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D의 자율주행 민주화 전략: ADAS Value Chain에 주목]
안녕하세요? 삼성 모빌리티 임은영입니다.
BYD가 중국시장에서 1만달러 최저가 차량에도 자율주행 기능을 무료로 배포하겠다고 발표한뒤, 테슬라의 경쟁력 하락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BYD가 저가차량에 배포하는 자율주행은 Level2로, 고속도로 자율주행 지원과 자율주차가 가능합니다.
테슬라처럼 신호등 인식, 끼어들기, 비보호 자회전 등 시내자율주행은 할 수 없습니다. 테슬라는 자율주행 지원이 아닌, 운전자 대체 기술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이제 자율주행에 있어 ADAS(운전을 보조하는 Level2 자율주행)는 에어백, 안전벨트처럼 기본사양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사람대신 운전을 할수 있는 Level3이상의 기술만 돈을 받고 팔수 있게 될 전망입니다.
글로벌 완성차는 가격인상 없이 ADAS를 기본 사양 탑재해야하기 때문에, 추가 믹스향상을 기대하기 어려울 전망입니다.
대신 Level3이상의 자율주행을 탑재하기 위한 기술 파트너 선택이 빨라질 전망입니다. 2025년 내에 다수의 테슬라의 FSD 라이센싱 뉴스가 기대됩니다.
Value Chain 관점에서는 ADAS의 기본 탑재로, HL만도와 현대모비스의 수혜가 예상됩니다.
■ BYD, 전차종 자율주행 배포 전략
- Dipilot 600, 최고급 브랜드인 Yangwang에 장착: 3개의 라이다 센서와 비전, 레이다, 초음파 센서 탑재.
고속도로 및 시내자율주행 보조. 복잡한 도시환경 내에서 자율주행 보조. 자율주차
- Dipilot 300, 럭셔리 브랜드인 Denza, FCB에 장착: 1개의 라이다 센서와 비전, 레이다, 초음파 센서 탑재.
고속도로 및 시내자율주행 보조, 자율주차
- Dipilot 100, BYD 전차종에 장착: 12개의 카메라, 5개의 레이더, 12개의 초음파 센서 탑재.
고속도로 자율주행 보조, 자율주차
- BYD회장 코멘트: 신의 눈을 모든 차량에 탑재하여, 전국민 자율주행 시대를 열것. 자율주행 시스템은 더는 가질수 없는 사치품이 아니며, 안전벨트와 에어백처럼 필수 도구.
■ 또 다른 가격경쟁
- 글로벌 완성차업체의 믹스향상 전략에 차질: 고가트림에 ADAS 기능을 포함시켜, 믹스향상 효과를 누려왔음. 자율주차 기능은 1백만원 정도의 옵션을 판매.
- 2025년, 자율주행 고도화를 위한 파트너 선택의 시간: 사람대신 운전을 할 수 있는 자율주행 기술을 Full-stack으로 판매가능한 업체는 테슬라, 화웨이, 모빌아이.
글로벌 완성차업체는 자체 AI추론 모델을 개발하는 동시에, 파트너쉽 체결로 Level3 자율주행 기술을 도입할 전망.
■ ADAS Value Chain 수혜
- Level2 자율주행(ADAS)는 모든 차량의 기본 사양이 될 전망: ADAS 모듈을 납품하는 HL만도, 현대모비스 수혜
- 전자식 브레이크, 전자식 조향도 기본 사양이 될 전망: 전자식 브레이크와 전자식 조향은 컨벤셔널 브레이크, 조향 대비 ASP 50%~70% 상승.
(2025/2/13일 공표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