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1.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것은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미국 관세정책 불확실성이 커졌기 때문. 다만, 추경 편성 시 성장의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전망. 성장률 전망치에는 추경을 반영하지 않았음
2. 금통위원 전원은 지금이 기준금리 인하 국면이라는 것에 동의. 시장의 2~3회 인하 전망은 한국은행 스탠스와 크게 다르지 않음
3. 내부적으로 외환시장 변동성은 상당히 완화된 것으로 판단
4. 1.5%를 상회하는 경제성장률이 필요할 경우 재정정책과의 공조가 필요. 통화정책만으로 대응하면 금융안정 등 여러 리스크가 부각될 것
5. 관세정책이 금리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불확실. 확정적으로 이야기하기에는 너무 이른 시점
6. 환율 30원 상승분 전체가 정치적 불확실성 때문은 아님. 연준의 통화정책, 트럼프 정부 관련 불확실성도 복합적으로 작용
7. 25bp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성장률 제고 효과는 0.07%p. 금년도 성장률 전망치에도 반영
8. 부동산가격 자체보다는 가계부채 증가 추이가 더 중요
9. 물가상승률은 분명 환율에 영향 받을 것. 그러나 경기가 좋지 않기 때문에 관리가 가능할 것. 생필품 등 물가 수준 자체는 통화정책으로 제어하는 것이 불가능
10. 1.5% 전망치에는 철강 및 알루미늄 관세 부과, 중국의 10% 추가 관세(1분기부터 영향)와 주요 교역국들에 부과되는 관세 등이 반영. 성장률 전망치는 중립적인 수치
11. 15~20조원 추경 편성 시 성장률 0.2%p 제고 효과 있을 기대. 20조원을 초과하는 추경 편성은 부작용이 큼. 추경은 어디까지나 보완에 중점을 두는 정책
12. 우리나라는 변동금리 대출이 많기 때문에 통화정책 조정 효과는 미국보다 큼
13. 내년 1.8% 성장은 잠재성장률 감안하면 수용 가능한 수준. 글로벌 저성장 국면에서 높은 성장률을 구가할 수는 없음. 추가 성장을 위해서는 구조개혁이 필요
14. 현재 기준금리는 중립금리 모델의 상단 또는 소폭 위에 위치. 중간 수준은 아님
15. 실기론으로 비난하기 전에 통화정책을 정말 잘 운영할 수 있으면 본인이 한국은행 총재가 되는게 나을 것
16. 순수출의 경제성장 기여도는 감소 중. 그만큼 경쟁력이 낮아졌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