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 2025 업데잇입니다. CES도 처음이었고, MWC 역시도 처음 다녀왔습니다.
전반적인 참가기업들 성격은 확연히 구분되긴 합니다. 가전과 모바일 산업의 주체들이 각 행사의 주인공들입니다.
모바일 산업 주체들로 부스가 채워져 있었는데 각 지역별 텔코들, 의외이긴 했지만 주요 컨설팅 업체들, 그리고 Phone maker들...통신장비 관련 업체들 중심이었습니다.
CES와 MWC의 공통적인 Theme은 AI로 볼 수 있습니다. 주체별로 추구하는 방향에서는 차이가 있지만 AI를 이용한다는 점에서는 크게 다르지 않아 보였습니다.
제가 통신 섹터는 커버하지 않지만 통신사업자들의 네트워크 관리, 투자, 고객 응대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를 이용한 생산성 효율을 모색하고 있었습니다.
앞서 언급한 컨설팅 회사들은 텔코들에게 자사의 AI 컨설팅 서비스를 마케팅하기 위해서 참석한 것 같습니다. 또한 다양한 컨퍼런스의 스판서 역할도 한 것 같습니다.
폰 메이커들은 다양한 신제품을 전시했는데 공통적 특징은 역시 AI 기능입니다. 그리고 폴더블을 출시한 업체들이 다수이고, 중저가 브랜드의 약진도 돋보입니다. 카메라에 방점을 찍은 업체도 있었습니다.
이러한 부분을 보고서에 녹아 보고자 했는데 CES와 달리 참고할 만한 자료는 다소 부족한 상황이었습니다.
보고서는 MWC Keyword, Keynote, AI, Phone, Display, 그리고 1분기 프리뷰를 곁들였습니다.
Keyword는 매년 조금씩 다른 주제를 갖고 행사를 진행하는데 2024년과 크게 다른 점은 없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모바일이 중심인 만큼 여전히 5G를 강조하고 있고, 이를 이용한 IoT의 확산에 대해서 언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AI를 좀 더 실용적으로 사용하는 방안에 대한 연구, 기업들이 5G, AI를 응용해서 보다 나은 솔루션을 확보하는 것에 대한 내용입니다.
또한, AI, 양자컴퓨터, XR 등을 새로운 게임 체인져의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이를 통해서 문제 해결 능력을 제고하자는 내용도 포함합니다.
Digital DNA는 사회적 역할에 대해서도 충실하자는 보편적 사회적 책임에 대한 내용입니다.
Keynote는 Keyword를 보충하는 다양한 인사들의 발언인데 이 역시도 CES와는 다르게 다소 폐쇄적 성격을 갖고 있습니다.
12개의 Keynote가 있었는데 관심이 가는 6개 주제를 정해봤습니다.
AI가 새로운 세상을 주도할 것이라는 변화에 어떻게 대응할 것이냐는 내용이 주요 내용입니다. 보고서에도 간략한 수준으로 정리되어 있습니다.
보고서에 따로 정리하진 안았지만 AI 관련해서 서머리에 정리한 내용은 인퍼런스가 빠르게 커지고 있고 이를 대응하기 위한 다양한 ASIC 시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ASIC은 아예 신생업체도 있고, 기존 메이커들이 새로인 진입하는 경우도 있는 것 같습니다. Qualcomm, MediaTek이 대표적인 업체로 보입니다. 그리고 Broadcom도 이 대열에 합류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CES에서 본 것과 같이 다양한 기업들이 AI를 이용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었습니다.
크게 보면 LLM을 이용한 모델도 있었고, 간단히 Machine Learning을 도입한 수준으로 AI라고 말하는 업체도 있었지만 기존의 단순 SW보다는 학습을 통해서 개선된 솔루션을 갖고 있고 이 모델은 사람이 하는 것보다는 확실히 나은 생산성을 보이는 제품들이었습니다.
MWC에서 핵심은 뭐니 뭐니 해도 스마트폰인데 행사장 외부는 삼성전자가 도배?를 한 인상이지만 내부는 중국업체들 특히 화웨이가 가장 넓은 행사장을 사용하면서 전체적인 분위기를 지배하는 느낌이었습니다.
애플이 참석하지 않은 상황에서 삼성전저가 Highend에서는 선두주자인데 화웨이, 아너, 샤오미의 폰이 좀 더 주목을 받은 것 같습니다.
특징은 AI 기능 강화인데 삼성전자는 이 부분에 초점을 맞춘것 같습니다. 부스도 CES때 보다는 나아진 인상입니다. 그리고 AI 기능에 대한 설명이 다른 폰 메이커들 보다는 자세하고 다양합니다.
제가 받은 가장 큰 인상은 중국이 다 따라왔다? 앞 서 간다는 인상이었습니다.
우선 폴더블에서 내구성은 당장에 검증이 되지 않으니 차치하고 디자인, 무게, 두께에서 삼성보다 나아 보였습니다. 그걸 검증이라도 하려는 듯이 내부 부품까지 공개했습니다. 힌지, 배터리까지.
카메라 역시 중국 폰 메이커들이 좀 더 진심이라는 인상이었습니다. 라이카오 제휴한다든지 Zeiss 렌즈를 사용한다든지. 샤오미의 카메라 기능은 다른 메이커들과 차별화되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삼성전자는 S25 Edge로 두께가 얇다는 걸 강조했는데 가장 얇은 폰은 Techno였습니다. 0.09mm 차이입니다.
그리고 더블 폴더 제품을 출시한 곳이 여럿이었는데 화웨이는 체험할 수 있게 한 반면, 삼성, Techno, TCL은 만질 수 없었습니다.
IT로도 폴더블이 확산되는 분위기입니다. 삼성도 공개했지만 레노버는 노트북에 폴더블을 장착을 했습니다.
롤러블은 삼성디스플레이가 선도하는 상황이었습니다. CES에서 공개한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도 공개했습니다.
마지막으로 25년 1분기 실적 프리뷰 내용입니다.
삼성전자는 하향 조정했습니다. HBM 물량이 이전 전망 대비 햐향 조정한 영향입니다. DS사업부를 영업적자로 추정했습니다. 4.34조원으로 영업이익을 하향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1분기 영업이익을 6.48조원으로 상향했습니다. 삼성전자와는 반대로 HBM 물량을 상향한 영향입니다. ASP가 +3%로 변경되었습니다.
LG전자는 큰 차이가 없습니다. 다만 제 숫자가 컨센서스보다 많이 높은 것 같아서 조금 줄였습니다. 전반적인 분위기는 4분기 대비 크게 개선되어서 영업이익이 1조원은 넘길 것 같습니다만 제 숫자가 워낙 높았었습니다.
삼성전기는 거의 인라인 할 것으로 보입니다. 2000억원 내외 수준의 영업이익을 전망합니다. 기판은 부진하고 MLCC, 광학 모듈은 지난 4분기 대비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LG이노텍은 이미 여러 증권사에서 콜했듯이 비교적 큰 폭으로 상향조정했습니다. 1,240억원으로 수정했습니다. 광학이 예상 보다 매출액, 영업이익률이 좋을 것 같고, 전장부품 마진이 BEP 보다는 좀 더 높은 수준일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LG디스플레이는 분기초부터 돌았던 얘기였는데 원/달러 환율 너무 보수적으로 산정한 영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영업흑자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업황은 크게 달라진 건 없고 Apple 물량은 견조한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만 1분기가 2분기 보다는 물량이 많습니다.
CES, MWC 개최되는 도시도 다르고 참여 기업들의 성격도 다릅니다만 AI가 주제라는 점에서는 유사한 것 같습니다.
더 이상 AI가 새롭지는 않겠지만 세상에 스며드는 속도는 점차 더 빨라지고 다양해 질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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