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무직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전 세계를 충격에 빠뜨린 전방위 관세 정책은 단순한 무역 전략이 아니라, 그의 정치적 본능과 권력 강화 전략의 일환이라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음. 그는 국내적으로는 기업들을 압박해 지지 세력을 강화하고, 국제적으로는 미국의 힘을 과시하며 패권을 유지하려는 의도를 갖고 있음.

트럼프는 전통적 정치 방식보다 본인의 본능과 직감을 신뢰하며, 반대자와의 타협보다는 공격적으로 대립각을 세우는 스타일. 무역과 관련된 분쟁 역시 협상을 통한 상생이 아닌, 힘을 통한 굴복을 유도하는 수단으로 보고 있음. 그는 미국 시장에 접근할 수 있는 권리가 핵무기 이상의 힘을 가진 도구라고 믿고, 이를 통해 외국 정부와 기업을 통제하려 함.

해외에서는 이러한 관세 전략이 미국의 안보 및 경제적 우위를 유지하기 위한 수단으로 해석되지만, 동시에 불확실성과 시장 불안정을 초래하고 있음. 특히, 미국의 안보 보장을 신뢰하던 동맹국들까지도 흔들리고 있으며, 트럼프의 돌발적이고 일방적인 관세 부과는 국제 외교 질서에도 균열을 낳고 있음.

국내에서는 그의 관세 정책이 주식시장 부양이나 제조업 보호보다, 자신의 권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수단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비판도 제기됨. 실제로 관세를 협박 수단으로 활용해 기업을 압박하고, 지지층 결집에 이용하는 양상이 반복되고 있음.

궁극적으로 트럼프가 이 같은 권력을 어디에 사용할 것인지는 아직 불분명함. 동맹 재편, 경제 개혁, 혹은 단순한 자아 확장의 도구일 수도 있다는 분석이 공존하며, 그의 향후 행보에 세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