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04.202521:49
10.04.202506:55
Insight: What is behind the Treasury sell-off?
무역 전쟁으로 주식 시장이 붕괴하자, 미국 재무장관 스콧 베센트(Scott Bessent)는 지난 주말 투자자들의 불안을 달래려 했다. 그는 TV에서 “401(k) 퇴직연금 계좌를 가진 대부분의 미국인은 60/40 포트폴리오를 갖고 있어 올해 5~6% 하락에 그쳤다”고 말했다.
쉽게 말해, 투자 관리자는 포트폴리오의 40%를 채권에 배분하며, 주식 가격 하락을 채권 가격 상승으로 상쇄한다고 가정한다. 금융 교과서에 따르면 이 둘은 보통 반대로 움직인다.
하지만 이제 그렇지 않다. 지난주 주식 하락 속 채권 가격이 급등했으나, 이번 주 국채 경매 수요 부진으로 채권 가격이 급락했다. 래리 맥도널드(Larry McDonald) 같은 분석가는 이는 이례적이라고 지적한다. 2008년, 2001년, 1997년, 1987년 주식 시장 붕괴 때는 채권 가격이 상승했기 때문이다. 이런 이중 타격은 최근 코로나19 공황 때만 보였다.
주식과 채권 가격이 계속 동반 하락하면 세 가지 질문이 생긴다: 시장이 이 고통을 견딜 수 있을까? 연준이 2020년처럼 개입할까? 채권 매도세의 원인은 무엇인가?
앞의 두 질문은 며칠 내 답이 나오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세 번째 질문에 대한 단서는 많다.
첫째, 거시경제적 요인으로 관세로 인한 인플레이션 우려가 있다. 둘째, 일부 투자 펀드가 마진콜을 충족하려 유동 자산을 매도하고 있을 가능성이다.
더 불길한 설명은 헤지펀드가 ‘베이시스 트레이드(basis trades)’를 청산하며 변동성이 폭발했다는 것이다. 아폴로 프라이빗 캐피털의 토르스텐 슬록(Torsten Slok)은 이를 “선물과 채권 가격 수렴에서 이익을 노리는 최대 100배 레버리지 베팅”이라 정의한다.
최근 이 거래는 폭증했으나 규모 추적이 어렵다. IMF는 약 1조 달러로 추정하고, 블룸버그는 헤지펀드가 전체 국채의 7%를 보유하며 딜러 은행을 앞질렀다고 본다. 슬록은 “8천억 달러로, 프라임 브로커리지 잔액 2조 달러의 중요한 부분”이라고 말한다.
채권 시장 하락 속 일부 펀드가 거래를 청산하며 2020년과 유사한 충격이 발생하고 있다. 브리지워터 설립자 레이 달리오(Ray Dalio) 같은 인물이 미국 부채 급증을 경고하며 미래 디폴트 위험 논의가 커지자 상황은 악화된다.
백악관은 이를 터무니없다고 일축한다. 하지만 트럼프가 사업가 시절 반복적으로 채무 불이행을 했던 점을 트레이더들은 안다. 백악관에서 떠도는 정책 아이디어에는 채무 스왑이나 준 구조조정이 포함된다. 상상 불가능했던 시나리오가 가격에 반영되고 있다.
채권 시장의 큰 변수는 미중 무역 전쟁이 자본 전쟁으로 번져 중국(국채 2위 보유국)이 달러 자산에서 손을 뗄 위험이다. 아직 증거는 부족하지만, 이번 주 베이징은 위안화 가치를 약화시켜 환율 전쟁 가능성을 열었다. 도이치방크 FX 리서치 책임자는 “무역 전쟁이 금융 전쟁으로 전환될까 주의하라”고 썼다.
매크로 전략가 에드 야데니(Ed Yardeni)는 트럼프 팀이 국채로 “액체 니트로를 다루고 있다”고 경고했다. 베센트의 진정 발언, 연준 개입, 또는 트럼프의 90일 상호 관세 유예 발표(채권 경계파의 영향력 확인)가 투자자를 안정시킬 수 있다. 하지만 그때까지 야데니의 비유는 맞다. 금융 위기로 미끄러질 가능성이 있다.
- FT, Macro Trader.
무역 전쟁으로 주식 시장이 붕괴하자, 미국 재무장관 스콧 베센트(Scott Bessent)는 지난 주말 투자자들의 불안을 달래려 했다. 그는 TV에서 “401(k) 퇴직연금 계좌를 가진 대부분의 미국인은 60/40 포트폴리오를 갖고 있어 올해 5~6% 하락에 그쳤다”고 말했다.
쉽게 말해, 투자 관리자는 포트폴리오의 40%를 채권에 배분하며, 주식 가격 하락을 채권 가격 상승으로 상쇄한다고 가정한다. 금융 교과서에 따르면 이 둘은 보통 반대로 움직인다.
하지만 이제 그렇지 않다. 지난주 주식 하락 속 채권 가격이 급등했으나, 이번 주 국채 경매 수요 부진으로 채권 가격이 급락했다. 래리 맥도널드(Larry McDonald) 같은 분석가는 이는 이례적이라고 지적한다. 2008년, 2001년, 1997년, 1987년 주식 시장 붕괴 때는 채권 가격이 상승했기 때문이다. 이런 이중 타격은 최근 코로나19 공황 때만 보였다.
주식과 채권 가격이 계속 동반 하락하면 세 가지 질문이 생긴다: 시장이 이 고통을 견딜 수 있을까? 연준이 2020년처럼 개입할까? 채권 매도세의 원인은 무엇인가?
앞의 두 질문은 며칠 내 답이 나오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세 번째 질문에 대한 단서는 많다.
첫째, 거시경제적 요인으로 관세로 인한 인플레이션 우려가 있다. 둘째, 일부 투자 펀드가 마진콜을 충족하려 유동 자산을 매도하고 있을 가능성이다.
더 불길한 설명은 헤지펀드가 ‘베이시스 트레이드(basis trades)’를 청산하며 변동성이 폭발했다는 것이다. 아폴로 프라이빗 캐피털의 토르스텐 슬록(Torsten Slok)은 이를 “선물과 채권 가격 수렴에서 이익을 노리는 최대 100배 레버리지 베팅”이라 정의한다.
최근 이 거래는 폭증했으나 규모 추적이 어렵다. IMF는 약 1조 달러로 추정하고, 블룸버그는 헤지펀드가 전체 국채의 7%를 보유하며 딜러 은행을 앞질렀다고 본다. 슬록은 “8천억 달러로, 프라임 브로커리지 잔액 2조 달러의 중요한 부분”이라고 말한다.
채권 시장 하락 속 일부 펀드가 거래를 청산하며 2020년과 유사한 충격이 발생하고 있다. 브리지워터 설립자 레이 달리오(Ray Dalio) 같은 인물이 미국 부채 급증을 경고하며 미래 디폴트 위험 논의가 커지자 상황은 악화된다.
백악관은 이를 터무니없다고 일축한다. 하지만 트럼프가 사업가 시절 반복적으로 채무 불이행을 했던 점을 트레이더들은 안다. 백악관에서 떠도는 정책 아이디어에는 채무 스왑이나 준 구조조정이 포함된다. 상상 불가능했던 시나리오가 가격에 반영되고 있다.
채권 시장의 큰 변수는 미중 무역 전쟁이 자본 전쟁으로 번져 중국(국채 2위 보유국)이 달러 자산에서 손을 뗄 위험이다. 아직 증거는 부족하지만, 이번 주 베이징은 위안화 가치를 약화시켜 환율 전쟁 가능성을 열었다. 도이치방크 FX 리서치 책임자는 “무역 전쟁이 금융 전쟁으로 전환될까 주의하라”고 썼다.
매크로 전략가 에드 야데니(Ed Yardeni)는 트럼프 팀이 국채로 “액체 니트로를 다루고 있다”고 경고했다. 베센트의 진정 발언, 연준 개입, 또는 트럼프의 90일 상호 관세 유예 발표(채권 경계파의 영향력 확인)가 투자자를 안정시킬 수 있다. 하지만 그때까지 야데니의 비유는 맞다. 금융 위기로 미끄러질 가능성이 있다.
- FT, Macro Trader.


09.04.202522:33
08.04.202510:39
Market Volatility: The 7-Minute $2.5 Trillion Stock Rally Confounds Wary Investors
7일 미국 주식시장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를 90일 일시 중단한다는 소문이 돌았다. 투자자들은 약 7분 후 소문이 사실이 아니란 것을 깨닫고 주식 쓸어담기를 서둘러 중단했다.
그렇지만 이날 앞서 거래나 지난주 말 나타났던 억제불가능할 정도의 매도세는 돌아오지 않았다. 미국 주요 주가지수는 이날 장마감까지 등락을 거듭하며 일종의 마비상태를 보였다.
그렇게 된데는 트럼프 대통령이 불러온 세계 무역전쟁의 잠재적 영향에 따른 선택지가 단 두 가지밖에 없기 때문일 수 있다. 만약 트럼프 대통령이 말한 대로 관세가 부과된다면 미국 경제는 급속히 위축되고 S&P500 지수는 약세장에 진입할 것이다. 그러나 관세가 철회된다면 미국 경기가 상승하고 주가는 다시 최고치를 경신할 수도 있다.
거버 가와사키 웰스 앤드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로스 거버(Ross Gerber) 최고경영자는 “만약 트럼프가 내일 일어나서 ‘하지 않겠다’고 말한다면 분명 시장은 최고가 경신을 향해 다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7일 시장에서는 관세 발표가 늦어진다는 소문만으로도 미국 증시 시가총액이 2조 5000억 달러 증가했다. 지난주 후반 이틀간 S&P500 지수가 10% 폭락하자 돈을 빼갔던 투자자들에게는 무서운 제안일 것이다.
하지만 트럼프가 이를 계속한다면 어떻게 될까?
행정부가 일관성 없는 메시지를 제시하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일부 정부 관계자들은 50개국, 혹은 70개국과 협상이 진행중이라고 말하고 있지만 나바로 통상 수석 고문은 협상의 여지가 없다고 말한다.
트럼프 대통령 자신도 메시지를 혼란스럽게 보내고 있다. 7일 오후에는 “영구적인 관세가 될 수 있지만 협상의 여지도 있다. 관세 외에 필요한 것이 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불협화음에 트레이더들은 당황하고 있다.
맵시그널의 수석 투자 전략가 알렉 영(Alec Young)은 “개인적으로 이런 종류의 부정적 요소를 잘 활용하여 이익을 얻는 경우가 많지만, 이번에는 문제의 원인이 다르기 때문에 상황이 조금 다르다”라고 말한 뒤 “만약 이런 정책이 시행돼 수년 동안 지속된다면 미국 주식시장은 구조적으로 바뀔 것”이라고 분석했다.
- Bloomberg.
7일 미국 주식시장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를 90일 일시 중단한다는 소문이 돌았다. 투자자들은 약 7분 후 소문이 사실이 아니란 것을 깨닫고 주식 쓸어담기를 서둘러 중단했다.
그렇지만 이날 앞서 거래나 지난주 말 나타났던 억제불가능할 정도의 매도세는 돌아오지 않았다. 미국 주요 주가지수는 이날 장마감까지 등락을 거듭하며 일종의 마비상태를 보였다.
그렇게 된데는 트럼프 대통령이 불러온 세계 무역전쟁의 잠재적 영향에 따른 선택지가 단 두 가지밖에 없기 때문일 수 있다. 만약 트럼프 대통령이 말한 대로 관세가 부과된다면 미국 경제는 급속히 위축되고 S&P500 지수는 약세장에 진입할 것이다. 그러나 관세가 철회된다면 미국 경기가 상승하고 주가는 다시 최고치를 경신할 수도 있다.
거버 가와사키 웰스 앤드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로스 거버(Ross Gerber) 최고경영자는 “만약 트럼프가 내일 일어나서 ‘하지 않겠다’고 말한다면 분명 시장은 최고가 경신을 향해 다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7일 시장에서는 관세 발표가 늦어진다는 소문만으로도 미국 증시 시가총액이 2조 5000억 달러 증가했다. 지난주 후반 이틀간 S&P500 지수가 10% 폭락하자 돈을 빼갔던 투자자들에게는 무서운 제안일 것이다.
하지만 트럼프가 이를 계속한다면 어떻게 될까?
행정부가 일관성 없는 메시지를 제시하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일부 정부 관계자들은 50개국, 혹은 70개국과 협상이 진행중이라고 말하고 있지만 나바로 통상 수석 고문은 협상의 여지가 없다고 말한다.
트럼프 대통령 자신도 메시지를 혼란스럽게 보내고 있다. 7일 오후에는 “영구적인 관세가 될 수 있지만 협상의 여지도 있다. 관세 외에 필요한 것이 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불협화음에 트레이더들은 당황하고 있다.
맵시그널의 수석 투자 전략가 알렉 영(Alec Young)은 “개인적으로 이런 종류의 부정적 요소를 잘 활용하여 이익을 얻는 경우가 많지만, 이번에는 문제의 원인이 다르기 때문에 상황이 조금 다르다”라고 말한 뒤 “만약 이런 정책이 시행돼 수년 동안 지속된다면 미국 주식시장은 구조적으로 바뀔 것”이라고 분석했다.
- Bloomberg.
07.04.202502:46
Opinion: Hedge Fund Billionaires Lash Trump’s Tariffs as Rout Deepens
퍼싱 스퀘어 설립자 빌 애크먼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4월 9일 전 세계에 대한 관세 부과 결정은 “실수”라고 평가했다.
애크먼은 “나는 4월 9일에 전 세계에 대해 관세를 부과하는 것은 (미국이) 부과받고 있는 것을 훨씬 초과하는 것으로 실수라고 굳게 믿고 있다”고 X에 올린 게시물에서 밝혔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역사적으로 불공평했던 (미국의) 글로벌 무역 위치를 신중하고 전략적으로 해결할” 시간을 갖도록 하기 위해 90일간의 관세 유예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애크먼은 자신과 퍼싱 스퀘어 모두 시장 급락시 유동성 문제를 야기할 수 있는 마진 레버리지 등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퍼싱 스퀘어의 경우 관세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투자가 하나 있는데 이는 나이키 3년 콜옵션으로 이 포지션은 회사 포트폴리오의 1.5%를 차지한다고 전했다. 애크먼은 회사가 시장 급락시 평가 손실을 입을 수 있지만, “하락장에서 매도자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애크먼은 매우 할인된 가격에 훌륭한 자산들을 매입할 것이며 이는 “장기적으로 우리와 우리 투자자들에게 이익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애크먼은 또 시장이 흘러내리는 상황에서 딜을 도출하려는 트럼프의 시도는 협상 포지션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대통령에게 그러한 아이디어를 권하는 사람은 즉시 해고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 Bloomberg.
퍼싱 스퀘어 설립자 빌 애크먼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4월 9일 전 세계에 대한 관세 부과 결정은 “실수”라고 평가했다.
애크먼은 “나는 4월 9일에 전 세계에 대해 관세를 부과하는 것은 (미국이) 부과받고 있는 것을 훨씬 초과하는 것으로 실수라고 굳게 믿고 있다”고 X에 올린 게시물에서 밝혔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역사적으로 불공평했던 (미국의) 글로벌 무역 위치를 신중하고 전략적으로 해결할” 시간을 갖도록 하기 위해 90일간의 관세 유예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애크먼은 자신과 퍼싱 스퀘어 모두 시장 급락시 유동성 문제를 야기할 수 있는 마진 레버리지 등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퍼싱 스퀘어의 경우 관세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투자가 하나 있는데 이는 나이키 3년 콜옵션으로 이 포지션은 회사 포트폴리오의 1.5%를 차지한다고 전했다. 애크먼은 회사가 시장 급락시 평가 손실을 입을 수 있지만, “하락장에서 매도자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애크먼은 매우 할인된 가격에 훌륭한 자산들을 매입할 것이며 이는 “장기적으로 우리와 우리 투자자들에게 이익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애크먼은 또 시장이 흘러내리는 상황에서 딜을 도출하려는 트럼프의 시도는 협상 포지션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대통령에게 그러한 아이디어를 권하는 사람은 즉시 해고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 Bloomberg.


03.04.202515:58
10.04.202521:49
Markets Wrap: S&P 500 Tumbles 3.5% After US-China Feud Heats Up
미-중 무역 갈등이 고조되면서 월가가 다시 두려움에 휩싸여 주식과 달러, 유가가 급락했다. 안전자산인 미국채마저 장기물 쪽으로 다시 매도세가 몰리면서 금융시장의 혼란을 더했다.
전일 중국을 제외한 트럼프의 관세 유예 결정에 힘입어 2008년래 최대폭인 9.5% 폭등했던 S&P 500지수는 현지시간 목요일 장중 한때 6.3%나 밀렸다가 3.5% 하락으로 마감했다. 나스닥 100지수 역시 7% 넘게 급락한 뒤 4.2% 하락으로 거래를 마쳤다.
블룸버그 달러지수(BBDXY)는 한때 1.7% 급락해 작년 10월래 저점으로 후퇴했고, 미국채 30년물 금리는 4.87%로 13bp 넘게 올랐다.
미-중간 무역전쟁이 격화될 경우 글로벌 성장에 지속적인 타격을 줄 것이라는 우려가 일며 시장 분위기는 단 하루 만에 흥분에서 불안으로 급변했다.
백악관에 따르면 최근 인상 이후 미국이 중국산 수입품에 부과하는 관세는 총 145%에 달한다.
FBB Capital Partners의 Michael Bailey는 “투자자들이 정신을 차리고 미-중간 ‘밥그릇 싸움’이 더 악화된 후에야 진정 국면에 접어들 수 있다는 점을 깨닫기 시작했다”고 지적했다. “10%의 기본 관세도 충분히 부담이 될 수 있으며 90일의 유예 기간이 순식간에 지나가고 더 높은 관세가 재개될 수 있다는 사실에 시장이 다시 깨어나고 있고, 중국은 강하게 반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케빈 해셋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경제 파트너국들과의 논의에서 “상당한 진전을 이루었다”고 말했지만, 시한 내에 무역 합의를 타결할 수 있을지 회의론이 커지면서 위험자산 매도세가 재개되는 모습이다.
전 세계 기업들이 발주를 보류하기 시작하면서 이미 글로벌 교역 둔화의 초기 징후도 포착되고 있다. 기업 투자와 소비 심리를 짓누르기 시작한 트럼프발 정책 불확실성은 현재 진행형이다.
Manulife Investment Management의 Nathan Thooft는 “관세에 대한 불안감은 여전히 살아있다. 현재는 결론이 난 게 아니라 관세 무역 협상이 연장된 상황으로 이는 시장에 양방향 변동성을 야기할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헤지펀드 거물인 Bridgewater Associates의 레이 달리오는 투자자들이 “충격, 공포, 트라우마”를 겪고 있다며, “미국의 신뢰성에 대한 심리와 태도에 극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진단했다.
- Bloomberg.
미-중 무역 갈등이 고조되면서 월가가 다시 두려움에 휩싸여 주식과 달러, 유가가 급락했다. 안전자산인 미국채마저 장기물 쪽으로 다시 매도세가 몰리면서 금융시장의 혼란을 더했다.
전일 중국을 제외한 트럼프의 관세 유예 결정에 힘입어 2008년래 최대폭인 9.5% 폭등했던 S&P 500지수는 현지시간 목요일 장중 한때 6.3%나 밀렸다가 3.5% 하락으로 마감했다. 나스닥 100지수 역시 7% 넘게 급락한 뒤 4.2% 하락으로 거래를 마쳤다.
블룸버그 달러지수(BBDXY)는 한때 1.7% 급락해 작년 10월래 저점으로 후퇴했고, 미국채 30년물 금리는 4.87%로 13bp 넘게 올랐다.
미-중간 무역전쟁이 격화될 경우 글로벌 성장에 지속적인 타격을 줄 것이라는 우려가 일며 시장 분위기는 단 하루 만에 흥분에서 불안으로 급변했다.
백악관에 따르면 최근 인상 이후 미국이 중국산 수입품에 부과하는 관세는 총 145%에 달한다.
FBB Capital Partners의 Michael Bailey는 “투자자들이 정신을 차리고 미-중간 ‘밥그릇 싸움’이 더 악화된 후에야 진정 국면에 접어들 수 있다는 점을 깨닫기 시작했다”고 지적했다. “10%의 기본 관세도 충분히 부담이 될 수 있으며 90일의 유예 기간이 순식간에 지나가고 더 높은 관세가 재개될 수 있다는 사실에 시장이 다시 깨어나고 있고, 중국은 강하게 반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케빈 해셋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경제 파트너국들과의 논의에서 “상당한 진전을 이루었다”고 말했지만, 시한 내에 무역 합의를 타결할 수 있을지 회의론이 커지면서 위험자산 매도세가 재개되는 모습이다.
전 세계 기업들이 발주를 보류하기 시작하면서 이미 글로벌 교역 둔화의 초기 징후도 포착되고 있다. 기업 투자와 소비 심리를 짓누르기 시작한 트럼프발 정책 불확실성은 현재 진행형이다.
Manulife Investment Management의 Nathan Thooft는 “관세에 대한 불안감은 여전히 살아있다. 현재는 결론이 난 게 아니라 관세 무역 협상이 연장된 상황으로 이는 시장에 양방향 변동성을 야기할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헤지펀드 거물인 Bridgewater Associates의 레이 달리오는 투자자들이 “충격, 공포, 트라우마”를 겪고 있다며, “미국의 신뢰성에 대한 심리와 태도에 극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진단했다.
- Bloomberg.


10.04.202506:13
Jerome Powell


09.04.202522:32


08.04.202507:05


04.04.202511:07
03.04.202515:58
Market Reaction: US Emerges as Biggest Loser in Markets From Trump’s Tariffs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상호관세 부과로 세계 무역 지형을 뒤흔든 이후 글로벌 금융시장이 요동치는 가운데 미국 증시가 직격탄을 맞고 있다.
뉴욕증시에서 S&P 500지수는 장중 한때 4.5% 급락했고, 달러지수(DXY)도 2% 넘게 밀렸다. 반면 범유럽 Stoxx 600 지수는 최대 2.9% 하락했고, 유로는 달러 대비 한때 2.7% 급등하며 2015년말 이래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MSCI 아시아 태평양 증시 지수는 상대적으로 낙폭이 미미했다.
투자자들은 글로벌 무역전쟁의 승자가 없을 것으로 보면서도, 가장 큰 피해자는 미국이 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프리미어 미튼 인베스터스의 CIO Neil Birrell은 “글로벌 자산 배분자들은 미국을 매우 다른 시각으로 바라볼 것”이라며 “투자자들이 미국을 팔고 돈을 옮기기 시작할까? 아마 그럴 것이다”고 말했다.
NAB의 FX 전략 헤드 Ray Attrill은 “관세 영향에 따른 미국 성장 우려 악화, 미국 주식의 추가 하락은 달러가 전통적인 안전자산이자 준비통화로서 지지받지 못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위즈덤 트리 UK의 매크로 리서치 헤드 Aneeka Gupta는 “미국 자산을 저점 매수하지 않을 것”이라며, “투자자들은 많은 국가들의 대응책을 지켜보면서 이 불확실한 시기에 채권으로 피난하고 있다”고 말했다.
- Bloomberg.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상호관세 부과로 세계 무역 지형을 뒤흔든 이후 글로벌 금융시장이 요동치는 가운데 미국 증시가 직격탄을 맞고 있다.
뉴욕증시에서 S&P 500지수는 장중 한때 4.5% 급락했고, 달러지수(DXY)도 2% 넘게 밀렸다. 반면 범유럽 Stoxx 600 지수는 최대 2.9% 하락했고, 유로는 달러 대비 한때 2.7% 급등하며 2015년말 이래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MSCI 아시아 태평양 증시 지수는 상대적으로 낙폭이 미미했다.
투자자들은 글로벌 무역전쟁의 승자가 없을 것으로 보면서도, 가장 큰 피해자는 미국이 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프리미어 미튼 인베스터스의 CIO Neil Birrell은 “글로벌 자산 배분자들은 미국을 매우 다른 시각으로 바라볼 것”이라며 “투자자들이 미국을 팔고 돈을 옮기기 시작할까? 아마 그럴 것이다”고 말했다.
NAB의 FX 전략 헤드 Ray Attrill은 “관세 영향에 따른 미국 성장 우려 악화, 미국 주식의 추가 하락은 달러가 전통적인 안전자산이자 준비통화로서 지지받지 못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위즈덤 트리 UK의 매크로 리서치 헤드 Aneeka Gupta는 “미국 자산을 저점 매수하지 않을 것”이라며, “투자자들은 많은 국가들의 대응책을 지켜보면서 이 불확실한 시기에 채권으로 피난하고 있다”고 말했다.
- Bloomberg.


10.04.202507:50
10.04.202506:13
Monetary Policy: Fed Leans Against Inflation and Away From Preemptive Rate Cuts
미국 연준 당국자들은 노동시장이 더욱 침체되더라도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로 인해 인플레이션 상승이 지속될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정책금리를 동결할 태세다.
이들 일부는 공개 발언이나 인터뷰에서 관세발 경기 둔화에 대비한 보험적 정책의 금리 인하 가능성을 배제하고 있다는 점을 명확히했다.
오히려 이들은 인플레이션과 미국민의 물가 상승 기대를 억제하는 방침의 중요성을 감안할 때, 경기 둔화 및 실업률이 크게 상승하지 않는 한 이러한 관망자세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는 9일 오전 기고문에서 “장기적인 인플레이션 기대를 억제하는 것의 중요성과 가까운 장래에 관세가 인플레이션을 부추길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설령 경기가 둔화되고 실업률이 올라가는 상황이 된다해도 금리 인하에 필요한 기준점은 높아질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관세로 인해 연방기금 금리를 어느 한쪽으로 움직이기 위한 장애물이 늘어났다”고 말했다.
제롬 파월 의장은 4일, 트럼프 대통령의 급변하는 통상정책의 영향을 평가하는 가운데 당국이 정책 행동을 서둘러 취할 필요가 없다는 견해를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2일 새로운 관세조치 발표 이후 금융시장이 동요하자 9일 오후에는 여러 무역 상대국에 대한 추가 관세 적용을 90일간 유예했다.
베스 해맥(Beth Hammack) 클리블랜드 연은총재는 이날 오후 블룸버그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자신도 인내심을 갖는데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향후 동향을 파악할 필요가 있다는 것은 당국자 입장에 있어 매우 적극적인 선택이다”라고 말하며 “잘못된 방향으로 서둘러 움직이는 것보다는 올바른 방향으로 가기 위해 기다렸다 움직이는 것이 훨씬 더 바람직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알베르토 무살렘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와 아드리아나 쿠글러 연준 이사는 인플레이션에 집중해야 하는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또한 다른 관계자들은 노동시장을 계속 주시할 것이며, 현재 노동시장은 견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트럼프 대통령의 최신 관세 계획에서는 대부분의 국가에 10% 기본세율을 적용해 영구적 딜 협상에 나설 여지가 생겼다. 이 소식에 미국 주식시장은 급등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제품에 대해서는 관세율을 125%로 인상해 높은 장벽을 유지했다. 블룸버그 이코노믹스 추산에 따르면, 중국에 대한 관세를 125%로 인상하고 그외 국가에 대한 관세를 10%로 낮출 경우 미국의 평균 관세율은 27%에서 24%로 낮아진다.
연준 당국자들이 관망자세를 보이는데는 여러 요인이 있다. 관세발 물가 상승세가 장기화될 가능성에 대비해야 하기 때문이다. 파월 의장은 관세가 일시적 물가상승을 가져올 수 있다면서도 그 영향이 좀더 오래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조사기관 LH 마이어/통화정책분석의 이코노미스트 데릭 탕(Derek Tang)은 “아마도 파월 의장이 지속적인 물가 안정성이란 목표에 집중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 침체에 들어가지 않았는데 안전망을 깔고 싶어하는 생각은 당연히 없을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탕은 연준이 연내에 금리인하에 나설 가능성은 없다고 내다봤다. “중장기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상당히 안정적이지만 문제는 물가 충격이 발생했을 때 얼마나 안정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인가”라고 말했다.
- Bloomberg.
미국 연준 당국자들은 노동시장이 더욱 침체되더라도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로 인해 인플레이션 상승이 지속될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정책금리를 동결할 태세다.
이들 일부는 공개 발언이나 인터뷰에서 관세발 경기 둔화에 대비한 보험적 정책의 금리 인하 가능성을 배제하고 있다는 점을 명확히했다.
오히려 이들은 인플레이션과 미국민의 물가 상승 기대를 억제하는 방침의 중요성을 감안할 때, 경기 둔화 및 실업률이 크게 상승하지 않는 한 이러한 관망자세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는 9일 오전 기고문에서 “장기적인 인플레이션 기대를 억제하는 것의 중요성과 가까운 장래에 관세가 인플레이션을 부추길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설령 경기가 둔화되고 실업률이 올라가는 상황이 된다해도 금리 인하에 필요한 기준점은 높아질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관세로 인해 연방기금 금리를 어느 한쪽으로 움직이기 위한 장애물이 늘어났다”고 말했다.
제롬 파월 의장은 4일, 트럼프 대통령의 급변하는 통상정책의 영향을 평가하는 가운데 당국이 정책 행동을 서둘러 취할 필요가 없다는 견해를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2일 새로운 관세조치 발표 이후 금융시장이 동요하자 9일 오후에는 여러 무역 상대국에 대한 추가 관세 적용을 90일간 유예했다.
베스 해맥(Beth Hammack) 클리블랜드 연은총재는 이날 오후 블룸버그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자신도 인내심을 갖는데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향후 동향을 파악할 필요가 있다는 것은 당국자 입장에 있어 매우 적극적인 선택이다”라고 말하며 “잘못된 방향으로 서둘러 움직이는 것보다는 올바른 방향으로 가기 위해 기다렸다 움직이는 것이 훨씬 더 바람직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알베르토 무살렘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와 아드리아나 쿠글러 연준 이사는 인플레이션에 집중해야 하는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또한 다른 관계자들은 노동시장을 계속 주시할 것이며, 현재 노동시장은 견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트럼프 대통령의 최신 관세 계획에서는 대부분의 국가에 10% 기본세율을 적용해 영구적 딜 협상에 나설 여지가 생겼다. 이 소식에 미국 주식시장은 급등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제품에 대해서는 관세율을 125%로 인상해 높은 장벽을 유지했다. 블룸버그 이코노믹스 추산에 따르면, 중국에 대한 관세를 125%로 인상하고 그외 국가에 대한 관세를 10%로 낮출 경우 미국의 평균 관세율은 27%에서 24%로 낮아진다.
연준 당국자들이 관망자세를 보이는데는 여러 요인이 있다. 관세발 물가 상승세가 장기화될 가능성에 대비해야 하기 때문이다. 파월 의장은 관세가 일시적 물가상승을 가져올 수 있다면서도 그 영향이 좀더 오래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조사기관 LH 마이어/통화정책분석의 이코노미스트 데릭 탕(Derek Tang)은 “아마도 파월 의장이 지속적인 물가 안정성이란 목표에 집중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 침체에 들어가지 않았는데 안전망을 깔고 싶어하는 생각은 당연히 없을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탕은 연준이 연내에 금리인하에 나설 가능성은 없다고 내다봤다. “중장기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상당히 안정적이지만 문제는 물가 충격이 발생했을 때 얼마나 안정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인가”라고 말했다.
- Bloomberg.
09.04.202522:32
트럼프 대통령이 대중 관세를 104%까지 올리자 중국이 몇시간 만에 4월 10일부터 모든 미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84%로 올리겠다고 밝혔다. 그러자 트럼프는 현지시간 9일 오후 대중 관세를 125%로 올렸다.
다만 추가 인상은 상상하기 어렵다며 시진핑과의 대화를 기대했다. 또한 보복 대신 협상을 선택한 교역국의 경우 90일간 ‘상호관세’를 유예하고 기본관세 10%만 적용하기로 했다.
뉴욕증시는 미-중 정면대결보다 관세 유예에 무게를 두고 극적인 안도 랠리를 펼쳤다. 20% 약세장 직전까지 밀렸던 S&P 500지수는 9.5%, 나스닥 100지수는 12% 폭등해 모두 2008년래 최대폭 상승을 기록했다.
트레이더들은 올해 연준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치를 전일 100bp 이상에서 73bp로 낮췄고, 미국채 2년물 금리는 한때 30bp 넘게 급등하며 4%를 상회했다. 트럼프는 “매수에 좋은 시점”이라며 미국인들에게 계속 투자하라고 당부했다.
- Bloomberg.
다만 추가 인상은 상상하기 어렵다며 시진핑과의 대화를 기대했다. 또한 보복 대신 협상을 선택한 교역국의 경우 90일간 ‘상호관세’를 유예하고 기본관세 10%만 적용하기로 했다.
뉴욕증시는 미-중 정면대결보다 관세 유예에 무게를 두고 극적인 안도 랠리를 펼쳤다. 20% 약세장 직전까지 밀렸던 S&P 500지수는 9.5%, 나스닥 100지수는 12% 폭등해 모두 2008년래 최대폭 상승을 기록했다.
트레이더들은 올해 연준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치를 전일 100bp 이상에서 73bp로 낮췄고, 미국채 2년물 금리는 한때 30bp 넘게 급등하며 4%를 상회했다. 트럼프는 “매수에 좋은 시점”이라며 미국인들에게 계속 투자하라고 당부했다.
- Bloomberg.


08.04.202507:04
04.04.202511:07
Investor Activity: Goldman Trading Desk ‘9.5 Out of 10’ on Activity Level Amid Rout
골드만 삭스 그룹의 트레이딩 데스크는 목요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발표에 따른 고객들의 주식 투매 주문에, 기관투자자들의 자산 배분 재조정일을 제외할 때 사실상 “전대미문”의 많은 거래량을 처리했다.
골드만 파트너이자 트레이딩 스페셜리스트인 존 플러드(John Flood)는 고객용 서한에서 “중국 인공지능 스타트업 기업 딥시크가 1월 하순 글로벌 시장을 뒤흔든 이후 가장 바쁜 하루를 보냈다”고 말했다.
목요일 미국 증시는, 트럼프 행정부의 고율 상호관세 발표를 계기로 급락했다. S&P500지수는 약 5년래 최대 하락폭을 보였고 달러는 하락했으며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한때 4% 밑으로 떨어졌다.
공급망 혼란을 초래할 뿐 아니라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지고 인플레이션도 재연될 수 있다는 불안감이 커졌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국제 무역시스템을 뒤집으려는 의도가 엄연한 현실로 나타나자 도쿄에서 런던, 뉴욕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 거래소의 증시 화면에는 매도 주문이 폭주했다.
“데스크 거래 수준은 10단계 중 9.5에 해당하며, 오늘 미국 증권거래소 전역에서 200억 주가량이 거래될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놀랍지 않다”고 플러드가 말했다. 그에 따르면 미국 증권거래소 올해 평균 거래량은 150억 주다.
그가 받은 매도 주문 중 대다수는 자산운용사들로부터 왔으며, 주로 기술 및 금융종목에 집중됐다. 소위 단기 주기로 거래하는 ‘패스트머니’는 지난달 이미 포지션을 대폭 줄인 면이 있었지만 여전히 이번 매도세에 합류했다.
골드만에 따르면, 헤지펀드들은 2일 미국 상호관세 발표를 앞두고, 그동안 쌓아둔 은행주 롱포지션을 매도했다.
- Bloomberg.
골드만 삭스 그룹의 트레이딩 데스크는 목요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발표에 따른 고객들의 주식 투매 주문에, 기관투자자들의 자산 배분 재조정일을 제외할 때 사실상 “전대미문”의 많은 거래량을 처리했다.
골드만 파트너이자 트레이딩 스페셜리스트인 존 플러드(John Flood)는 고객용 서한에서 “중국 인공지능 스타트업 기업 딥시크가 1월 하순 글로벌 시장을 뒤흔든 이후 가장 바쁜 하루를 보냈다”고 말했다.
목요일 미국 증시는, 트럼프 행정부의 고율 상호관세 발표를 계기로 급락했다. S&P500지수는 약 5년래 최대 하락폭을 보였고 달러는 하락했으며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한때 4% 밑으로 떨어졌다.
공급망 혼란을 초래할 뿐 아니라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지고 인플레이션도 재연될 수 있다는 불안감이 커졌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국제 무역시스템을 뒤집으려는 의도가 엄연한 현실로 나타나자 도쿄에서 런던, 뉴욕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 거래소의 증시 화면에는 매도 주문이 폭주했다.
“데스크 거래 수준은 10단계 중 9.5에 해당하며, 오늘 미국 증권거래소 전역에서 200억 주가량이 거래될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놀랍지 않다”고 플러드가 말했다. 그에 따르면 미국 증권거래소 올해 평균 거래량은 150억 주다.
그가 받은 매도 주문 중 대다수는 자산운용사들로부터 왔으며, 주로 기술 및 금융종목에 집중됐다. 소위 단기 주기로 거래하는 ‘패스트머니’는 지난달 이미 포지션을 대폭 줄인 면이 있었지만 여전히 이번 매도세에 합류했다.
골드만에 따르면, 헤지펀드들은 2일 미국 상호관세 발표를 앞두고, 그동안 쌓아둔 은행주 롱포지션을 매도했다.
- Bloomberg.


03.04.202514:55
10.04.202507:48
PM Note: Trade Tensions Playbook v. 2 - Political Stability is Key
1. 개요
2025년 4월 7일 기준, 한국은 미국의 관세 정책 강화로 KOSPI가 지속적인 변동성을 겪고 있으며, 정치적 안정성이 대응의 핵심으로 부상했다. 미국의 예상보다 강한 관세 충격으로 KOSPI 목표를 2,600, 베어 케이스를 2,200으로 하향 조정했으며, 3-6개월 거래 범위는 2,250-2,550으로 수정되었다. 한국은 협상 여지가 있지만, 윤석열 대통령 탄핵으로 6월 초까지 선거 국면이 이어지며 정책 결정이 지연될 가능성이 있다. 방어적 전략 유지와 함께 장기 성장주 및 방어주 비중 확대를 권고한다.
2. 시장 진단
KOSPI는 4월 7일 5.57% 하락해 2,338.20을 기록하며 약세를 보였다. MSCI Korea는 2025년 1월 +6.3%로 AxJ 대비 강세였으나, 1월 말 이후 -0.7%로 약화되었고, 미국 관세 우려가 주요 원인이다. 미국은 지난 3년간 한국 수출의 30%를 차지하며, 2018-19 무역 긴장보다 큰 성장 하방 리스크를 초래했다. 4월 2일 미국의 10% 기본 관세와 국가별 맞춤 관세 발표로 베어 케이스(광범위/지속적 관세)가 현실화되며, 기술, 자동차, EV 배터리 섹터가 타격을 받았다.
3. 약세장 유형 및 주요 지표 분석
보고서는 관세 충격을 이벤트 중심 약세장으로 분류하며, 평균 30% 하락, 8개월 지속, 1년 회복 패턴을 예상한다. 현재 KOSPI는 YTD -11% 수준으로 추가 하락 여지가 있으며, 베어 케이스(2,200) 도달 시 정부 지원 가능성이 있다. 단기 공매도 해제로 변동성이 증폭되었는데, 3월 31일 공매도 거래액은 12억 달러, 첫 주 일평균 8억 달러(시장 턴오버 8%)를 기록했다. SLB/시총 비율은 3.28%에서 2.9%로 상승, 과거 수준(3.2%) 회복 시 압력이 완화될 전망이다.
4. 밸류에이션 및 정책 환경
KOSPI 밸류에이션은 명시되지 않았으나, 기술 및 EV 배터리 섹터의 수익 전망 하향(예: LG Energy Solution, EW로 다운그레이드)이 진행 중이다. 통화 정책은 한국은행이 최근 6개월간 75bp 인하 후 2.75%를 유지하며, 2% 터미널 금리를 목표로 한다. 재정 정책은 대통령 선거(6월 초) 전까지 한덕수 국무총리 대행 체제로 운영되며, 헌법 개정(5년 1회→4년 2회 대통령제, 64% 지지, 한경 4/6)이 논의 중이다. 관세 협상 카드로 조선, LNG, 국방비 증액 등이 거론된다.
5. 구조적 요인: Multipolar World
장기적으로 다극화 세계(Multipolar World)가 한국 시장에 영향을 미친다. 미국 관세는 인플레이션 상방, 성장 하방 리스크를 유발하며, IRA(인플레이션 감축법) 및 CHIPs Act 수정 가능성이 EV 배터리와 반도체 섹터에 불확실성을 더한다. 한국은 미국과의 전략적 협력(에너지, 조선 등)으로 대응력을 강화했으나, 단기 성장 전환은 지연될 전망이다. 자본 시장 개혁은 2H25 이후 가능성이 높다.
6. 전략
단기적으로 KOSPI는 2,200 근처에서 반등 기회를 노릴 수 있으며, 방어적 섹터(Comm Svc, Healthcare, Industrials, Staples, Banks) 비중을 유지하고 Tech를 비중축소, Utilities를 중립비중으로 조정한다. Focus List에 BGF Retail 추가, AmorePac 제외. 중장기적으로는 공매도 압력 완화와 구조적 개선(자본 시장 개혁)이 긍정적이며, 미국 외 수출 다변화와 협상 결과에 주목해야 한다. 2025년 EPS 전망은 명시되지 않았으나, 성장 둔화 시 하방 리스크가 크다.
7. Q&A
Q: 관세 충격의 지속성은?
A: 기본 10% 관세와 맞춤 관세로 2018-19보다 큰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으며, 협상 결과에 따라 8개월 이상 지속될 수 있다.
Q: 정치적 불확실성의 영향은?
A: 6월 선거 전까지 정책 공백이 예상되나, 헌법 개정과 협상이 안정성을 높일 수 있다.
Q: 투자 우선순위는?
A: 단기 방어주 중심, 변동성 대비 현금 비중 유지 후, 협상 진전 시 성장주 비중 확대가 유효하다.
- Morgan Stanley, Macro Trader.
1. 개요
2025년 4월 7일 기준, 한국은 미국의 관세 정책 강화로 KOSPI가 지속적인 변동성을 겪고 있으며, 정치적 안정성이 대응의 핵심으로 부상했다. 미국의 예상보다 강한 관세 충격으로 KOSPI 목표를 2,600, 베어 케이스를 2,200으로 하향 조정했으며, 3-6개월 거래 범위는 2,250-2,550으로 수정되었다. 한국은 협상 여지가 있지만, 윤석열 대통령 탄핵으로 6월 초까지 선거 국면이 이어지며 정책 결정이 지연될 가능성이 있다. 방어적 전략 유지와 함께 장기 성장주 및 방어주 비중 확대를 권고한다.
2. 시장 진단
KOSPI는 4월 7일 5.57% 하락해 2,338.20을 기록하며 약세를 보였다. MSCI Korea는 2025년 1월 +6.3%로 AxJ 대비 강세였으나, 1월 말 이후 -0.7%로 약화되었고, 미국 관세 우려가 주요 원인이다. 미국은 지난 3년간 한국 수출의 30%를 차지하며, 2018-19 무역 긴장보다 큰 성장 하방 리스크를 초래했다. 4월 2일 미국의 10% 기본 관세와 국가별 맞춤 관세 발표로 베어 케이스(광범위/지속적 관세)가 현실화되며, 기술, 자동차, EV 배터리 섹터가 타격을 받았다.
3. 약세장 유형 및 주요 지표 분석
보고서는 관세 충격을 이벤트 중심 약세장으로 분류하며, 평균 30% 하락, 8개월 지속, 1년 회복 패턴을 예상한다. 현재 KOSPI는 YTD -11% 수준으로 추가 하락 여지가 있으며, 베어 케이스(2,200) 도달 시 정부 지원 가능성이 있다. 단기 공매도 해제로 변동성이 증폭되었는데, 3월 31일 공매도 거래액은 12억 달러, 첫 주 일평균 8억 달러(시장 턴오버 8%)를 기록했다. SLB/시총 비율은 3.28%에서 2.9%로 상승, 과거 수준(3.2%) 회복 시 압력이 완화될 전망이다.
4. 밸류에이션 및 정책 환경
KOSPI 밸류에이션은 명시되지 않았으나, 기술 및 EV 배터리 섹터의 수익 전망 하향(예: LG Energy Solution, EW로 다운그레이드)이 진행 중이다. 통화 정책은 한국은행이 최근 6개월간 75bp 인하 후 2.75%를 유지하며, 2% 터미널 금리를 목표로 한다. 재정 정책은 대통령 선거(6월 초) 전까지 한덕수 국무총리 대행 체제로 운영되며, 헌법 개정(5년 1회→4년 2회 대통령제, 64% 지지, 한경 4/6)이 논의 중이다. 관세 협상 카드로 조선, LNG, 국방비 증액 등이 거론된다.
5. 구조적 요인: Multipolar World
장기적으로 다극화 세계(Multipolar World)가 한국 시장에 영향을 미친다. 미국 관세는 인플레이션 상방, 성장 하방 리스크를 유발하며, IRA(인플레이션 감축법) 및 CHIPs Act 수정 가능성이 EV 배터리와 반도체 섹터에 불확실성을 더한다. 한국은 미국과의 전략적 협력(에너지, 조선 등)으로 대응력을 강화했으나, 단기 성장 전환은 지연될 전망이다. 자본 시장 개혁은 2H25 이후 가능성이 높다.
6. 전략
단기적으로 KOSPI는 2,200 근처에서 반등 기회를 노릴 수 있으며, 방어적 섹터(Comm Svc, Healthcare, Industrials, Staples, Banks) 비중을 유지하고 Tech를 비중축소, Utilities를 중립비중으로 조정한다. Focus List에 BGF Retail 추가, AmorePac 제외. 중장기적으로는 공매도 압력 완화와 구조적 개선(자본 시장 개혁)이 긍정적이며, 미국 외 수출 다변화와 협상 결과에 주목해야 한다. 2025년 EPS 전망은 명시되지 않았으나, 성장 둔화 시 하방 리스크가 크다.
7. Q&A
Q: 관세 충격의 지속성은?
A: 기본 10% 관세와 맞춤 관세로 2018-19보다 큰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으며, 협상 결과에 따라 8개월 이상 지속될 수 있다.
Q: 정치적 불확실성의 영향은?
A: 6월 선거 전까지 정책 공백이 예상되나, 헌법 개정과 협상이 안정성을 높일 수 있다.
Q: 투자 우선순위는?
A: 단기 방어주 중심, 변동성 대비 현금 비중 유지 후, 협상 진전 시 성장주 비중 확대가 유효하다.
- Morgan Stanley, Macro Trader.
10.04.202504:39
TRUMP'S NEW TARIFFS ON CHINA TAKE EFFECT, LIFTING RATE TO 125%
CHINA'S 84% TARIFFS ON ALL US GOODS COME INTO EFFECT
CHINA'S 84% TARIFFS ON ALL US GOODS COME INTO EFFECT


08.04.202510:39
08.04.202506:56
PM Note: Bear Market Anatomy – the path and shape of the bear market
1. 개요
2025년 현재 글로벌 주식시장은 약세장에 진입했거나 그 문턱에 다다르고 있음. 이번 보고서는 약세장의 유형과 전개 방식, 회복 조건에 대해 체계적으로 분석하며, 현 시장이 일시적 조정 국면인지 장기적 침체로 확산될지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함.
2. 약세장의 유형과 현재 시장 진단
골드만삭스는 약세장을 구조적(Structural), 경기순환적(Cyclical), 이벤트 기반(Event-driven)으로 분류하며, 이번 하락은 관세 및 지정학 불확실성에 기인한 이벤트 기반 약세장으로 정의함. 이벤트 기반 약세장은 외부 충격에 의해 단기적으로 발생하며, 평균 8개월 이내 회복되는 경향이 있음. 그러나 현재는 미국의 경기침체 확률이 45%에 도달하고 있고, 성장률 하향 조정과 기업 실적 둔화가 맞물리면서 경기순환적 약세장으로의 전이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음.
3. 밸류에이션 과잉과 포지셔닝 부담
S&P 500의 Forward P/E는 19.4배로 25년 평균(16.8배)을 상회하고 있으며, GDP 대비 미국 시가총액 비율은 165%로 역사적 고점 수준에 근접. 이는 과거 IT 버블과 유사한 밸류에이션 과잉 상태이며, 이익 전망에 비해 주가가 과도하게 선반영된 구조를 의미함. 현재 시장의 Bull/Bear 포지셔닝 지표는 70% 수준으로 여전히 높은데, 이는 리스크 자산에 대한 낙관이 구조적으로 자리잡고 있음을 나타냄. 시장은 밸류에이션과 포지션 모두에서 과도한 상태였으며, 향후 반등이 나와도 제한적일 수밖에 없는 근거를 제공함.
4. 약세장 랠리: 착시인가 기회인가
과거 1980년대 이후 약세장에서는 평균 44일간 14.1%의 기술적 반등이 나타났고, 이 중 83%에서 경기민감주가 방어주보다 높은 성과를 기록함. 예를 들어 2008년 금융위기, 2020년 코로나 위기 당시에도 단기 반등은 있었지만 바닥 확인 전 진입한 경우 손실을 피하지 못했음. 이는 약세장 랠리가 회복의 신호라기보다 시장 과열과 반작용에 따른 단기 이벤트일 수 있음을 시사하며, 현재도 이러한 기술적 반등 가능성은 열려 있으나 지속 가능성은 제한적임.
5. 회복 조건 네 가지 점검
첫째, Forward P/E와 ERP(Equity Risk Premium) 모두 과거 회복기보다 높아, 가격 메커니즘에 의한 반등 여지는 제한적임.
둘째, Risk Appetite Indicator는 -1.4로 하락했지만, 과거 강한 반등이 발생했던 -2.0 이하 수준에는 도달하지 못함.
셋째, 정책 대응 측면에서 연준은 6월부터 25bp씩 세 차례 인하가 예상되지만, 경기침체 발생 시 200bp 이상의 인하가 필요할 수 있음.
넷째, 고빈도 경제지표와 실적 전망은 모두 약세를 보이고 있으며, ISM과 PMI는 하락세 지속, 기업 EPS는 하향 리비전이 지배적임. 성장률 변화율(2차 미분) 자체도 반등 흐름이 없어, 펀더멘털 관점에서 회복이 조기에 나타날 가능성은 낮음.
6. 구조적 제약 요인: 수익률 회복의 한계
글로벌화의 둔화, 공급망 불안, 국방비 확대, 자본 비용 상승은 모두 기업의 마진율을 압박하고 있음. 특히 탈세계화는 제조업 중심의 국가 및 수출 중심 기업의 비용구조를 훼손하며, 높은 이자율은 자산시장 리레이팅을 제약함. 이는 회복 이후에도 구조적으로 낮은 베타와 낮은 수익률 구간이 장기화될 수 있음을 시사함.
7. 투자 전략 및 시사점
현재 구간은 약세장의 중후반에 해당하며, 추가 하락과 기술적 반등이 혼재하는 구간임. 밸류에이션 부담, 펀더멘털 부진, 정책 한계가 병존하고 있어 단기적 방향성 예측보다 비중 조절, 스타일 다변화, 현금 유동성 확보가 핵심 전략이 되어야 함. 퀄리티 중심 성장주, 고배당 방어주, 글로벌 다각화 전략, 리스크 패리티 기반 리밸런싱이 요구됨. 향후 정책 변화나 성장 모멘텀 반전이 포착될 경우, 분할 매수로 접근하되 약세장 랠리를 추세 전환으로 오인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함.
- Goldman Sachs, Macro Trader.
1. 개요
2025년 현재 글로벌 주식시장은 약세장에 진입했거나 그 문턱에 다다르고 있음. 이번 보고서는 약세장의 유형과 전개 방식, 회복 조건에 대해 체계적으로 분석하며, 현 시장이 일시적 조정 국면인지 장기적 침체로 확산될지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함.
2. 약세장의 유형과 현재 시장 진단
골드만삭스는 약세장을 구조적(Structural), 경기순환적(Cyclical), 이벤트 기반(Event-driven)으로 분류하며, 이번 하락은 관세 및 지정학 불확실성에 기인한 이벤트 기반 약세장으로 정의함. 이벤트 기반 약세장은 외부 충격에 의해 단기적으로 발생하며, 평균 8개월 이내 회복되는 경향이 있음. 그러나 현재는 미국의 경기침체 확률이 45%에 도달하고 있고, 성장률 하향 조정과 기업 실적 둔화가 맞물리면서 경기순환적 약세장으로의 전이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음.
3. 밸류에이션 과잉과 포지셔닝 부담
S&P 500의 Forward P/E는 19.4배로 25년 평균(16.8배)을 상회하고 있으며, GDP 대비 미국 시가총액 비율은 165%로 역사적 고점 수준에 근접. 이는 과거 IT 버블과 유사한 밸류에이션 과잉 상태이며, 이익 전망에 비해 주가가 과도하게 선반영된 구조를 의미함. 현재 시장의 Bull/Bear 포지셔닝 지표는 70% 수준으로 여전히 높은데, 이는 리스크 자산에 대한 낙관이 구조적으로 자리잡고 있음을 나타냄. 시장은 밸류에이션과 포지션 모두에서 과도한 상태였으며, 향후 반등이 나와도 제한적일 수밖에 없는 근거를 제공함.
4. 약세장 랠리: 착시인가 기회인가
과거 1980년대 이후 약세장에서는 평균 44일간 14.1%의 기술적 반등이 나타났고, 이 중 83%에서 경기민감주가 방어주보다 높은 성과를 기록함. 예를 들어 2008년 금융위기, 2020년 코로나 위기 당시에도 단기 반등은 있었지만 바닥 확인 전 진입한 경우 손실을 피하지 못했음. 이는 약세장 랠리가 회복의 신호라기보다 시장 과열과 반작용에 따른 단기 이벤트일 수 있음을 시사하며, 현재도 이러한 기술적 반등 가능성은 열려 있으나 지속 가능성은 제한적임.
5. 회복 조건 네 가지 점검
첫째, Forward P/E와 ERP(Equity Risk Premium) 모두 과거 회복기보다 높아, 가격 메커니즘에 의한 반등 여지는 제한적임.
둘째, Risk Appetite Indicator는 -1.4로 하락했지만, 과거 강한 반등이 발생했던 -2.0 이하 수준에는 도달하지 못함.
셋째, 정책 대응 측면에서 연준은 6월부터 25bp씩 세 차례 인하가 예상되지만, 경기침체 발생 시 200bp 이상의 인하가 필요할 수 있음.
넷째, 고빈도 경제지표와 실적 전망은 모두 약세를 보이고 있으며, ISM과 PMI는 하락세 지속, 기업 EPS는 하향 리비전이 지배적임. 성장률 변화율(2차 미분) 자체도 반등 흐름이 없어, 펀더멘털 관점에서 회복이 조기에 나타날 가능성은 낮음.
6. 구조적 제약 요인: 수익률 회복의 한계
글로벌화의 둔화, 공급망 불안, 국방비 확대, 자본 비용 상승은 모두 기업의 마진율을 압박하고 있음. 특히 탈세계화는 제조업 중심의 국가 및 수출 중심 기업의 비용구조를 훼손하며, 높은 이자율은 자산시장 리레이팅을 제약함. 이는 회복 이후에도 구조적으로 낮은 베타와 낮은 수익률 구간이 장기화될 수 있음을 시사함.
7. 투자 전략 및 시사점
현재 구간은 약세장의 중후반에 해당하며, 추가 하락과 기술적 반등이 혼재하는 구간임. 밸류에이션 부담, 펀더멘털 부진, 정책 한계가 병존하고 있어 단기적 방향성 예측보다 비중 조절, 스타일 다변화, 현금 유동성 확보가 핵심 전략이 되어야 함. 퀄리티 중심 성장주, 고배당 방어주, 글로벌 다각화 전략, 리스크 패리티 기반 리밸런싱이 요구됨. 향후 정책 변화나 성장 모멘텀 반전이 포착될 경우, 분할 매수로 접근하되 약세장 랠리를 추세 전환으로 오인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함.
- Goldman Sachs, Macro Trader.
03.04.202516:47
Small-cap benchmark Russell 2000 becomes first major U.S. stock measure to enter bear market.
03.04.202514:54
Opinion: What Warren Buffett and Li Ka-shing Hoarding Cash Tells Us
한 명은 ‘오마하의 현인(Oracle of Omaha)’, 다른 한 명은 ‘슈퍼맨’으로 불린다. 워런 버핏(Warren Buffett)과 리카싱(Li Ka-shing)은 서양과 동양에서 각각 가장 존경받는 투자자다. 그런 그들이 이제 모두 90대에 접어들었고, 나이 차도 불과 2년에 불과한 지금, 동시에 현금을 쌓고 있다는 점은—대규모 금융 위기의 전조일까?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Berkshire Hathaway Inc.)가 보유한 현금 규모는 이미 시장 내 추측을 촉발하고 있다. 이 지주회사는 2025년을 총자산의 29%에 달하는 3,340억 달러의 현금으로 시작한다. 사상 최대 규모다.
홍콩에 본사를 둔 복합기업인 청쿵허치슨(CK Hutchison Holdings Ltd.)의 최근 기업 행보도 이 같은 관측에 기름을 붓는다. 이 회사는 2020년 이후 꾸준히 부채를 줄여 왔다. 당시 유럽 타워 자산을 셀넥스 텔레콤(Cellnex Telecom SA)에 100억 유로(110억 달러)에 매각한 뒤, 그 대금을 현금으로 보유하고 있었으며, 최근 블랙록(BlackRock Inc.)이 주도하는 컨소시엄에 대부분의 항만을 190억 달러에 매각하는 논란의 거래가 마무리되면 사실상 무차입 상태가 될 수 있다. CK는 지난주 실적 발표에서 특별 배당을 공표하지 않았다.
두 사람 모두 ‘현금화 타이밍’에 관한 한 오랜 내공을 자랑한다. 동료 칼럼니스트 니르 카이사르(Nir Kaissar)가 언급했듯, 버크셔의 현금 비중은 수년 간 큰 폭으로 변동해 왔으며, 미국 주식이 고평가일 땐 현금 보유 비중을 높이고, 시장이 급락할 땐 공격적으로 자금을 집행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시기에 투자한 뱅크오브아메리카(Bank of America Corp.)만 해도 300억 달러 이상의 이익을 거두었다.
리카싱의 매각 타이밍 또한 놀랍다. 그는 닷컴버블 정점이었던 1999년에 영국 휴대전화 업체 오렌지(Orange)의 지배지분을 약 150억 달러에 매각했다. 2017년 말에는 홍콩 중심업무지구에 위치한 고층 빌딩을 사상 최고가인 52억 달러에 팔았다. 불과 1년 후, 홍콩의 오피스 시장은 정점을 찍고 꺾였으며, 이후 해당 빌딩은 잦은 임차인 교체를 겪었다. 일부 층을 인수한 중국 본토 부동산 개발사들은 ‘슈퍼맨’을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결국 유동성 위기에 몰려 헐값 매각을 단행했다.
물론 두 사람의 현금 비중 확대가 반드시 시장 붕괴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이들이 보유한 자산 규모를 고려할 때, 아무리 시장의 미래를 꿰뚫고 있어도 꼭대기에서 완전히 빠져나오는 것은 불가능하다. 결국 ‘팔 수 있을 때’ 매각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이 현금을 아껴두는 것은 타당하다. 대규모 조정 이후 매력적인 매수 기회가 등장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정치적 논란이 된 허치슨의 항만 매각도 의문을 낳는다. 지정학적 이슈가 부각된 항만은 파나마 내 두 곳뿐인데, 왜 CK는 홍콩과 중국 본토 외 모든 항만을 매각하려는 걸까? 중국 정부는 이 거래에 불쾌감을 표시하며, 국영기업들에게 리카싱 일가와의 사업 협력을 자제하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하지만 현재 경영에는 손을 떼고 있는 96세의 리카싱은 협상에 직접 참여하며 거래를 밀어붙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백악관에 복귀함에 따라, 리카싱은 전 세계 항만업이 구조적 하강 국면에 접어들 것이라 예상한 것일까?
현재로선 항만 사업이 고수익을 내고 있다. 지난해 세전이익(EBIT)은 24% 급증했다. 자동화가 확대되면 이익률은 더 개선될 수도 있다. 리카싱의 이력을 감안할 때, 재무지표가 여전히 좋아 보이는 지금이 매각의 적기일 수 있다는 관측은 타당하다.
한편, 버크셔가 보유한 막대한 현금은 상대적으로 단순하고 긍정적인 측면이 있다. 94세의 버핏은 대부분의 자금이 미국 주식에 투입될 것이라 설명해 왔으며, 미국 증시가 특히 버핏이 선호하는 지표(미국 증시 시가총액 대비 GDP 비율) 상으로는 고평가 구간임은 널리 알려져 있다.
이에 비해, 리카싱이 글로벌 무역이 끝났는지 혹은 단지 재편되는 중인지에 대해 경제학자들 간 논쟁이 계속되는 시점에 항만 자산을 정리하려는 결정은 더 불안하게 다가온다. 그가 보는 미래는 무엇일까?
투자자들에게는 이제 신중함이 요구된다.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가 파나마 항만 매각에 대해 승리감을 느낄 수도 있겠지만, 진정한 ‘빅딜 메이커’는 리카싱이다.
- Bloomberg, Macro Trader.
한 명은 ‘오마하의 현인(Oracle of Omaha)’, 다른 한 명은 ‘슈퍼맨’으로 불린다. 워런 버핏(Warren Buffett)과 리카싱(Li Ka-shing)은 서양과 동양에서 각각 가장 존경받는 투자자다. 그런 그들이 이제 모두 90대에 접어들었고, 나이 차도 불과 2년에 불과한 지금, 동시에 현금을 쌓고 있다는 점은—대규모 금융 위기의 전조일까?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Berkshire Hathaway Inc.)가 보유한 현금 규모는 이미 시장 내 추측을 촉발하고 있다. 이 지주회사는 2025년을 총자산의 29%에 달하는 3,340억 달러의 현금으로 시작한다. 사상 최대 규모다.
홍콩에 본사를 둔 복합기업인 청쿵허치슨(CK Hutchison Holdings Ltd.)의 최근 기업 행보도 이 같은 관측에 기름을 붓는다. 이 회사는 2020년 이후 꾸준히 부채를 줄여 왔다. 당시 유럽 타워 자산을 셀넥스 텔레콤(Cellnex Telecom SA)에 100억 유로(110억 달러)에 매각한 뒤, 그 대금을 현금으로 보유하고 있었으며, 최근 블랙록(BlackRock Inc.)이 주도하는 컨소시엄에 대부분의 항만을 190억 달러에 매각하는 논란의 거래가 마무리되면 사실상 무차입 상태가 될 수 있다. CK는 지난주 실적 발표에서 특별 배당을 공표하지 않았다.
두 사람 모두 ‘현금화 타이밍’에 관한 한 오랜 내공을 자랑한다. 동료 칼럼니스트 니르 카이사르(Nir Kaissar)가 언급했듯, 버크셔의 현금 비중은 수년 간 큰 폭으로 변동해 왔으며, 미국 주식이 고평가일 땐 현금 보유 비중을 높이고, 시장이 급락할 땐 공격적으로 자금을 집행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시기에 투자한 뱅크오브아메리카(Bank of America Corp.)만 해도 300억 달러 이상의 이익을 거두었다.
리카싱의 매각 타이밍 또한 놀랍다. 그는 닷컴버블 정점이었던 1999년에 영국 휴대전화 업체 오렌지(Orange)의 지배지분을 약 150억 달러에 매각했다. 2017년 말에는 홍콩 중심업무지구에 위치한 고층 빌딩을 사상 최고가인 52억 달러에 팔았다. 불과 1년 후, 홍콩의 오피스 시장은 정점을 찍고 꺾였으며, 이후 해당 빌딩은 잦은 임차인 교체를 겪었다. 일부 층을 인수한 중국 본토 부동산 개발사들은 ‘슈퍼맨’을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결국 유동성 위기에 몰려 헐값 매각을 단행했다.
물론 두 사람의 현금 비중 확대가 반드시 시장 붕괴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이들이 보유한 자산 규모를 고려할 때, 아무리 시장의 미래를 꿰뚫고 있어도 꼭대기에서 완전히 빠져나오는 것은 불가능하다. 결국 ‘팔 수 있을 때’ 매각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이 현금을 아껴두는 것은 타당하다. 대규모 조정 이후 매력적인 매수 기회가 등장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정치적 논란이 된 허치슨의 항만 매각도 의문을 낳는다. 지정학적 이슈가 부각된 항만은 파나마 내 두 곳뿐인데, 왜 CK는 홍콩과 중국 본토 외 모든 항만을 매각하려는 걸까? 중국 정부는 이 거래에 불쾌감을 표시하며, 국영기업들에게 리카싱 일가와의 사업 협력을 자제하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하지만 현재 경영에는 손을 떼고 있는 96세의 리카싱은 협상에 직접 참여하며 거래를 밀어붙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백악관에 복귀함에 따라, 리카싱은 전 세계 항만업이 구조적 하강 국면에 접어들 것이라 예상한 것일까?
현재로선 항만 사업이 고수익을 내고 있다. 지난해 세전이익(EBIT)은 24% 급증했다. 자동화가 확대되면 이익률은 더 개선될 수도 있다. 리카싱의 이력을 감안할 때, 재무지표가 여전히 좋아 보이는 지금이 매각의 적기일 수 있다는 관측은 타당하다.
한편, 버크셔가 보유한 막대한 현금은 상대적으로 단순하고 긍정적인 측면이 있다. 94세의 버핏은 대부분의 자금이 미국 주식에 투입될 것이라 설명해 왔으며, 미국 증시가 특히 버핏이 선호하는 지표(미국 증시 시가총액 대비 GDP 비율) 상으로는 고평가 구간임은 널리 알려져 있다.
이에 비해, 리카싱이 글로벌 무역이 끝났는지 혹은 단지 재편되는 중인지에 대해 경제학자들 간 논쟁이 계속되는 시점에 항만 자산을 정리하려는 결정은 더 불안하게 다가온다. 그가 보는 미래는 무엇일까?
투자자들에게는 이제 신중함이 요구된다.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가 파나마 항만 매각에 대해 승리감을 느낄 수도 있겠지만, 진정한 ‘빅딜 메이커’는 리카싱이다.
- Bloomberg, Macro Tra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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