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란티어 컨콜 중
"우리는 AI 문화와 방식을 '수출'할 것"
결국 팔란티어가 하는 일은 우리의 문화와 방식을 ‘수출’하는 것이며, 특히 미국 내 기업들에게 노하우를 전수하는 것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기업들은 자기들만의 노하우(Tribal knowledge)를 LLM과 결합해 활용할 수 있게 됩니다. 즉, LLM의 범용적인(Commodity) 측면을 기업만의 ‘비밀’과 접목시키고, 그 과정에서 우리의 비밀(곧, 제품 개발 방법, 온톨로지 구현 방법 등)까지 활용하는 것이죠.
또 한 가지 중요한 것은, 우리는 미국을 더 강력하게 만들고, 적국들이 미국의 이익과 미국인에게 함부로 행동하지 못하도록 억제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믿습니다. 우리의 ‘도덕적 입장(moral stance)’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고, 미국이 만들어갈 미래에 강한 확신을 갖고 있습니다.
서방 세계 중에서도 미국 이외의 지역, 예를 들어 유럽 대륙(Continental Europe)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애정이 있지만, 아무리 우리가 노력해도 성장률은 저조합니다. 전체 매출의 13%를 차지하는 그 지역에서 4% 정도 성장했을 뿐이죠. 유럽이 과거 방식으로 미래를 헤쳐나가려는 것이 문제인 것 같습니다. 대규모 언어 모델(LLM) 분야에서 진정한 가치 있는 기술들이 대부분 미국에서 만들어진다는 점도, LLM을 실제로 쓸 만한 기술로 만들기 위해서는 ‘온톨로지’ 같은 무언가가 필요한데, 그것이 현재 팔란티어에만 있다는 사실도, 유럽 입장에선 받아들이기 쉽지 않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