에서 ‘추세 성장(Trend)’으로 자연스러운 전환이 예상되었으며, 이러한 흐름은 기업 이익 전망에 제대로 반영되지 않은 채 시장에 과도한 낙관론이 지속되어 왔음.

결과적으로 2025년 이익 추정치는 연초 13% 성장 전망에서 빠르게 하향 조정되고 있으며, 당초 당사가 안정적 수준으로 제시했던 6~7% 성장률조차 하방 리스크에 직면해 있음.
이는 이익 추정치 하향 사이클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점을 시사하며, 관세 충격이 기존의 둔화 흐름에 추가적인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됨.

* 당사 컴플라이언스의 승인을 받아 발송되었습니다
31.03.202506:48
Societe Generale: 200일 이동평균선 아래에서는 좋은 일이 일어나지 않는다

“200일 이동평균선 아래에서는 좋은 일이 일어나지 않는다”는 말 있음. 투자자라면 약세장 바닥을 예단하려다 실패한 경험 하나쯤은 있을 것임. 결국 중요한 건 바닥을 맞히려는 시도보다, 바닥 확인 이후 추세 복원 구간에서 진입하는 전략임. 기술적 측면에서는 Coppock Curve, MACD 등 모멘텀 기반 지표를 통해 추세 회복 여부 판단이 가능함.

30년 가까이 SG와 일하며 얻은 결론은, 가격 모멘텀 전략이 단순하지만 가장 일관된 성과를 내는 전략 중 하나라는 것임. 복잡한 모델링보다는 진입·청산 기준의 명확성과 투자 규율이 성과를 좌우함. 시장 격언인 “추세는 친구다. 단, 곡선과 만나기 전까지는”이 이를 잘 설명하며, Paul Tudor Jones 역시 같은 철학을 바탕으로 200일선 하회 구간의 리스크를 지속 경고해왔음.

실제로 지난 3월 초 S&P500은 200일 이동평균선을 하회하며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됨. 이후 5,500pt 저점에서 기술적 반등이 나타났으나, 현재 지수는 다시 200일선을 하회 중임. 반등의 배경에는 AAII, Investors Intelligence 등 심리지표의 극단적 위축이 있었던 것으로 판단되며, 추세 회복이 명확히 확인되기 전까지 시장 불확실성은 지속될 가능성 높음.

또한, 이번 조정은 단순히 기술적 요인 때문만은 아님. 펀더멘털 측면에서도 하방 리스크가 가시화되고 있음. 대표적으로, 미국 기업 실적에 대한 애널리스트 낙관론이 후퇴 중이며, EPS 상향 조정 비중이 감소하고 있음. ‘경기 사이클 회복기 진입’이라는 일부 기대와 달리, 애널리스트 전망 데이터에는 이를 뒷받침할 신호 없음. 오히려 ISM 선행지표는 최근 급락하며 실물 지표 역시 둔화 흐름에 동조함.

실적 모멘텀 둔화의 배경으로는 소비 여력 고갈이 핵심 요인으로 지목됨.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미국 소비는 점차 고소득층 주도로 전환되고 있으며, 주식시장 조정은 팬데믹 이후 경기 회복의 핵심 동력이었던 자산효과 약화로 이어질 수 있음. 약세장이 이어질 경우, 부유층 소비 둔화가 전체 소비 위축 → 실적 약화 → 시장 하방 압력의 악순환으로 연결될 가능성 있음.

실제 사례도 존재함. VantageScore CEO 실비오 타바레스는 CNBC 인터뷰에서, 연소득 15만 달러 이상 고소득층의 연체율이 최근 두 배 이상 급증했다고 언급함. 이는 저소득층보다 빠른 속도이며, 주식 약세장이 고소득층 소비와 신용을 직접 타격할 수 있음을 시사함.

* 당사 컴플라이언스의 승인을 받아 발송되었습니다
07.04.202500:44
4월 자산배분전략: 달러의 왕좌가 흔들린다
안녕하세요.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입니다.

대선 후보 시절부터 트럼프 대통령이 말해온 보편관세와 상호관세가 모두 실현되었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ke America Great Again)만들고 제조업의 부흥을 통한 황금시대(Golden Age)를 자신하는 트럼프 대통령과 반대로 미국 주식시장은 맥을 못추는 모습입니다.

연초부터 US Only 전략이 힘을 잃어간 이유는 관세 뿐만이 아닙니다. 1)달러 인덱스는 트럼프 취임을 기점으로 하락하고 있으며 2)유럽과 중국은 국가 재정을 풀어 경기를 부양할 것을 천명했습니다. 코로나19의 상흔과 보조금의 여파가 아직 남아있어 재정적자를 줄이려는 미국과 달리 유럽과 중국은 법을 바꾸고 재정적자율을 높이면서까지 경기를 부양하려 하고 있습니다. 최근 달러 자산의 부진이 단기적이지는 않을 것이라고 보는 이유입니다.

당사는 연초부터 ‘경기둔화’ 시나리오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는 전망을 유지해왔습니다. 시장은 이보다 더 강하게 ‘경기 침체’를 선제적으로 반영하고 있으나 실제 경기하강은 둔화 수준에 그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당분간 위험자산 선호 심리는 위축될 가능성이 있어 주식의 경우 고배당/저변동성 스타일의 보수적인 대응을 권고 드립니다. 또한, 전체적인 자산배분 관점에서는 아직 금리 인하 사이클에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합니다. 따라서 자산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안전자산 선호 심리는 강화되며 채권 금리 하락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에 4월 자산배분전략에선 자산별 매력도에 있어 채권(+1), 주식(+0) 의견을 유지하는 바입니다.

https://www.shinyoung.com/files/20250407/a3d14de991fa4.pdf
골드만삭스: Countdown to Recession

- 당사는 2025년 4분기 기준 전년 대비 GDP 성장률 전망치를 0.5%로 하향 조정, 향후 12개월 내 경기침체 확률도 기존 35%에서 45%로 상향함. 이는 금융 여건의 급격한 긴축, 해외 소비자 보이콧 확산, 정책 불확실성의 지속적 확대 등으로 설비투자가 당초 예상보다 더 큰 폭으로 위축될 가능성을 반영한 조치임.

- 본 전망은 미국 실효 관세율이 총 15%p 상승할 것이라는 기존 가정에 기반하고 있으며, 해당 가정이 유지되기 위해서는 4월 9일 예정된 관세 인상분 중 상당 부분이 철회되어야 함. 반면, 해당 관세가 대부분 예정대로 시행될 경우, 이후 도입이 유력한 산업별 관세까지 감안 시 실효 관세율은 최대 20%p까지 상승할 것으로 추정됨. 일부 국가와의 개별 협정이 추후 체결되더라도 상승폭에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이며, 이 경우 기본 시나리오를 경기침체로 전환할 가능성이 높음.

- 비침체 시나리오 기준으로는, 연준이 6월부터 세 차례에 걸쳐 25bp씩 보험성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예상되며(기존: 7월 시작), 이에 따라 기준금리는 3.5~3.75% 수준까지 하락할 전망. 반면, 경기침체 시나리오에서는 향후 1년간 총 200bp 내외의 인하가 단행될 가능성이 높음.

- 확률 가중 기준의 정책금리 전망은 연내 총 130bp 인하를 반영하고 있으며(기존 105bp → 상향 조정), 이는 경기침체 확률 상향에 따른 조정으로, 현 시점에서 시장 예상치와 유사한 수준임.

* 당사 컴플라이언스의 승인을 받아 발송되었습니다
11.04.202505:10
Nomura (McElligot): ‘Same as it ever was"
수요일 시장은 당장의 경제 붕괴 가능성이 제거되며 안도랠리가 촉발되었음. 하지만 솔직히 말해, 경기 침체나 성장 둔화와 같은 구조적인 리스크는 전혀 해소되지 않았음. 본질은 그대로이고, 시장은 또 한 번 '정치적 시간 벌기'에 속은 셈임.

채권시장은 다시 약세로 돌아섰고, 특히 장기물에서 수요 부족이 뚜렷함. 30년물 스왑 스프레드는 밤사이 반등을 모두 반납하며 무너졌고, 매도세가 다시 유입되고 있음. 반면 주식시장은 시스템 기반의 기계적 리밸런싱과 리테일의 콜옵션 매수, 숏 커버링이 결합되며 기술적 급등을 연출함. 그러나 이건 어디까지나 펀더멘털이 아닌 흐름에 불과하며, "쏠림"에 가까운 현상임.

트럼프는 어제 협상에서 확실히 레버리지를 잃었음. 지금과 같은 형태의 관세 정책이 유지된다면, 3개월 뒤 우리는 또 같은 문제에 직면하게 될 것임. 더 나아가, 이번 상황으로 인해 전 세계 무역 상대국들이 트럼프의 ‘고통 임계점’을 확인했기 때문에 앞으로 협상에서 양보할 이유도 사라졌음. '트럼프 풋'이 시장에 작동하긴 했지만, 이는 장기적으론 오히려 독임.

관세는 그 자체로도 심각한 성장 저해 요인임. 트럼프 2기 체제에서는 평균 관세율이 약 23% 추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며, 중국에 대한 실질 관세율은 이미 24% 수준에 도달한 상태임. 이는 소비자와 기업 모두에 인플레이션 쇼크를 주며, 결과적으로 소비 둔화, 마진 압박, 이익 감소, 고용 둔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음. 여기에 불확실성은 기업의 투자 결정을 마비시키며 결국 성장에 발목을 잡는 것임.

한편, 수요일의 일시적 위기 완화로 인해 연준이나 당국의 유동성 지원 필요성은 줄어들었음. 이는 향후 국채시장 안정 조치, 긴급 유동성 공급 수단(SLR 완화 등) 논의도 흐지부지될 가능성을 높이며, 오히려 시장에는 악재로 작용할 수 있음.

나는 지금이 ‘Same as it ever was’의 전형이라 봄. 시장은 여전히 스태그플레이션 경로 위에 있고, 구조적인 회복 신호는 없음. 수요일의 랠리는 부자연스러웠고, 롱온 포지션이 없던 투자자들은 뒤늦게 리스크를 다시 올려야 했는데, 문제는 이미 Russell이 +9%, S&P가 +10%, 나스닥이 +12% 오른 후라는 것임. 이런 가격대에서의 진입은 리스크-보상이 매력적이지 않음.

결국 본질은 바뀌지 않았음. 단지 가장 극단적인 충격 시나리오가 잠시 유예됐을 뿐이며, 중기적으로는 여전히 나쁜 그림임. 변동성은 여기서 더 낮아질 이유가 별로 없으며, 자산 시장도 다시 리스크 회피 쪽으로 기울고 있음.

* 당사 컴플라이언스의 승인을 받아 발송되었습니다
BofA: Hard data counters the soft data

최근 미국 경제 지표는 시장의 우려와 달리 견조한 흐름을 보이며,부진한 소프트 데이터로 촉발된 우려를 완화하는 흐름을 보임.

월요일 발표된 소매판매 지표는 예상보다 강한 결과를 기록했으며, 핵심 지표(Control Group)는 전월 대비 1.0% 증가하며 소비 여력이 여전히 견조함을 시사함. 이어 발표된 산업생산(Industrial Production, IP)도 제조업, 특히 자동차 및 내구재 부문의 강세에 힘입어 시장 예상치를 크게 상회함.

이러한 흐름은 실제 경제 활동을 반영하는 하드 데이터(소매판매·산업생산 등)가 소프트 데이터(소비자·기업 심리지표)보다 신뢰도가 높다는 점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줌. 물론, 최근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며, 이는 소비자 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음.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 예비치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점차 확대하고 있는 상황임. 다만, 이러한 우려가 아직 실물 경제 활동 둔화로 직결되고 있다는 증거는 부족함.

이에 따라, 향후 경제 둔화 신호를 보다 정확히 포착하기 위해 실업수당 청구건수(Claims), 기업 설비투자(Capex), 카드 소비(Card Spending) 데이터를 중심으로 면밀히 모니터링할 계획임. 현 시점에서는 미국 경제의 기초체력이 여전히 견조하다고 판단하며, 긍정적인 전망을 유지함.

* 당사 컴플라이언스의 승인을 받아 발송되었습니다
09.04.202512:10
골드만삭스: Still Room to Price Recession

지난주 관세 부과 발표 이후 시장 반응은 극단적이었음. 당사 모형에 따르면, 시장은 성장 전망에 대한 급격한 하향과 동시에 연준이 인플레이션 우려로 인해 평소보다 대응이 늦을 수 있다는 매파적 정책 리스크를 함께 반영한 것으로 판단됨. 특히 4월 3~4일 이틀간 가격에 반영된 성장 쇼크는 COVID 초기, 글로벌 금융위기(GFC) 중 일부 구간, 1987년 블랙먼데이를 제외하면 유례를 찾기 어려운 수준임.

관세가 예고대로 시행될 경우, 당사 미국 경제팀은 경기침체를 기본 시나리오로 전환할 가능성이 높음. 이미 일정 부분 경기 둔화를 반영한 사이클 자산의 리프라이싱이 진행된 바 있으나, 당사의 ‘성장 벤치마킹’ 분석 결과를 보면, 여전히 평균 수준의 침체를 반영하기엔 부족한 국면으로 판단됨. 과거 사례상 경기침체 구간에서는 통상적으로 주식 낙폭이 더 컸고, 연방기금금리는 현 수준보다 훨씬 더 낮게 반영되었음. 현재 침체 관련 지표 중에서는 VIX만이 역사적 침체 시기 수준에 도달해 있으나, 장기 변동성, 크레딧 스프레드, 수익률곡선 등은 아직 부족한 상황임.

이러한 점을 종합할 때, 향후 시장은 추가적으로 침체 리스크를 가격에 반영해 나갈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함. 이에 따라 주식 추가 조정, 크레딧 스프레드 확대, 연준의 금리인하 사이클 심화, 장기 주식 변동성 확대 등으로 이어질 수 있음. 시장이 안정을 찾기 위해 필요한 조건으로는 ▲정책 방향 전환, ▲하방 리스크를 충분히 흡수할 수 있는 가격 디스카운트, ▲관세의 실물경제 충격이 예상보다 제한적이라는 시그널 등이 있을 수 있음. 이 중 가장 직접적이고 빠른 회복 트리거는 관세정책의 철회 혹은 조정으로 판단됨. 현 시점에서의 리프라이싱 수준만으로는 시장의 하단을 제공하기에는 여전히 부족하며, 관세 충격이 침체로 연결되지 않을 것이란 판단이 확산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필요할 전망.

한편, 유동성 부족과 상충된 뉴스 플로우로 인해 숏커버 중심의 반발 매수 혹은 단기 반등 가능성은 상존함. 이는 포트폴리오 운용에 혼선을 유발할 수 있는 요인임. 하지만 앞서 언급한 핵심 조건 중 일부라도 충족되지 않는 한, 의미 있는 반등세가 이어지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됨. 시장 유동성은 일부 채권 및 파생 시장에서 다소 악화된 모습이나, 전반적인 시장 기능은 정상적으로 유지되고 있으며, 자금 조달 스트레스는 제한적인 수준임. 다만 최근 자산 간 리스크 리프라이싱 폭이 확대되고 있어 관련 금융시스템 스트레스 요인을 보다 면밀히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음. 특히 이날 미국 국채 및 스왑 스프레드의 급격한 움직임은 해당 시장 내 유동성 경색 가능성을 시사함.

* 당사 컴플라이언스의 승인을 받아 발송되었습니다
16.04.202523:28
TS Lombard: US Recession Risk Significantly Underpriced

최근 미국 주식시장이 트럼프 행정부의 일부 관세 유예 발표로 안도 랠리를 나타냈지만, 이러한 상승세는 일시적일 것으로 판단됨. 현 시장은 트럼프 정책으로 인한 성장 둔화 위험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으며, 특히 2025년 미국 GDP 성장률 예상치(연간 1.8%, Q4/Q4 1.6%)는 현실적으로 침체 가능성을 고려하지 않은 낙관적인 수준으로 보임.

미국 경제의 침체 리스크를 가중시키는 요인은 명확함. 첫째, 트럼프 정부의 긴축적인 DOGE 정책이 노동시장과 기업 이익률을 압박하고 있으며, 둘째, 공격적인 관세 정책은 소비자의 구매력을 저하시키고 중국의 보복 관세로 인해 미국 수출업체에 큰 피해를 줄 전망임. 셋째, 이민 정책의 강력한 단속과 추방 조치는 미국 노동력 증가율을 하락시키는 요인이며, TCJA 감세안 연장을 위한 추가적 재정지출 삭감 역시 경제 성장에 부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됨. 이와 같은 다양한 악재는 미국 경제가 실제 침체로 진입할 가능성을 높이고 있으며, 개인소득 실질성장률이 이미 둔화된 상태에서 경제 충격 흡수 여력이 크게 낮아졌다는 점이 리스크를 가중시킴.

기업들의 투자지출 및 고용 의사결정에도 불확실성 증가가 명확히 반영되고 있음. 기업 수익 전망치는 지속적으로 하향 조정 중이나 여전히 2025년 S&P 500 기업이익이 전년 대비 8.9%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음. 이는 경기침체 가능성을 고려할 때 지나치게 높은 수치이며, S&P 500의 현 시점 밸류에이션(약 20배 PER, 2025년 제로 성장 가정 시 약 21.5배)은 상당히 부담스러운 수준임.

따라서 미국 경기 둔화 리스크 대응을 위해 포트폴리오에 미국 방어주(유틸리티(XLU), 필수소비재(XLP), 헬스케어(XLV))를 매수하고 경기민감주(금융(XLF), 산업재(XLI), 임의소비재(XLY))를 매도하는 전략을 권고함.

채권 부문에서는 장기 TIPS(LTPZ ETF) 매수를 추천함
. 최근 미국 국채 금리 상승은 실질금리 상승에 주로 기인한 것이어서, 장기 TIPS 진입 매력도가 높아졌으며, 중기적으로 미국의 제조업 육성 정책이 물가상승 압력을 높일 가능성이 있어, 장기 인플레이션 기대 역시 점진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함. 또한 정책 불확실성 증가로 인해 금리 기간 프리미엄이 확대되고 있음.

통화 부문에서는 미국 경기침체 리스크 증가를 활용한 엔화/멕시코페소(JPY/MXN) 매수 전략을 추천함. 미국 경제에 대한 멕시코의 높은 의존도로 인해 미국 경기침체 우려 시 멕시코페소가 약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고,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질 경우 저평가된 엔화가 강세를 나타낼 전망임. 최근 에너지 가격 하락은 일본의 교역조건 개선을 가져와 엔화에 긍정적이며, 멕시코는 성장 둔화 및 세계적 디스인플레이션으로 인해 멕시코 중앙은행이 금리 인하 기조를 유지할 가능성이 커 페소화 약세 압력이 예상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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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4.202505:39
(신영 박상욱/NVIDIA) 장기적 관점에서 매력적인 가격

> 빅테크 업체들의 CAPEX는 증가 중
딥시크 R1 출시 이후 빅테크 업체들이 CAPEX를 줄일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으나 오히려 상향되고 있음. 글로벌 빅테크 업체들의 2025년 CAPEX 컨센서스는 전년 대비 30.8% 증가한 3,702억달러임. 이는 딥시크 R1이 출시된 1월 말 대비 18.5% 상향된 수치임. 빅테크 업체들은 추론형 시장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CAPEX를 지속적으로 상향하고 있다고 판단됨.

AI에서 트레이닝은 대량의 데이터를 사용해 모델의 알고리즘을 구축하는 작업이며, 추론은 학습된 모델을 사용해 결과를 도출해내는 작업임. 오픈AI의 주간 활성 사용자 수는 2024년 12월 3억명에서 2025년 2월 4억명까지 증가함. 뿐만 아니라 그록, 딥시크 등 추론형 모델들의 등장에 따라 빅테크 업체들의 CAPEX는 우상향할 가능성 높다는 판단.

> ASIC 시장 개화 전까지 엔비디아 칩 수요 견조할 전망
ASIC은 GPU처럼 소프트웨어 생태계를 갖추지 못해 개발자 접근성이 낮음. 일례로 구글의 TPU는 텐서플로우에서 호환이 잘 되는 편이지만 파이토치에선 디버깅, 코드 수정 등의 문제가 존재함. 텐서플로우와 파이토치는 딥러닝 프레임워크로 인공지능 개발을 지원해주는 도구임. 구글, 메타, 오픈AI, 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준비하고 있는 AI ASIC 출시 일정이 2026년에 집중되어 있는 만큼 엔비디아의 독점적 지위는 올해까지 이어질 전망.

> 밸류에이션 매력도 높음
엔비디아의 12MF PER은 21.7배로 밴드 중단 아래에 위치함. 높아진 실적의 기저, ASIC 업체들의 진입을 감안해도 저평가 되었다는 판단. 하반기로 갈수록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투자 본격화되며 AI 반도체 수요 상향될 가능성도 존재. 단기적으로 관세, 중국 제재 이슈로 변동 폭 클 수 있음.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할 것을 추천.

https://www.shinyoung.com/files/20250402/f825c05c7040b.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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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4.202500:17
UBS: 4월 2일 앞두고 리스크 오프 분위기 확산

당사는 향후 수 주간 시장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 대비할 것을 지속적으로 권고해왔음. 4월 2일 미국이 대부분 주요 교역국을 대상으로 관세 부과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른 보복성 조치가 연쇄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음.

WSJ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참모진에게 보다 강경한 접근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재로서는 사실상 대부분 교역국을 대상으로 20% 수준의 관세 부과가 검토되고 있는 상황임. 다만, 해당 정책은 아직 공식적으로 확정되거나 시행된 바는 없어, 정책 불확실성은 여전히 높은 상태임.

이러한 무역 정책 리스크는 오는 4월 말부터 본격화되는 미국 1분기 실적 시즌에도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임. 관세의 직·간접적 영향이 기업 실적 가이던스에 반영될 것으로 보이며, 지난주 발표된 소비자물가 및 소비자심리지수 등 일부 경제지표 역시 향후 시장 변동성을 자극할 수 있는 요소로 작용할 수 있음.

그러나 연중 후반으로 갈수록 정책 환경은 점차 시장에 우호적인 방향으로 전환될 가능성도 존재함. 4월 2일 관세 발표 이후 협상 국면 진입이 예상되며, 예산조정법안 관련 논의 진전 시 시장은 트럼프 정책 중 친시장적 요소에 주목하게 될 가능성이 큼.

또한, 노동시장 약화 조짐이 구체화될 경우 연준은 6월 중 금리 인하에 나설 여지가 충분하다는 판단함. 파월 의장 역시 최근 발언을 통해 관세로 인한 인플레이션 압력은 일시적일 수 있다고 평가하며, 경기 둔화 시 추가 완화 정책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음.

당사는 연준이 인플레이션이 일정 수준 목표치를 상회하더라도, 고용시장 약세가 감지될 경우 이를 우선적으로 고려해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전망함. 관세 정책은 연준의 '완전고용' 책무에 대한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음.

현재 미국 비농업 고용은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임금 상승률도 4% 내외의 견조한 흐름을 지속중임. 해고 건수는 낮은 수준을 유지 중이며, 2월 개인 저축률은 4.6%로 반등, 이는 2024년 6월 이후 최고 수준으로 소비 회복의 기반이 강화되고 있음을 시사함.

이에 따라 당사는 2025년 미국 실질 GDP 성장률을 전년(2.8%) 대비 둔화된 2.0% 수준으로 전망하나, 이는 여전히 장기 추세 성장률에 부합하는 수준임. 관세 부과 및 성장 둔화 리스크를 반영해 S&P500의 2025년 연간 EPS 증가율 전망치를 6%로 하향 조정하며, 연말 지수 목표도 기존 6,600pt에서 6,400pt로 소폭 하향 조정함. 다만, 이러한 조정은 여전히 연말까지 미국 증시 전반의 상승 여력이 유효함을 시사하는 수준으로 판단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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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4.202506:22
TS Lombard: Little Bear, Big Bear

트럼프 행정부의 고율 관세 발표 이후, 시장은 단기적인 가격 조정을 넘어 보다 구조적인 전환(regime shift)의 신호와 마주하고 있음. 당사는 미국의 실효 관세율이 기존 2%에서 연내 최대 10% 수준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며, 이 중 10%의 보편 관세는 재정 확보와 장기 통상 전략의 일환으로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함. 이번 조치에서 더 우려되는 부분은 관세 자체의 규모보다도, 정책 발표 과정에서의 커뮤니케이션 부족과 적용 기준의 불확실성임. 관세 발표 전까지 세부 내용이 명확하지 않았고, 발표 이후에도 적용 범위나 지속 기간이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은 시장의 불안 심리를 더욱 자극하고 있음.

시장 대응은 크게 두 가지 시나리오로 구분됨. 첫째, ‘Little Bear’ 시나리오. 이는 상호 관세가 조기에 철회되고 10% 보편 관세만 유지되는 경우로, 시장의 리프라이싱은 단기적으로 제한될 수 있음. 둘째는 ‘Big Bear’ 시나리오로, 고율 상호 관세가 2개월 이상 유지되거나 협상이 지연될 경우 해당 조치가 구조적으로 고착화될 가능성을 내포함. 이 경우 미국 자산 전반에 대한 리스크 프리미엄이 확대되며, 미국 국채의 기간 프리미엄 상승과 주식 밸류에이션의 하방 압력이 동시에 나타날 수 있음. 결과적으로 글로벌 자금 흐름은 미국 중심 자산에서 이탈할 가능성이 높아짐.

현재 시장은 관세를 일시적 협상 수단 또는 경기 둔화 요인으로만 해석하는 경향이 있으나, 당사는 관세가 단기적으로 공급 측 인플레이션을 자극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함. 특히 기업들이 비용 상승을 소비자에게 전가하며 가격 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이 높고, 이는 물가 상승 압력으로 이어질 수 있음. 이에 따라 연준의 통화정책 대응 여력은 제한되며, 동시에 “미국 국채는 더 이상 안전한 헷지 수단이 아니다”라는 내러티브가 확산될 경우, 주식과 채권 시장 모두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

더 나아가, 이번 조치는 단순한 통상 정책의 변화가 아니라, 1989년 이후 이어져 온 초글로벌화 흐름의 종식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음. 과거에는 글로벌 공급망 확장, 기술 진보, 저렴한 해외 노동력 등이 미국 기업의 수익성과 밸류에이션 상승을 견인했으나, 현재는 공급망 재편, 리쇼어링, 보호무역 강화 등으로 인해 비용과 불확실성이 오히려 확대되는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음. 이는 미국 중심 자산에 대한 구조적인 밸류에이션 리셋이 불가피하다는 점을 시사함.

결론적으로, 이번 관세 정책은 단순한 대외 정책이 아닌 자산시장, 통화정책, 글로벌 자본 흐름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구조적 변화의 트리거로 작용할 수 있음. 시장은 이제 과거의 ‘저금리·고성장·안정적 공급망’ 프레임에서 벗어나, ‘저성장·고변동성·역글로벌화’라는 새로운 환경에 맞는 자산배분 전략을 마련해야 할 시점에 직면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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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03.202507:32
UBS: 중국보다 미국 AI 기업을 선호하는 세 가지 이유

1. 미국 기업의 막대한 설비투자(Capex) 경쟁 우위
AI 산업에서는 대형 언어 모델(LLM) 훈련과 추론에 필요한 자원을 확보하는 데 Capex가 필수적임. 미국의 주요 AI 기업들, 특히 ‘빅4’(Amazon, Alphabet, Microsoft, Meta)는 Capex에 대해 강력한 투자 의지를 보여주고 있으며, 이는 중국의 ‘빅4’(Alibaba, Baidu, ByteDance, Tencent)를 크게 앞섬.

2024년 미국 빅4의 Capex는 2,240억 달러, 2025년에는 3,020억 달러로 3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반면, 중국 빅4의 Capex는 330억 달러 → 510억 달러로 54% 증가하겠지만, 절대 규모에서 미국의 1/6 수준에 불과함. 이러한 규모 차이는 LLM이 점점 더 복잡한 ‘추론 모델’로 발전하면서, 요구되는 연산력이 급증하는 환경에서 미국 기업의 스케일 우위를 더욱 부각시킴.

2025년 기준 Capex 비중(매출 대비)은 미국이 20%, 중국은 11.7%로, 미국이 단기 감가상각비 증가를 감수하더라도 기술적 우위를 지속하려는 의지가 더욱 강하다는 점을 시사함.

2. “다음 혁신”을 찾을 가능성 역시 미국이 높음
AI 혁신을 이끄는 또 하나의 핵심 요소는 연구개발(R&D) 투자임. 높은 R&D 투자는 가격 결정력 향상과 첨단 기술 개발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음. 미국 AI 기업들은 절대적 금액과 투자 강도 모두에서 R&D를 주도하고 있음.

2025년 기준, 미국의 상위 3대 클라우드 플랫폼(Microsoft, Amazon, Alphabet)은 총 1,800억 달러를 R&D에 지출할 것으로 예상됨. 이에 반해 중국 상위 3개사(Alibaba, Tencent, Baidu)는 350억 달러 수준에 그침.

R&D 비중(매출 대비) 역시 미국이 13.5%, 중국은 8% 수준이며, 이는 미국 클라우드 기업의 높은 매출총이익률(70%) 덕분에 가능함. (중국은 약 50%) 즉, 미국 기업은 수익성을 훼손하지 않고도 R&D에 대규모 투자 가능하며, 이로 인해 혁신 경쟁에서 앞설 가능성이 큼.

3. 수익화 구조 및 고객층 구성도 미국에 유리
AI 투자에서의 수익화 (Monetization) 역시 미국에 더 유리하게 작용함. 특히 기업 부문에서의 수익성이 핵심 경쟁력으로 부각됨. 미국 상위 3개 클라우드 플랫폼은 중국 경쟁사보다 6~8배 많은 Capex를 집행하면서도, 12배 많은 클라우드 매출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됨. 이는 미국 기업의 수익화 전략이 훨씬 효율적임을 의미함.

중국의 경우, 기업용 IT 보급률이 낮고, 저가형·오픈소스 중심의 모델에 집중되어 있어 수익성에 제약이 있음. 반면 미국은 선점 효과, 가격 결정력, 더 넓은 시장 규모를 통해 높은 수익 실현 가능성을 확보함. 특히 중국 AI는 이커머스, 게임, 전기차 등 소비자 중심의 저마진 산업에 AI를 접목하려는 경향이 강해, 투자 회수 속도는 미국 AI 대비 느릴 가능성이 높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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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03.202505:00
골드만삭스: 재정정책, 관세에 따른 경기 하방 압력 상쇄하기 어려울 전망

- 올해 공화당이 주도하는 재정 패키지가 점차 구체화되고 있으며, 향후 2주 내 추가적인 진전도 기대되는 상황임. 당사는 의회가 추진 중인 개인 및 법인세 감세는 성장률에 일부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이나, 올해 관세 부과로 인한 경기 하방 압력을 재정정책만으로 상쇄하기에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판단됨. 그 배경은 다음과 같음.

- 첫째, 재정 패키지의 입법까지는 여전히 수개월이 소요될 가능성이 높고, 정책 효과가 실제 경제에 반영되기까지는 더 많은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됨. 현 시점에서는 법안이 7월 말에서 8월 초 사이에 통과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나, 일정이 9월 이후로 미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음. 특히, 일부 세금 감면 조치는 연말에 가까워서야 연장 여부가 결정될 수 있어, 재정정책이 경기 부양에 기여하더라도 그 효과는 관세가 이미 시행된 이후에야 제한적으로 나타날 가능성이 큼.

- 둘째, 재정 패키지의 구성도 제약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음. 이번 패키지는 대부분 기존 세제 혜택의 연장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이며, 신규 감세 항목은 제한적일 전망. 관세 수입 증가 기대가 적자 부담에 대한 일부 공화당 의원들의 우려를 완화할 수는 있겠으나, 현재까지 관세 수입 확대 기대가 실질적인 감세 확대 움직임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정황은 확인되지 않고 있음.

- 셋째, 단기적으로 관세가 주요 불확실성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나, 재정정책 또한 추가적인 리스크로 작용할 가능성 존재. 9월 30일로 예정된 셧다운 시한을 앞두고 의회의 예산안 협상이 난항을 겪을 수 있으며, 재무부는 이르면 9월 이전에 차입 한도에 도달할 가능성도 제기됨. 더불어 DOGE 관련 예산 삭감은 향후 성장률과 고용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또 다른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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