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장에 있으면서 가장 납득할 만한 관점은 장기적인 관점밖에 없었던 것 같아요. 단기적으로는 결국 홀짝이라고 생각하는지라, 제 채널을 보시는 분들은 누군가의 "바닥이다" 또는 "바닥이 아니다"라는 말 한마디에 포지션 변경을 하시지 말고, 자기만의 관점을 만들고 자기가 가장 멘탈적으로 편안할 수 있는 전략들을 구축하시기 바랍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이 시장을 길게 봤을 때 오른다는 관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저는 사실 재작년 말부터 효도를 한답시고 아버지의 투자를 도와드리고 있는데, 아버지는 거래소 앱을 잘 못 쓰셔서 "매도하시는 법을" 모르십니다. 그래서 제가 가끔 본가에 갈 때만 포지션을 변경해 드리곤 하는데, 아버지의 포트폴리오와 제 포트폴리오가 거의 비슷함에도 불구하고 수익률은 아버지가 월등하게 높다는 것이 재미있더라고요.
그 이유는 전 급락, 급등에 자주 사고팔았던 반면, 아버지는 그냥 오르던 떨어지던 쭉 강제로 들고 계셨기 때문입니다. 또, 아버지의 투자금은 정말로 여유자금인 반면, 저는 카드값을 제외하고는 전부 크립토라는 부분도 큰 차이를 만들었겠죠. 저는 매일 아침 일어나면 제 포트폴리오를 체크하지만, 아버지는 일주일에 한 번, 이 주일에 한 번 정도 체크하시거나 제가 본가에 내려가서 리밸런싱을 해드릴 때만 보시더라고요.
결국 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실력은 마음의 여유가 아닐까 싶네요. 물론 기본적인 지식은 필요하겠지만요. 늘 강조하지만, 이 시장에서 옳은 포지션은 자신이 멘탈적으로 흔들리지 않을 포지션인 것 같습니다. 모두 성투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