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한투 김대준입니다.
금일 코스피가 5.6% 하락했습니다. 그나마 일본, 대만, 홍콩 대비 낙폭은 제한됐습니다.
12개월 선행 PER 기준으로 금일 레벨은 8배입니다. 평균-2표준편차인 7.8배가 목전입니다.
지수 급락으로 밸류 매력은 높아졌습니다만, 일각에서는 여전히 EPS 하향 조정에 따른 PER 변화를 우려하고 있습니다.
미국 상호관세가 결국 EPS 전망도 건들지 않겠냐는 주장입니다.
그러나 믿기 힘드실 수도 있는데 12MF EPS는 1월말부터 상향 조정되고 있습니다.
물론 올해 1분기 실적 발표를 기점으로 가이던스가 달라져 EPS 전망에 악영향을 줄 수도 있습니다.
문제는 관세 불확실성이 악화된다는 전망만 가득할 뿐 협상 타결 예상은 없다는 것입니다.
모두가 어두운 부분에 매몰되어 있을 때, 의외 호재가 나온다면 EPS 상향 조정은 중단되지 않을 것이고, 밸류 매력도 다시 부각될 수 있습니다.
과거 PER 밴드를 보면 2018년 미중 1차 무역분쟁, 2020년 코로나19 확산기, 2024년 엔케리 청산 시기 모두 -2표준편차를 벗어나지 않았습니다.
코스피 레벨로는 당사 연간 전망 하단인 2,300p에 근접한 2,270p입니다. 동 지점이 절대적 하방 지지선은 아니겠지만, 반복적으로 저점에 근접했다는 점에서 관심을 둡니다.
지금은 투자하기 매우 어려운 환경이 입니다. 지수 반등도 생각보다 시간이 길어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과거에도 지수 반등이 안 나타났던 적은 없습니다.
전세계 투자심리가 극단적으로 위축된 환경입니다. 호재 한 가지만 나온다면 분위기가 급변할 수 있습니다.
계속해서 시장 모니터링에 집중하겠습니다. 힘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