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올 시황 김지현]
★ 4/17 데일리 증시 코멘트
-----
- 다우 -1.73%, S&P500 -2.24%, 나스닥 -3.07%, 러셀2000 -1.03%)
- VIX 32.64 (+8.37%)
- 필라델피아 반도체 3857.17p(-4.1%)
- 미국채 10년물 4.28% (-5.6bp)
- 엔비디아(-6.87%), 마이크론(-2.41%), AMD(-7.35%)
-----
미국 3월 소매판매는 호조를 보였으나 관세 부과 이전에 미리 구매를 앞당긴 결과로, 일시적인 상승세일 것이라는 해석이 우세. 이러한 가운데 파월의장 발언에 연준 풋 기대감 후퇴, 침체 우려 부각되며 10년물 국채금리는 하락세.
3월 소매판매 헤드라인 MOM 1.4%(예상 1.4%, 전월 0.2%), 근원 0.5%(예상 0.4%, 전월 0.7% -> 0.3%로 하향).
세부항목별로 자동차 및 부품 판매 2월 -1.6% -> 3월 +5.3%로 큰폭 증가하며 전체 수치 상승을 견인. 그외 관세 부과 이후 소비자에게 가격 전가가 이루어질수 있는 비교적 소액의 공산품, 소비재 중심으로 뚜렷한 증가세. 건축 자재 및 정원 용품 -0.2% -> +3.3%, 스포츠 용품, 취미, 악기 및 서적 +0.2% -> +2.4%, 전자제품 및 가전제품 +0.3% -> + 0.8%, 의류 +0.2% -> +0.4% 등.
다만 소매상품이 아닌 서비스에 해당하는 외식서비스 역시 -0.8% -> +1.8%로 크게 증가한 점을 감안시 소비여력은 견조한 것으로 생각할 수 있음. 이에 소매판매 결과 이후 미국 1분기 역성장 가능성은 낮아졌다는 분석 역시 제기. 애틀랜타 연은 GDP now 1분기 추정치는 지난 9일 -2.4% -> -2.2%, 금 수출과 수입을 조정한 추정치는 -0.3% -> -0.1%로 소폭 상향.
2분기 반등 가능성은 아직 기대하기 어렵다는 판단. 지난주 증시 반등 요인에는 반도체 관세 유예뿐만 아니라 연준 금리인하 경로가 유효하다는 기대감 역시 존재. 엔비디아를 시작으로 한 AI 반도체 대중 수출 규제가 확대될 것이라는 우려, 연준 금리인하 시점이 6월 이후가 될 수 있다는 우려로 두 가지 안도 요인이 일부 되돌려진 상황. 나스닥 장후반 저가매수세가 유입된 것은 관세 노이즈가 심리적으로 정점을 지났다는 점을 뒷받침하나 유의미한 반등 역시 어려움.
-----
금일에는 대형주 중심 약세 예상, 대선 영향권에 들어왔기 때문에 코스닥 개별주 장세 이어질 것으로 판단. 달러 약세 영향으로 원/달러 환율은 1,410원대까지 빠르게 하향안정되며 금일 금통위가 비둘기파적일 수 있다는 기대감은 유효.
미국 반도체 업종 투심이 위축된 가운데 아시아 증시 영향 불가피. 대만의 경우 18일까지 공매도 금지가 연장된 가운데 IT 숏 수요가 한국과 일본 증시로 유입될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