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움증권 전략/시황 한지영
국내외 시황, ETF, 금융, 경제, 투자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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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202522:32
[4/21, Kiwoom Weekly, 키움 전략 한지영]
"관세, 매크로보다는 실적시즌"
-------
a. 18일 금 미국 증시는 휴장했으며, 현재 주요국 증시는 지난 4월 초 상호관세 발 폭락장에서 벗어나 주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모습(연저점 대비 상승률: 코스피 +8.3%, 나스닥 +6.7%, 독일 닥스 +7.8%, 일본 닛케이 +11.5%).
b. 이번주도 관세, 매크로 이벤트도 중요하긴 하지만,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미국 M7 실적시즌이 중요할 전망. 관세가 주식시장에 초래한 직접적인 부작용은 실적 전망의 불확실성이었기 때문.
c. 국내 증시에서도 SK하이닉스, 현대차, 삼성바이오로직스, HD현대중공업, KB금융 등 주력 업종 실적 대기중. 이들 모두 24~25일에 몰려 있는다는 점을 감안 시, 주 중반부터는 업종 및 종목 장세의 색깔이 짙어질 전망.
-------
0.
한국 증시는 1) 미국과 중국, 한국 등 여타 국가와 관세 협상 과정, 2) IMF의 수정전망, 주요 지역 연은의 제조업 PMI, 3) 연준 베이지북, 주요 연준 인사 발언, 4) 테슬라, 알파벳 등 M7 실적, 5) SK하이닉스, 현대차, HD현대중공업 등 국내 주요기업 실적 등에 영향 받으면서 주가 복원력을 이어 나갈 전망(주간 코스피 예상 레인지 2,430~2,550pt).
1.
18일(금) 미국 증시는 휴장했으며, 현재 주요국 증시는 지난 4월 초 상호관세 발 폭락장에서 벗어나 주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모습
(18일 종가 기준, 4월 8~9일 연저점 대비 상승률: 코스피 +8.3%, 코스닥 +11.6%, S&P500 +6.0%, 나스닥 +6.7%, 독일 닥스 +7.8%, 일본 닛케이 +11.5%).
그렇지만 기술적으로 장기 추세선인 200일선을 대부분 주가지수들이 하회하고 있기에, 추세 상승 궤도로 복귀했다고 판단하기에는 이른 시점.
최근 증시 폭락을 유발한 촉매제가 트럼프의 관세 리스크 였으며, 추가 상승의 재료도 여기서 찾아야 하는 만큼, 주중에도 관세 뉴스 플로우의 증시 영향력은 지속될 전망.
2.
일단 한국 정부와 미국은 24~25일 중 고위급 협상을 추진 중에 있고,
일본, EU와도 후속 협상이 예정되어 있는 등 대부분 국가들과 미국의 긍정적인 협상 도출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은 안도 요인.
물론 중국에게는 고율관세를 부과하고 있으며, 17일 미 무역대표부기 중국 선박을 이용하는 해운사들에 입항 수수료 부과를 공식화하는 등 미중 강대강 국면이 이어지고 있기는 함.
다만, 트럼프가 3~4주 이내에 중국과 협상을 타결할 것이라는 의사를 표명한 가운데,
중국도 지난 11일 대미관세율을 125%로 인상할 당시 추가 인상은 이제 의미 없다면서 협상 의지를 우회적으로 드러냈다는 점을 재차 상기해봐야 하는 시점.
이는 미중 갈등이 쉽게 종결되기는 어려워도, 또 다른 관세발 대형악재가 증시에 출몰할 가능성이 낮음을 시사.
현 시점부터는 관세 불확실성, 관세 노이즈가 초래하는 증시 조정의 압력은 덜할 것이라는 시나리오를 베이스로 변경해 대응 전략을 수립해 나갈 필요.
3.
이런 관점에서 금주 예정된 IMF 수정 경제전망, 연준 베이지북, 연준 인사들 발언, 주요 지역 연은의 제조업 PMI 등 매크로 이벤트도 중요할 수 있음.
이보다는 주 중반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미국과 한국의 1분기 실적시즌이 메인이벤트가 될 것으로 판단.
관세가 주식시장에 초래한 직접적인 부작용은 실적 전망의 불확실성이었기 때문.
우선 미국 증시에서는 대장주 역할을 했던 M7 중 테슬라(23일)와 알파벳(25일)의 실적이 발표될 예정.
현재 테슬라는 고점대비 -44%, 알파벳은 -27%를 기록하는 등 4월 초 폭락 이후 주가 반등에도 아직까지 약세장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상태.
이들 업체 모두 1분기 실적 그 자체보다는 컨퍼런스 콜을 통해 관세로 인한 전기차 수요 변화, 자율주행 사업 전망(테슬라), 1월 초 딥시크 사태와 관세 불확실성에 따른 CAPEX 변화(알파벳) 등이 주가 회복력에 연속성을 부여할 것.
4.
국내 증시에서는 SK하이닉스, 현대차, 삼성바이오로직스, HD현대중공업, KB금융 등 주력 업종들의 실적들이 대기하고 있음.
국내 기업들 역시 현 시점의 이익 추정치 및 1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치는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이며,
컨퍼런스 콜에서의 업황 전망 및 이후 애널리스트 추정치가 관세로 인해 얼마나 보수적으로 변할지가 관전 포인트
더욱이 이들 실적들이 24~25일에 몰려 있다는 점을 감안 시, 주 중반부터는 개별 실적 결과에 따른 업종 및 종목 장세의 색깔이 짙어질 전망.
https://www.kiwoom.com/h/invest/research/VMarketSWDetailView?sqno=729
"관세, 매크로보다는 실적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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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18일 금 미국 증시는 휴장했으며, 현재 주요국 증시는 지난 4월 초 상호관세 발 폭락장에서 벗어나 주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모습(연저점 대비 상승률: 코스피 +8.3%, 나스닥 +6.7%, 독일 닥스 +7.8%, 일본 닛케이 +11.5%).
b. 이번주도 관세, 매크로 이벤트도 중요하긴 하지만,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미국 M7 실적시즌이 중요할 전망. 관세가 주식시장에 초래한 직접적인 부작용은 실적 전망의 불확실성이었기 때문.
c. 국내 증시에서도 SK하이닉스, 현대차, 삼성바이오로직스, HD현대중공업, KB금융 등 주력 업종 실적 대기중. 이들 모두 24~25일에 몰려 있는다는 점을 감안 시, 주 중반부터는 업종 및 종목 장세의 색깔이 짙어질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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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한국 증시는 1) 미국과 중국, 한국 등 여타 국가와 관세 협상 과정, 2) IMF의 수정전망, 주요 지역 연은의 제조업 PMI, 3) 연준 베이지북, 주요 연준 인사 발언, 4) 테슬라, 알파벳 등 M7 실적, 5) SK하이닉스, 현대차, HD현대중공업 등 국내 주요기업 실적 등에 영향 받으면서 주가 복원력을 이어 나갈 전망(주간 코스피 예상 레인지 2,430~2,550pt).
1.
18일(금) 미국 증시는 휴장했으며, 현재 주요국 증시는 지난 4월 초 상호관세 발 폭락장에서 벗어나 주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모습
(18일 종가 기준, 4월 8~9일 연저점 대비 상승률: 코스피 +8.3%, 코스닥 +11.6%, S&P500 +6.0%, 나스닥 +6.7%, 독일 닥스 +7.8%, 일본 닛케이 +11.5%).
그렇지만 기술적으로 장기 추세선인 200일선을 대부분 주가지수들이 하회하고 있기에, 추세 상승 궤도로 복귀했다고 판단하기에는 이른 시점.
최근 증시 폭락을 유발한 촉매제가 트럼프의 관세 리스크 였으며, 추가 상승의 재료도 여기서 찾아야 하는 만큼, 주중에도 관세 뉴스 플로우의 증시 영향력은 지속될 전망.
2.
일단 한국 정부와 미국은 24~25일 중 고위급 협상을 추진 중에 있고,
일본, EU와도 후속 협상이 예정되어 있는 등 대부분 국가들과 미국의 긍정적인 협상 도출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은 안도 요인.
물론 중국에게는 고율관세를 부과하고 있으며, 17일 미 무역대표부기 중국 선박을 이용하는 해운사들에 입항 수수료 부과를 공식화하는 등 미중 강대강 국면이 이어지고 있기는 함.
다만, 트럼프가 3~4주 이내에 중국과 협상을 타결할 것이라는 의사를 표명한 가운데,
중국도 지난 11일 대미관세율을 125%로 인상할 당시 추가 인상은 이제 의미 없다면서 협상 의지를 우회적으로 드러냈다는 점을 재차 상기해봐야 하는 시점.
이는 미중 갈등이 쉽게 종결되기는 어려워도, 또 다른 관세발 대형악재가 증시에 출몰할 가능성이 낮음을 시사.
현 시점부터는 관세 불확실성, 관세 노이즈가 초래하는 증시 조정의 압력은 덜할 것이라는 시나리오를 베이스로 변경해 대응 전략을 수립해 나갈 필요.
3.
이런 관점에서 금주 예정된 IMF 수정 경제전망, 연준 베이지북, 연준 인사들 발언, 주요 지역 연은의 제조업 PMI 등 매크로 이벤트도 중요할 수 있음.
이보다는 주 중반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미국과 한국의 1분기 실적시즌이 메인이벤트가 될 것으로 판단.
관세가 주식시장에 초래한 직접적인 부작용은 실적 전망의 불확실성이었기 때문.
우선 미국 증시에서는 대장주 역할을 했던 M7 중 테슬라(23일)와 알파벳(25일)의 실적이 발표될 예정.
현재 테슬라는 고점대비 -44%, 알파벳은 -27%를 기록하는 등 4월 초 폭락 이후 주가 반등에도 아직까지 약세장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상태.
이들 업체 모두 1분기 실적 그 자체보다는 컨퍼런스 콜을 통해 관세로 인한 전기차 수요 변화, 자율주행 사업 전망(테슬라), 1월 초 딥시크 사태와 관세 불확실성에 따른 CAPEX 변화(알파벳) 등이 주가 회복력에 연속성을 부여할 것.
4.
국내 증시에서는 SK하이닉스, 현대차, 삼성바이오로직스, HD현대중공업, KB금융 등 주력 업종들의 실적들이 대기하고 있음.
국내 기업들 역시 현 시점의 이익 추정치 및 1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치는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이며,
컨퍼런스 콜에서의 업황 전망 및 이후 애널리스트 추정치가 관세로 인해 얼마나 보수적으로 변할지가 관전 포인트
더욱이 이들 실적들이 24~25일에 몰려 있다는 점을 감안 시, 주 중반부터는 개별 실적 결과에 따른 업종 및 종목 장세의 색깔이 짙어질 전망.
https://www.kiwoom.com/h/invest/research/VMarketSWDetailView?sqno=729
17.04.202522:31
[4/18, 장 시작 전 생각: 체념 vs 달관, 키움 한지영]
- 다우 -1.3%, S&P500 +0.1%, 나스닥 +0.1%
- 유나이티드헬스 -22.4%, 엔비디아 -2.9%, 애플 +1.4%, 넷플릭스 +1.3%(시간외 +2%대)
- 미 10년물 금리 4.32%, 달러 인덱스 99.1pt, 달러/원 1,418.2원
1.
어제 미국 증시는 무덤덤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다우가 1% 넘게 빠지긴 했지만,
건보험체 유나이티드헬스가 의료비 지출증가 등으로 가이던스를 대폭 내리면서 주가가 22% 폭락하는 등 개별 주식의 영향이 더 컸습니다.
또 IMF 총재가 관세로 경제 혼란이 예상되고, 금융시장의 스트레스 위험도 증가했다고 지적하면서,
곧 발표 예정인 성장률 전망을 하향할 것이라고 언급했지만, 침체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네요.
설문에 기반한 소프트데이터인 필라델피아제조업지수(-26.4pt vs 2.2pt)는 망가지긴 했는데,
주간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21.5만 vs 컨센 22.5만)와 같은 하드 데이터는 아직 견조하다는 점이 위안거리였습니다.
2.
어제 ECB가 성장 하방 위험을 이유로 25bp 금리인하를 단행한걸 놓고,
트럼프가 파월한테 또 몽니를 제대로 부렸습니다.
“일을 제대로 안한다, ECB 처럼 금리 안내리고 뭐하냐”, “의사 결정도 늘 늦고, 전망도 틀린다 걘”, “그를 내보낼 것이다”
와 같은 말들을 서슴없이 뱉어 냈내요.
보통 주식시장이 폭락 후 V자 반등이 나오기 위해선 정부와 중앙은행의 정책 공조가 수반되어야 하는데,
지금 트럼프와 파월은 서로 공격 모드로 들어간 상태이니, 이 부분이 아쉽긴 합니다.
그래도, 뭐라고 해야하나,
상실과 체념의 영역까지 내려간 것인지, 아니면 초월과 달관의 경지에 이른 것인지 몰라도,
4월 1~2주차 보다는 증시 변동성의 진폭이 줄어들고 있다는 느낌이 들고 있네요.
트럼프의 땡깡(?)에도 이전 만치 격한 주가 반응을 보이고 있진 않네요.
3.
또 관세 측면에서 이전보다 분위기가 호전되고 있다는 점 역시
V자 반등은 어려워도, 증시 바닥권, 분할매수로 들어갈만한 영역이라는 데에 힘을 실어주고 있는 듯 하네요.
한국, 일본, EU 국가들과 큰 마찰없이 협상을 진행 중이라는 점은 관세발 경기 하방, 기업 실적 추정의 어려움을 완화시켜 줄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 미국 장 끝나고 나온 나온 소식인데,
트럼프가 이미 관세 부과 이후 중국과 몇차례 접촉하고 있으며,
중국과 협상이 3~4주 이내로 타결될 수 있다고 언급한 것도 나쁜 재료는 아니네요.
주식 측면에서는 엊그제 ASML 실적 쇼크로 증시가 한차례 홍역을 치렀지만,
어제 TSMC가 실적 서프라이즈를 기기록하며 CoWoS 수요에 대한 낙관적 전망을 제시하는 등
관세발 반도체 업황 불안감을 덜어주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봐야할 부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4.
얼마전 2,200pt대까지 보고온 코스피는 더이상 잃을게 없는 레벨까지 다녀오다보니,
요 며칠새 불안한 대외 증시 환경에도 상대적으로 선방하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오늘은 미국 증시 휴장 대기심리 vs 미국과 중국의 3~4주이내 협상 소식, 넷플릭스의 호실적 등이 공방을 펼치면서.
큰 하방 압력없는 하루를 보낼 듯 합니다.
————
벌써 주말입니다.
평일도 이래 빨리지나가니, 주말은 더 순식간에 지나가겠지만,
다들 리프레쉬 잘하시면서 좋은 주말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한주도 정말 고생많으셨습니다.
오늘도 화이팅 하시길 바랍니다.
늘 건강도 잘 챙기시구요
키움 한지영
- 다우 -1.3%, S&P500 +0.1%, 나스닥 +0.1%
- 유나이티드헬스 -22.4%, 엔비디아 -2.9%, 애플 +1.4%, 넷플릭스 +1.3%(시간외 +2%대)
- 미 10년물 금리 4.32%, 달러 인덱스 99.1pt, 달러/원 1,418.2원
1.
어제 미국 증시는 무덤덤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다우가 1% 넘게 빠지긴 했지만,
건보험체 유나이티드헬스가 의료비 지출증가 등으로 가이던스를 대폭 내리면서 주가가 22% 폭락하는 등 개별 주식의 영향이 더 컸습니다.
또 IMF 총재가 관세로 경제 혼란이 예상되고, 금융시장의 스트레스 위험도 증가했다고 지적하면서,
곧 발표 예정인 성장률 전망을 하향할 것이라고 언급했지만, 침체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네요.
설문에 기반한 소프트데이터인 필라델피아제조업지수(-26.4pt vs 2.2pt)는 망가지긴 했는데,
주간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21.5만 vs 컨센 22.5만)와 같은 하드 데이터는 아직 견조하다는 점이 위안거리였습니다.
2.
어제 ECB가 성장 하방 위험을 이유로 25bp 금리인하를 단행한걸 놓고,
트럼프가 파월한테 또 몽니를 제대로 부렸습니다.
“일을 제대로 안한다, ECB 처럼 금리 안내리고 뭐하냐”, “의사 결정도 늘 늦고, 전망도 틀린다 걘”, “그를 내보낼 것이다”
와 같은 말들을 서슴없이 뱉어 냈내요.
보통 주식시장이 폭락 후 V자 반등이 나오기 위해선 정부와 중앙은행의 정책 공조가 수반되어야 하는데,
지금 트럼프와 파월은 서로 공격 모드로 들어간 상태이니, 이 부분이 아쉽긴 합니다.
그래도, 뭐라고 해야하나,
상실과 체념의 영역까지 내려간 것인지, 아니면 초월과 달관의 경지에 이른 것인지 몰라도,
4월 1~2주차 보다는 증시 변동성의 진폭이 줄어들고 있다는 느낌이 들고 있네요.
트럼프의 땡깡(?)에도 이전 만치 격한 주가 반응을 보이고 있진 않네요.
3.
또 관세 측면에서 이전보다 분위기가 호전되고 있다는 점 역시
V자 반등은 어려워도, 증시 바닥권, 분할매수로 들어갈만한 영역이라는 데에 힘을 실어주고 있는 듯 하네요.
한국, 일본, EU 국가들과 큰 마찰없이 협상을 진행 중이라는 점은 관세발 경기 하방, 기업 실적 추정의 어려움을 완화시켜 줄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 미국 장 끝나고 나온 나온 소식인데,
트럼프가 이미 관세 부과 이후 중국과 몇차례 접촉하고 있으며,
중국과 협상이 3~4주 이내로 타결될 수 있다고 언급한 것도 나쁜 재료는 아니네요.
주식 측면에서는 엊그제 ASML 실적 쇼크로 증시가 한차례 홍역을 치렀지만,
어제 TSMC가 실적 서프라이즈를 기기록하며 CoWoS 수요에 대한 낙관적 전망을 제시하는 등
관세발 반도체 업황 불안감을 덜어주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봐야할 부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4.
얼마전 2,200pt대까지 보고온 코스피는 더이상 잃을게 없는 레벨까지 다녀오다보니,
요 며칠새 불안한 대외 증시 환경에도 상대적으로 선방하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오늘은 미국 증시 휴장 대기심리 vs 미국과 중국의 3~4주이내 협상 소식, 넷플릭스의 호실적 등이 공방을 펼치면서.
큰 하방 압력없는 하루를 보낼 듯 합니다.
————
벌써 주말입니다.
평일도 이래 빨리지나가니, 주말은 더 순식간에 지나가겠지만,
다들 리프레쉬 잘하시면서 좋은 주말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한주도 정말 고생많으셨습니다.
오늘도 화이팅 하시길 바랍니다.
늘 건강도 잘 챙기시구요
키움 한지영
16.04.202522:43
[4/17, 장 시작 전 생각: 거의 모든 것의 원흉, 키움 한지영]
- 다우 -1.7%, S&P500 -2.2%, 나스닥 -3.1%
- 엔비디아 -6.9%, ASML -7.1%, 애플 -3.9%
- 미 10년물 금리 -4.28%, 달러 인덱스 99.0pt, 달러/원 1,415.2원
1.
어제도 미국 증시는 또 한번 크게 충격을 받았네요.
엔비디아, ASML, 파월 발언 등을 순차적으로 거치면서 순차적으로 한방씩 맞았고,
이 모든 것은 원흉 역시 관세였습니다.
미국의 3월 소매판매(1.4%MoM vs 컨센 1.3%)가 잘 나오긴 했지만, 자동차, 의류, 전제제품 같은 것들이 급증한 것을 미루어보아,
관세로 가격이 오르기전에 미리 사두자 식의 일시적 수요가 개입된 것도 있어서, 이번 소비지표를 시장에선 그리 좋게 받아들이진 않았네요.
반대로, 중국의 소매판매 서프라이즈가 중국이 더 버티면서 미국과 대응할 수 있다는 식의 의견에 힘을 실어준 것도 증시에는 중립 이하의 재료였습니다.
2.
어제 파월 의장의 연설도 시장 친화적이진 않았네요.
- 관세로 인한 인플레이션 상방 위험이 커졌다
- 물가안정, 완전고용이라는 이중 책무가 충돌하는 상황에 놓일 수 있다
- 불확실성이 높아졌지만, 그래도 지금 미국 경제는 견조하다
- 금융시장 변동성은 높을 것이지만, 시장은 예상하는 대로 잘 작동하고 있다
이런 식으로 이야기했고,
여기에 “연준 풋이 있을 것이냐”는 질문에 “아뇨”라고 답한게, 미국 증시 낙폭을 키우는 기폭제였습니다.
그의 발언들 이리저리 살펴보면, 저희처럼 심정이 참 복잡해보입니다.
채권시장은 계속 불안하고, 관세로 인해 경기 데이터들도 왜곡되는거 같고,
여러모로 상황 정리 좀 해보고 싶지만,
관세 불확실성과 트럼프의 오락가락, 여러사람 긁어대기 행보가 연준으로 하여금 그저 상황을 지켜보게 만들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3.
ASML은 1분기 실적 쇼크를 기록함과 동시에 가이던스도 부정적으로 제시하면서,
어제 오후에 국내 증시를 끌어내렸고, 미국 반도체주들에게도 동반 약세 압력을 가했네요.
또 컨콜에서 관세로 인해 매출 전망의 불확실성이 높아졌다고 언급했다는 점은,
관세 리스크가 실적시즌에도 난입 했음을 보여주는 대표 사례가 아닐까 싶습니다.
다음주부터 미국은 M7 실적들이 시작되고, 한국도 본격적인 1분기 실적시즌이 진행될 예정인데,
1분기 실적 기대치가 높진 않습니다.
아무래도 관세로 인한 선수요, 사전 물량 밀어내기 등의 성격들이 숫자에 반영될 가능성이 있어서 그런듯 합니다.
결국 1분기 실적 그 자체보단 컨퍼런스콜에서 기업들이 관세에 어떤식으로 대응하고 있는지,
실적 발표 이후 각 섹터 담당 애널리스트들의 추정치가 얼마나 조정이 되는지가 더 중요해지겠네요.
4.
오늘 국내 증시 역시 녹록지 않은 하루를 보낼 예정입니다.
다만 엔비디아 H20 대중 수출 규제 악재, ASML 실적 쇼크는 전일 장중에 선 반영했기에,
어제 미국 증시가 받은 주가 충격을 고스란히 받진 않을 듯하네요.
또 트럼프는 일본 등 여타국가와 일제히 협상 모드에 들어갔으며,
중국이나 미국 모두 서로간 100% 넘는 관세를 주고 받을 생각보다는,
협상을 통해 극단의 상황을 해결하려는 의지가 높아지고 있다는 점도 다시금 되새겨 볼 필요가 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관세로 인한 데이터 왜곡, 실적 추정의 어려움을 해소해 갈 수 있지 않을까싶네요.
국내 장 오후에는 TSMC 실적이 발표될 예정인데,
어제처럼 “약속의 오후장 빠짐”이 재현되지 않길 바래야 겠습니다.
———
증시와 다르게, 아침부터 날씨가 무척 선선하고 좋네요.
미세먼지도 없는 하루라고 합니다.
도통 눈을 떼기 힘든 모니터, 스마트폰 시세 화면에서 잠시라도 벗어나,
산책을 즐길 수 있는 하루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오늘도 화이팅하시구요
키움 한지영
- 다우 -1.7%, S&P500 -2.2%, 나스닥 -3.1%
- 엔비디아 -6.9%, ASML -7.1%, 애플 -3.9%
- 미 10년물 금리 -4.28%, 달러 인덱스 99.0pt, 달러/원 1,415.2원
1.
어제도 미국 증시는 또 한번 크게 충격을 받았네요.
엔비디아, ASML, 파월 발언 등을 순차적으로 거치면서 순차적으로 한방씩 맞았고,
이 모든 것은 원흉 역시 관세였습니다.
미국의 3월 소매판매(1.4%MoM vs 컨센 1.3%)가 잘 나오긴 했지만, 자동차, 의류, 전제제품 같은 것들이 급증한 것을 미루어보아,
관세로 가격이 오르기전에 미리 사두자 식의 일시적 수요가 개입된 것도 있어서, 이번 소비지표를 시장에선 그리 좋게 받아들이진 않았네요.
반대로, 중국의 소매판매 서프라이즈가 중국이 더 버티면서 미국과 대응할 수 있다는 식의 의견에 힘을 실어준 것도 증시에는 중립 이하의 재료였습니다.
2.
어제 파월 의장의 연설도 시장 친화적이진 않았네요.
- 관세로 인한 인플레이션 상방 위험이 커졌다
- 물가안정, 완전고용이라는 이중 책무가 충돌하는 상황에 놓일 수 있다
- 불확실성이 높아졌지만, 그래도 지금 미국 경제는 견조하다
- 금융시장 변동성은 높을 것이지만, 시장은 예상하는 대로 잘 작동하고 있다
이런 식으로 이야기했고,
여기에 “연준 풋이 있을 것이냐”는 질문에 “아뇨”라고 답한게, 미국 증시 낙폭을 키우는 기폭제였습니다.
그의 발언들 이리저리 살펴보면, 저희처럼 심정이 참 복잡해보입니다.
채권시장은 계속 불안하고, 관세로 인해 경기 데이터들도 왜곡되는거 같고,
여러모로 상황 정리 좀 해보고 싶지만,
관세 불확실성과 트럼프의 오락가락, 여러사람 긁어대기 행보가 연준으로 하여금 그저 상황을 지켜보게 만들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3.
ASML은 1분기 실적 쇼크를 기록함과 동시에 가이던스도 부정적으로 제시하면서,
어제 오후에 국내 증시를 끌어내렸고, 미국 반도체주들에게도 동반 약세 압력을 가했네요.
또 컨콜에서 관세로 인해 매출 전망의 불확실성이 높아졌다고 언급했다는 점은,
관세 리스크가 실적시즌에도 난입 했음을 보여주는 대표 사례가 아닐까 싶습니다.
다음주부터 미국은 M7 실적들이 시작되고, 한국도 본격적인 1분기 실적시즌이 진행될 예정인데,
1분기 실적 기대치가 높진 않습니다.
아무래도 관세로 인한 선수요, 사전 물량 밀어내기 등의 성격들이 숫자에 반영될 가능성이 있어서 그런듯 합니다.
결국 1분기 실적 그 자체보단 컨퍼런스콜에서 기업들이 관세에 어떤식으로 대응하고 있는지,
실적 발표 이후 각 섹터 담당 애널리스트들의 추정치가 얼마나 조정이 되는지가 더 중요해지겠네요.
4.
오늘 국내 증시 역시 녹록지 않은 하루를 보낼 예정입니다.
다만 엔비디아 H20 대중 수출 규제 악재, ASML 실적 쇼크는 전일 장중에 선 반영했기에,
어제 미국 증시가 받은 주가 충격을 고스란히 받진 않을 듯하네요.
또 트럼프는 일본 등 여타국가와 일제히 협상 모드에 들어갔으며,
중국이나 미국 모두 서로간 100% 넘는 관세를 주고 받을 생각보다는,
협상을 통해 극단의 상황을 해결하려는 의지가 높아지고 있다는 점도 다시금 되새겨 볼 필요가 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관세로 인한 데이터 왜곡, 실적 추정의 어려움을 해소해 갈 수 있지 않을까싶네요.
국내 장 오후에는 TSMC 실적이 발표될 예정인데,
어제처럼 “약속의 오후장 빠짐”이 재현되지 않길 바래야 겠습니다.
———
증시와 다르게, 아침부터 날씨가 무척 선선하고 좋네요.
미세먼지도 없는 하루라고 합니다.
도통 눈을 떼기 힘든 모니터, 스마트폰 시세 화면에서 잠시라도 벗어나,
산책을 즐길 수 있는 하루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오늘도 화이팅하시구요
키움 한지영
15.04.202522:39
[4/16, 장 시작 전 생각: 조용한 듯 조용하지 않은, 키움 한지영]
- 다우 -0.4%, S&P500 -0.2%, 나스닥 -0.1%
- 엔비디아 +1.4%(시간외 -5%대), 팔란티어 +6.2%, BOA +3.6%
- 미 10년물 금리 4.32%, 달러 인덱스 99.9pt, 달러/원 1,428.0원
1.
미국 증시는 중국, EU와 협상 지연 vs 여타국가 협상 진전 등 관세를 둘러싼 엇갈린 뉴스 플로우 속,
BoA(+3.6%) 호실적, 금일 예정된 파월의장 발언, 소매판매 대기심리 등 상하방 요인이 혼재되면서,
모처럼 장 중에 조용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하지만 관세 이슈와 별개로, 장 마감 후 출현한 엔비디아발 악재가 조용해진 호숫가에 돌을 던졌네요.
미국 정부가 안보 문제로 엔비디아 H20 칩의 대중 수출을 무기한 금지하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에,
엔비디아의 시간외 주가가 5%대 급락 중에 있는데, 국내 증시의 장 초반 변동성에 한 몫 할 듯 합니다.
2.
어제 공개된 BofA의 4월 글로벌 펀드매니저 서베이에 의하면, 시장 급락을 초래할 잠재 위험 1순위로 “무역 전쟁 발 경기 침체”를 지목한 비율이 80%대에 육박했네요(vs3월 응답 50%대).
미국 경기의 “하드랜딩”을 예상하는 비율도 49%로 지난 3월 11%에 비해 급등하는 등 관세 리스크가 시장 불안의 근원임을 재확인시켜줬습니다.
하지만 4월 이후 폭락을 선제적으로 겪었으며, 관세 수위 조절 모드로 들어갔음을 고려 시,
향후 트럼프의 돌발 행동이 발생하더라도 전저점 테스트 확률은 이전보다 낮게 가져가는 것이 좋다는 생각이 듭니다.
3.
오늘 국내 증시는 “관세 협상 진행 소식, 미국 은행주 호실적” 등 상방 재료가 상존함에도, 엔비디아 발 악재가 장중 변동성을 유발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국내 증시는 지난 주 폭락을 통해 연저점을 경신한 이후 회복 구간에 들어갔지만, 수급 상 국내 증시에 절대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는 외국인은 좀처럼 한국에 들어오지 않고 있습니다.
4월 이후 외국인은 8.7조원대 역대급 순매도에 나서고 있으며, 월간 기준으로는 24년 8월 이후 9개월 연속 순매도를 기록 중 이네요.
이 같은 외국인의 수급 공백은 국내 투자자들로 하여금 주가 반등의 지속성에 의심을 품게 만들고 있으며, 동시에 어떤 조건이 충족되어야 본격적인 순매수로 전환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연초 이후 몇차례 1,480원대를 넘나들었던 달러/원 환율의 급등세가 진정된 가운데, 4월 7~9일 폭락장 당시 0.8배를 하회하는 등 환율과 밸류에이션을 따져보면,
현재 외국인의 순매도가 직관적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입니다.
4.
하지만 4월 2일 상호관세 발표 이후 기업 실적 전망의 불확실성이 높아졌다는 점이 문제인듯 합니다
일단 4월 15일 기준 코스피의 25년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3월초 290조원에서 저점을 형성한 후 294조원대로 소폭 상향 되기는 했습니다.
여기서 관세 리스크가 촉발한 대외 수요 불확실성으로 수출업종들의 실적 추정에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는 게 외국인의 순매수 전환을 제약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네요.
다행히도 지난 폭락장 이후 트럼프의 관세 속도 및 수위 조절로 관세 리스크는 정점을 통화하고 있습니다.
결국, 외국인의 국내 증시 순매수 전환은 여부의 문제보다는 시간의 문제일 것으로 보이며,
이번 1분기 실적시즌에서 반도체 등 IT, 자동차 등 주력업종 실적을 통해 이익 추정의 신뢰성을 얼마만큼 다시 높여가는지가 관건이 될 듯 합니다.
———
오늘도 여전히 일교차가 크다고 합니다.
다들 외투도 잘 챙겨들고 다니시면서, 건강에 유의하길 바랍니다.
주식시장도 단 몇시간이라도 조용한 날이 없긴 하지만,
이럴 때 일수록 스트레스랑 컨디션 관리 더 잘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오늘도 화이팅 하시길 바랍니다.
키움 한지영
https://www.kiwoom.com/h/invest/research/VMarketSDDetailView?sqno=6578
- 다우 -0.4%, S&P500 -0.2%, 나스닥 -0.1%
- 엔비디아 +1.4%(시간외 -5%대), 팔란티어 +6.2%, BOA +3.6%
- 미 10년물 금리 4.32%, 달러 인덱스 99.9pt, 달러/원 1,428.0원
1.
미국 증시는 중국, EU와 협상 지연 vs 여타국가 협상 진전 등 관세를 둘러싼 엇갈린 뉴스 플로우 속,
BoA(+3.6%) 호실적, 금일 예정된 파월의장 발언, 소매판매 대기심리 등 상하방 요인이 혼재되면서,
모처럼 장 중에 조용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하지만 관세 이슈와 별개로, 장 마감 후 출현한 엔비디아발 악재가 조용해진 호숫가에 돌을 던졌네요.
미국 정부가 안보 문제로 엔비디아 H20 칩의 대중 수출을 무기한 금지하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에,
엔비디아의 시간외 주가가 5%대 급락 중에 있는데, 국내 증시의 장 초반 변동성에 한 몫 할 듯 합니다.
2.
어제 공개된 BofA의 4월 글로벌 펀드매니저 서베이에 의하면, 시장 급락을 초래할 잠재 위험 1순위로 “무역 전쟁 발 경기 침체”를 지목한 비율이 80%대에 육박했네요(vs3월 응답 50%대).
미국 경기의 “하드랜딩”을 예상하는 비율도 49%로 지난 3월 11%에 비해 급등하는 등 관세 리스크가 시장 불안의 근원임을 재확인시켜줬습니다.
하지만 4월 이후 폭락을 선제적으로 겪었으며, 관세 수위 조절 모드로 들어갔음을 고려 시,
향후 트럼프의 돌발 행동이 발생하더라도 전저점 테스트 확률은 이전보다 낮게 가져가는 것이 좋다는 생각이 듭니다.
3.
오늘 국내 증시는 “관세 협상 진행 소식, 미국 은행주 호실적” 등 상방 재료가 상존함에도, 엔비디아 발 악재가 장중 변동성을 유발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국내 증시는 지난 주 폭락을 통해 연저점을 경신한 이후 회복 구간에 들어갔지만, 수급 상 국내 증시에 절대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는 외국인은 좀처럼 한국에 들어오지 않고 있습니다.
4월 이후 외국인은 8.7조원대 역대급 순매도에 나서고 있으며, 월간 기준으로는 24년 8월 이후 9개월 연속 순매도를 기록 중 이네요.
이 같은 외국인의 수급 공백은 국내 투자자들로 하여금 주가 반등의 지속성에 의심을 품게 만들고 있으며, 동시에 어떤 조건이 충족되어야 본격적인 순매수로 전환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연초 이후 몇차례 1,480원대를 넘나들었던 달러/원 환율의 급등세가 진정된 가운데, 4월 7~9일 폭락장 당시 0.8배를 하회하는 등 환율과 밸류에이션을 따져보면,
현재 외국인의 순매도가 직관적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입니다.
4.
하지만 4월 2일 상호관세 발표 이후 기업 실적 전망의 불확실성이 높아졌다는 점이 문제인듯 합니다
일단 4월 15일 기준 코스피의 25년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3월초 290조원에서 저점을 형성한 후 294조원대로 소폭 상향 되기는 했습니다.
여기서 관세 리스크가 촉발한 대외 수요 불확실성으로 수출업종들의 실적 추정에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는 게 외국인의 순매수 전환을 제약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네요.
다행히도 지난 폭락장 이후 트럼프의 관세 속도 및 수위 조절로 관세 리스크는 정점을 통화하고 있습니다.
결국, 외국인의 국내 증시 순매수 전환은 여부의 문제보다는 시간의 문제일 것으로 보이며,
이번 1분기 실적시즌에서 반도체 등 IT, 자동차 등 주력업종 실적을 통해 이익 추정의 신뢰성을 얼마만큼 다시 높여가는지가 관건이 될 듯 합니다.
———
오늘도 여전히 일교차가 크다고 합니다.
다들 외투도 잘 챙겨들고 다니시면서, 건강에 유의하길 바랍니다.
주식시장도 단 몇시간이라도 조용한 날이 없긴 하지만,
이럴 때 일수록 스트레스랑 컨디션 관리 더 잘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오늘도 화이팅 하시길 바랍니다.
키움 한지영
https://www.kiwoom.com/h/invest/research/VMarketSDDetailView?sqno=6578
14.04.202522:46
[4/15, 장 시작 전 생각: 공기 정화, 키움 한지영]
- 다우 +0.8%, S&P500 +0.8%, 나스닥 +0.6%
- 엔비디아 -0.2%, 애플 +2.2%, 팔란티어 +4.6%, 포드 +4.1%,
- 미 10년물 금리 4.36%, 달러 인덱스 99.4pt, 달러/원 1,420.4원
1.
어제 미국 증시는 결과만 놓고 보면 상승이었지만, 장중 요동을 치는건 여전하네요.
반도체 관세 면제 소식으로 장 초반 1% 넘는 상승세를 보였던 미국 증시는,
장 중 트럼프의 의약품 관세 발언, 뉴욕 연은은 기대인플레 상승 등으로 음전을 했다가,
이후 스캇 베센트 장관과 매파 윌러 연준 이사의 시장 친화적인 발언 등으로 공방전을 벌인 끝에 강세로 마감했습니다.
2.
그래도 지금 주요국 증시를 보면, 4월 7~8일 폭락장을 기점으로 반등하며 일제히 주가 복원에 나서고 있네요
(14일 기준 지난 7~8일 저점대비 상승률, 코스피 +7.0%, 나스닥 +10.2%, 닛케이 +8.9%, 닥스 +6.5%).
아직까지 관세 리스크에서 주식시장이 자유롭지 못한 것은 맞지만,
“모든 국가 대상 보편관세+상호관세”라는 가장 부정적인 시나리오에서 “중국에 대한 관세 + 여타 국가 협상모드”로 바뀌고 있다는 점은 위안 거리입니다.
반도체, 자동차 등 특정 제품 관세 역시 협상, 유예 여지가 있다는 점이나, 미 재무부, 연준 모두 시장 혼란 심화 시 개입할 수 있다는 입장으로 선회한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그래서 향후 관세로 인한 주가 조정 혹은 변동성 확대 시 얼마전처럼 투매 동참이 아닌 분할 매수 혹은 보유의 관점으로 접근하는 게 낫다는 생각이 듭니다.
3.
오늘 국내 증시는 관세 노이즈 등으로 지수 회복 탄력이 제한될 듯 하고,
업종 측면에서는 트럼프가 자동차 부품에 대한 관세를 단기적으로 유예할 의사를 표명했다는 점이 국내 자동차 관련주에게도 단기 모멘텀이 제공할 전망입니다.
한편, 코스피는 지난 9일 저점(2,293pt) 당시 후행 PBR이 0.78배를 기록하며, 금융위기(0.81배)때보다 낮은 밸류에이션까지 내려갔다고 지금 PBR 0.83배까지 복원된 상황입니다.
그 가운데, 이번 반등장에서 조선(+15.4%), 기계(+14.4%), 상사, 자본재(+11.1%) 등 기존 주도주들의 반등폭이 상대적으로 컸네요.
4.
가만 생각해보면, 과거 경험 상 폭락 이후 시장이 안정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기존 주도주는 탈락하고 새로운 주도주가 부상하는 기존의 사례와는 달리, 여전히 조선, 방산이 주도주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띕니다.
이는 아직 주식시장이 관세 위기 국면에서 완전히 벗어나진 못했음을 우회적으로 보여주는 대목이 아닐까 싶습니다.
동시에 동시에 미국의 중국 조선업체 규제 발 반사 수주 모멘텀, 지정학 위기 상수화에 따른 자주 국방 모멘텀 등을 보유한 조선, 방산 업종의 증시 영향력은 쉽게 약해지지 않을 것임을 시사합니다.
또 이번 반등장에서 외국인은 반도체(-4,720억원)를 중심으로 코스피에서 6,500억원 순매도를 기록 중이기는 해도,
업종 누적 순매수 상위권 1~2위를 상사, 자본재(+864억원), 조선(+765억원)가 차지했다는 점도 비슷한 맥락으로 봐야할지 싶네요.
이를 감안 시 지금처럼 트럼프 리스크가 온전히 소멸되지 못한 상황 속에서는 조선, 방산 등 주도주 비중을 적어도 시장 중립 이상으로 가져가는 것이 적절할 듯합니다.
———
얼마전 벚꽃과 눈을 함께 볼 수 있는 기현상에 대한 보답인지 몰라도,
일교차는 상당하지만 아침 공기는 제대로 정화된 듯 무척 맑네요.
주식시장도 트럼프가 만들어내는 기현상에서 벗어나 하루 빨리 정화됐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그럼 오늘도 건강에 유의하시고, 화이팅 하시길 바랍니다.
키움 한지영
https://www.kiwoom.com/h/invest/research/VMarketSDDetailView?sqno=6576
- 다우 +0.8%, S&P500 +0.8%, 나스닥 +0.6%
- 엔비디아 -0.2%, 애플 +2.2%, 팔란티어 +4.6%, 포드 +4.1%,
- 미 10년물 금리 4.36%, 달러 인덱스 99.4pt, 달러/원 1,420.4원
1.
어제 미국 증시는 결과만 놓고 보면 상승이었지만, 장중 요동을 치는건 여전하네요.
반도체 관세 면제 소식으로 장 초반 1% 넘는 상승세를 보였던 미국 증시는,
장 중 트럼프의 의약품 관세 발언, 뉴욕 연은은 기대인플레 상승 등으로 음전을 했다가,
이후 스캇 베센트 장관과 매파 윌러 연준 이사의 시장 친화적인 발언 등으로 공방전을 벌인 끝에 강세로 마감했습니다.
2.
그래도 지금 주요국 증시를 보면, 4월 7~8일 폭락장을 기점으로 반등하며 일제히 주가 복원에 나서고 있네요
(14일 기준 지난 7~8일 저점대비 상승률, 코스피 +7.0%, 나스닥 +10.2%, 닛케이 +8.9%, 닥스 +6.5%).
아직까지 관세 리스크에서 주식시장이 자유롭지 못한 것은 맞지만,
“모든 국가 대상 보편관세+상호관세”라는 가장 부정적인 시나리오에서 “중국에 대한 관세 + 여타 국가 협상모드”로 바뀌고 있다는 점은 위안 거리입니다.
반도체, 자동차 등 특정 제품 관세 역시 협상, 유예 여지가 있다는 점이나, 미 재무부, 연준 모두 시장 혼란 심화 시 개입할 수 있다는 입장으로 선회한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그래서 향후 관세로 인한 주가 조정 혹은 변동성 확대 시 얼마전처럼 투매 동참이 아닌 분할 매수 혹은 보유의 관점으로 접근하는 게 낫다는 생각이 듭니다.
3.
오늘 국내 증시는 관세 노이즈 등으로 지수 회복 탄력이 제한될 듯 하고,
업종 측면에서는 트럼프가 자동차 부품에 대한 관세를 단기적으로 유예할 의사를 표명했다는 점이 국내 자동차 관련주에게도 단기 모멘텀이 제공할 전망입니다.
한편, 코스피는 지난 9일 저점(2,293pt) 당시 후행 PBR이 0.78배를 기록하며, 금융위기(0.81배)때보다 낮은 밸류에이션까지 내려갔다고 지금 PBR 0.83배까지 복원된 상황입니다.
그 가운데, 이번 반등장에서 조선(+15.4%), 기계(+14.4%), 상사, 자본재(+11.1%) 등 기존 주도주들의 반등폭이 상대적으로 컸네요.
4.
가만 생각해보면, 과거 경험 상 폭락 이후 시장이 안정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기존 주도주는 탈락하고 새로운 주도주가 부상하는 기존의 사례와는 달리, 여전히 조선, 방산이 주도주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띕니다.
이는 아직 주식시장이 관세 위기 국면에서 완전히 벗어나진 못했음을 우회적으로 보여주는 대목이 아닐까 싶습니다.
동시에 동시에 미국의 중국 조선업체 규제 발 반사 수주 모멘텀, 지정학 위기 상수화에 따른 자주 국방 모멘텀 등을 보유한 조선, 방산 업종의 증시 영향력은 쉽게 약해지지 않을 것임을 시사합니다.
또 이번 반등장에서 외국인은 반도체(-4,720억원)를 중심으로 코스피에서 6,500억원 순매도를 기록 중이기는 해도,
업종 누적 순매수 상위권 1~2위를 상사, 자본재(+864억원), 조선(+765억원)가 차지했다는 점도 비슷한 맥락으로 봐야할지 싶네요.
이를 감안 시 지금처럼 트럼프 리스크가 온전히 소멸되지 못한 상황 속에서는 조선, 방산 등 주도주 비중을 적어도 시장 중립 이상으로 가져가는 것이 적절할 듯합니다.
———
얼마전 벚꽃과 눈을 함께 볼 수 있는 기현상에 대한 보답인지 몰라도,
일교차는 상당하지만 아침 공기는 제대로 정화된 듯 무척 맑네요.
주식시장도 트럼프가 만들어내는 기현상에서 벗어나 하루 빨리 정화됐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그럼 오늘도 건강에 유의하시고, 화이팅 하시길 바랍니다.
키움 한지영
https://www.kiwoom.com/h/invest/research/VMarketSDDetailView?sqno=6576
13.04.202522:30
[4/14, Kiwoom Weekly, 키움 전략 한지영]
"관세 피해 복구 작업"
-------
a. 지난 금요일 미국 증시는 중국의 보복관세 발표, 스태그플레이션 우려로 하락 출발했으나, 관세 전쟁 완화 가능성, 연준의 개입 기대감, JP모건(+4.0%) 호실적 등으로 반등에 성공(다우 +1.6%, S&P500 +1.8%, 나스닥 +2.1%).
b. 주말 중 전해진 반도체 품목에 대한 관세 예외 적용을 둘러싼 혼선이 발생 중에 있지만, 이미 증시는 4월 이후 극심한 주가 조정을 겪는 과정에서 관세 리스크를 반영해오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
c. 이번주에도 관세 뉴스 플로우는 시장에 멤돌겠지만, 파월 의장의 발언, 골드만삭스, ASML, TSMC 등 주요 기업 실적, 소매판매, 산업생산 등 주요 하드 데이터 결과 등을 중립 이상으로 소화하면서 관세 피해 복원 구간에 돌입할 전망
-------
0.
한국 증시는 1) 관세 불안 피크아웃 기대 vs 노이즈 재확산 우려 속 2) 미국과 중국의 소매판매, 산업생산 등 실물 지표, 3) 파월 의장 발언, 4) 한은 금통위, ECB 회의, 5) 골드만삭스, 넷플릭스, TSMC, ASML 등 주요 기업 실적 이벤트 등에 영향 받으면서 주가 회복에 나설 전망(주간 코스피 예상 레인지 2,380~2,510pt).
1.
중국은 미국의 145% 관세 부과에 대미 관세율을 기존 84%에서 125%로 인상하는 보복 조치 결정하는 등 양국 관세 전쟁은 극단을 향해가는 실정.
하지만 중국 측은 이제부터는 고관세율이 의미가 없으며 미국이 추가로 인상한다고 하더라도 대응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면서, 협상 의지를 우회적으로 드러낸 모습.
백악관 측에서도 중국과 협상은 낙관적일 것이며, 트럼프도 보편관세 10%는 하한선이지만 예외는 둘 것이라고 언급하는 등 이전에 비해 공격적인 관세 행보의 수위를 낮춰가고 있다는 점도 마찬가지.
2.
이처럼 트럼프가 촉발한 관세 리스크의 피크아웃 전망에 무게중심이 실리고 있다는 점은 다행 요인.
그 가운데, 11일 미 관세국경보호국에서는 스마트폰, 노트북, HDD 등 반도체 품목에 대한 상호관세 및 보편관세를 제외하겠다고 발표한 점이 눈에 띄는 부분.
하지만 13일 중 트럼프와 하워드 러트닉의 발언을 종합해보면, 이번 조치는 1~2개월간 일시적으로 유예하는 것이며, 자동차처럼 개별 관세로 부과될 것으로 보는 것이 타당.
트럼프가 14일 중 반도체 관세에 관한 구체적인 답변을 주겠다고 언급한 만큼, 주 중에도 주식시장은 관세 뉴스의 민감도를 높게 가져갈 전망.
다만, 기존대로 중국산 반도체 관련 품목에 100% 넘는 관세를 적용 받을 시, 애플, 삼성전자 등 IT 업종 수익성 악화, 소비자 구매력 급감이 불가피했지만, 추후 예상되는 개별 관세는 이보다 낮을 가능성에 주목할 필요.
4월 이후 주요국 증시가 역대 급의 주가 폭락을 겪으면서, 예상 가능한 관세 리스크의 상당부분을 소화 해왔기에, 추후 관세 발 지수 레벨 다운 압력은 제한될 전망.
3.
16일 예정된 파월 의장 발언도 중요한 이벤트.
지난 4일에는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신중한 입장을 표명했지만, 그 이후 증시 급락, 채권금리 폭등과 같이 금융시장 혼란을 그 역시 목도한 상황.
따라서, 이전보다 시장 친화적인 입장으로 선회할지 여부에도 시장의 관심이 집중될 것.
외환 측면에서는 달러 인덱스가 2023년 7월 이후 처음으로 100pt를 하회하면서 역외 달러/원 환율이 1,420원 이하로 레벨 다운됐다는 점도 눈여겨볼 부문.
안전자산 선호심리 국면에서도 “달러화 기피”라는 이례적인 현상이 나타난 점도 시장의 또 다른 고민거리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
이렇게 달러의 향방에 불확실성이 높아졌다는 점을 고려 시, 한은 금통위(금리 동결 컨센), ECB 회의(금리인하 컨센) 등 여타 중앙은행 회의를 치르면서 원화, 유로화 등 주요 통화들의 일시적인 가격 변동성이 높아질 수 있음에 대비할 필요.
4.
한편, 주식시장 내에서는 관세로 인한 수요의 불확실성으로 이익 전망의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으며, 1분기 실적시즌에 대한 시장의 기대치를 낮추고 있는 실정.
이런 측면에서 실물 경기 변화를 가늠할 수 있는 골드만삭스, 반도체 업황 전반의 분위기를 파악할 수 있는 TSMC, ASML 실적 등을 통해 이익 추정의 신뢰성을 복구해 나갈지도 관건이 될 전망.
https://www.kiwoom.com/h/invest/research/VMarketSWDetailView?sqno=728
"관세 피해 복구 작업"
-------
a. 지난 금요일 미국 증시는 중국의 보복관세 발표, 스태그플레이션 우려로 하락 출발했으나, 관세 전쟁 완화 가능성, 연준의 개입 기대감, JP모건(+4.0%) 호실적 등으로 반등에 성공(다우 +1.6%, S&P500 +1.8%, 나스닥 +2.1%).
b. 주말 중 전해진 반도체 품목에 대한 관세 예외 적용을 둘러싼 혼선이 발생 중에 있지만, 이미 증시는 4월 이후 극심한 주가 조정을 겪는 과정에서 관세 리스크를 반영해오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
c. 이번주에도 관세 뉴스 플로우는 시장에 멤돌겠지만, 파월 의장의 발언, 골드만삭스, ASML, TSMC 등 주요 기업 실적, 소매판매, 산업생산 등 주요 하드 데이터 결과 등을 중립 이상으로 소화하면서 관세 피해 복원 구간에 돌입할 전망
-------
0.
한국 증시는 1) 관세 불안 피크아웃 기대 vs 노이즈 재확산 우려 속 2) 미국과 중국의 소매판매, 산업생산 등 실물 지표, 3) 파월 의장 발언, 4) 한은 금통위, ECB 회의, 5) 골드만삭스, 넷플릭스, TSMC, ASML 등 주요 기업 실적 이벤트 등에 영향 받으면서 주가 회복에 나설 전망(주간 코스피 예상 레인지 2,380~2,510pt).
1.
중국은 미국의 145% 관세 부과에 대미 관세율을 기존 84%에서 125%로 인상하는 보복 조치 결정하는 등 양국 관세 전쟁은 극단을 향해가는 실정.
하지만 중국 측은 이제부터는 고관세율이 의미가 없으며 미국이 추가로 인상한다고 하더라도 대응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면서, 협상 의지를 우회적으로 드러낸 모습.
백악관 측에서도 중국과 협상은 낙관적일 것이며, 트럼프도 보편관세 10%는 하한선이지만 예외는 둘 것이라고 언급하는 등 이전에 비해 공격적인 관세 행보의 수위를 낮춰가고 있다는 점도 마찬가지.
2.
이처럼 트럼프가 촉발한 관세 리스크의 피크아웃 전망에 무게중심이 실리고 있다는 점은 다행 요인.
그 가운데, 11일 미 관세국경보호국에서는 스마트폰, 노트북, HDD 등 반도체 품목에 대한 상호관세 및 보편관세를 제외하겠다고 발표한 점이 눈에 띄는 부분.
하지만 13일 중 트럼프와 하워드 러트닉의 발언을 종합해보면, 이번 조치는 1~2개월간 일시적으로 유예하는 것이며, 자동차처럼 개별 관세로 부과될 것으로 보는 것이 타당.
트럼프가 14일 중 반도체 관세에 관한 구체적인 답변을 주겠다고 언급한 만큼, 주 중에도 주식시장은 관세 뉴스의 민감도를 높게 가져갈 전망.
다만, 기존대로 중국산 반도체 관련 품목에 100% 넘는 관세를 적용 받을 시, 애플, 삼성전자 등 IT 업종 수익성 악화, 소비자 구매력 급감이 불가피했지만, 추후 예상되는 개별 관세는 이보다 낮을 가능성에 주목할 필요.
4월 이후 주요국 증시가 역대 급의 주가 폭락을 겪으면서, 예상 가능한 관세 리스크의 상당부분을 소화 해왔기에, 추후 관세 발 지수 레벨 다운 압력은 제한될 전망.
3.
16일 예정된 파월 의장 발언도 중요한 이벤트.
지난 4일에는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신중한 입장을 표명했지만, 그 이후 증시 급락, 채권금리 폭등과 같이 금융시장 혼란을 그 역시 목도한 상황.
따라서, 이전보다 시장 친화적인 입장으로 선회할지 여부에도 시장의 관심이 집중될 것.
외환 측면에서는 달러 인덱스가 2023년 7월 이후 처음으로 100pt를 하회하면서 역외 달러/원 환율이 1,420원 이하로 레벨 다운됐다는 점도 눈여겨볼 부문.
안전자산 선호심리 국면에서도 “달러화 기피”라는 이례적인 현상이 나타난 점도 시장의 또 다른 고민거리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
이렇게 달러의 향방에 불확실성이 높아졌다는 점을 고려 시, 한은 금통위(금리 동결 컨센), ECB 회의(금리인하 컨센) 등 여타 중앙은행 회의를 치르면서 원화, 유로화 등 주요 통화들의 일시적인 가격 변동성이 높아질 수 있음에 대비할 필요.
4.
한편, 주식시장 내에서는 관세로 인한 수요의 불확실성으로 이익 전망의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으며, 1분기 실적시즌에 대한 시장의 기대치를 낮추고 있는 실정.
이런 측면에서 실물 경기 변화를 가늠할 수 있는 골드만삭스, 반도체 업황 전반의 분위기를 파악할 수 있는 TSMC, ASML 실적 등을 통해 이익 추정의 신뢰성을 복구해 나갈지도 관건이 될 전망.
https://www.kiwoom.com/h/invest/research/VMarketSWDetailView?sqno=728
10.04.202522:33
[4/11, 장 시작 전 생각: 언젠간 전환점, 키움 한지영]
- 다우 -2.5%, S&P500 -3.45%, 나스닥 -4.3%
- 엔비디아 -5.9%, 테슬라 -7.2%, -4.2%
- 미 10년물 금리 4.42%, 달러/인덱스 100.7pt, 달러/원 1,453.0원
1.
직전일 10%대 폭등을 했던 나스닥은 어제 4%대 하락세를 연출했습니다.
미국 증시의 발목을 잡고 끌어내린 건,
백악관에서 대중 관세가 125%가 아닌 기존 펜타닐 문제로 부과한 20%를 더해 145%라고 발표한 데서 기인합니다.
또 3월 CPI가 컨센을 하회하는 수치를 기록하긴 했지만,
연준인사들이 “관세는 스태그플레이션 불안을 초래” 한다는 식의 입장을 취했다는 점도 3월 CPI를 무색하게 만들었습니다.
2.
지금은 18~19년에 이은 제 2기 무역분쟁의 국면이지만, 체감 상의 불확실성은 08년 금융위기, 20년 판데믹 급입니다.
위에 첨부한 <그림>은 금융위기 절정이었던 08년 10월 ~ 11월, 판데믹 절정이었던 20년 3월 ~ 4월 동안의 코스피 일간 주가 등락률 입니다.
대형 위기가 절정으로 치닫는 구간에서는 10%대내외 폭락과 폭등이 종종 출현했고,
어느정도 그 격변의 주가 무빙을 겪고 나면 증시는 이내 반등하며 안정을 찾아갔습니다.
물론 둘 다 정부와 연준의 부양책이 있었기에 V자 반등이 가능했지만,
지금은 연준의 빠른 개입을 기대하기 어렵고,
트럼프라는 인물의 속을 제대로 알길이 없는 상황에 직면해 있다는 점이 차별점입니다.
3.
어찌보면 주식시장은 08년, 20년에 이어 또 한번의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한 거 같네요.
이제는 그 전환점을 돈 이후 증시를 아래로 계속 흘러내리게 만드는 쪽으로 갈지,
아니면 (V자 반등은 어렵지만) 바닥 확인 후 변동성 폭을 줄이면서 위쪽으로 회복을 해나갈지를 고민해야 하는 지점에 이르렀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상황이 2~3일전에 비해 나아졌기에, 후자의 쪽에 더 확률을 부여하고 싶습니다.
2~3일전만 하더라도 “독고다이(미국) vs 오월동주(중국, EU 등)” 구도를 형성하면서 상황이 극단으로 치닫고 있었지만,
지금은 “미국 vs 중국”의 1대 1 외나무 다리 구도로 변했기 때문입니다.
4.
또 주변 인물들의 말림인지, 증시와 채권시장의 대 혼란을 목격해서 인지,
어제 트럼프는 “중국과 협상이 좋을 것이다”, “(어디인지 밝히지 않았지만) 첫번째 무역합의가 있을 것이다” 식으로
폭주(?)의 수위가 이전보다는 덜해지고 있네요.
트럼프 최측근 내 주도권을 기존에 강경파 나바로가 쥐고 있었는데, 요 며칠 새 그나마 현실적인 사고방식을 가진 인물인 베센트로 넘어간 것도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사실 주식시장 입장에서는 미국과 중국이 서로 계속 관세율을 100%대 -> 200%대 ->300%대로 상향하더라도,
이미 교역 단절을 선포한 상황이나 다름없기에, 앞으로 이 둘이 협상 테이블에 나와서 얼마만큼 서로가 원하는 흥정을 하며 관세율을 정상화 시킬지가 관건이겠네요.
——
오늘 국내 증시도 전일의 폭등분을 일정부분 반납하며 변동성이 높은 하루가 될 듯 합니다.
장중에도 관세 뉴스가 곳곳에서 흘러나오면서 시장 심리를 뒤흔들 테지만,
성급한 매도 결정보다는 상황 변화를 지켜보면서,
반등 시 어떤 플레이를 하는게 좋을지를 고민해보는게 낫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럼 오늘 하루도 건강과 스트레스 관리 잘하시길 바랍니다.
이번 한주도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주말도 잘 보내시구요.
키움 한지영
- 다우 -2.5%, S&P500 -3.45%, 나스닥 -4.3%
- 엔비디아 -5.9%, 테슬라 -7.2%, -4.2%
- 미 10년물 금리 4.42%, 달러/인덱스 100.7pt, 달러/원 1,453.0원
1.
직전일 10%대 폭등을 했던 나스닥은 어제 4%대 하락세를 연출했습니다.
미국 증시의 발목을 잡고 끌어내린 건,
백악관에서 대중 관세가 125%가 아닌 기존 펜타닐 문제로 부과한 20%를 더해 145%라고 발표한 데서 기인합니다.
또 3월 CPI가 컨센을 하회하는 수치를 기록하긴 했지만,
연준인사들이 “관세는 스태그플레이션 불안을 초래” 한다는 식의 입장을 취했다는 점도 3월 CPI를 무색하게 만들었습니다.
2.
지금은 18~19년에 이은 제 2기 무역분쟁의 국면이지만, 체감 상의 불확실성은 08년 금융위기, 20년 판데믹 급입니다.
위에 첨부한 <그림>은 금융위기 절정이었던 08년 10월 ~ 11월, 판데믹 절정이었던 20년 3월 ~ 4월 동안의 코스피 일간 주가 등락률 입니다.
대형 위기가 절정으로 치닫는 구간에서는 10%대내외 폭락과 폭등이 종종 출현했고,
어느정도 그 격변의 주가 무빙을 겪고 나면 증시는 이내 반등하며 안정을 찾아갔습니다.
물론 둘 다 정부와 연준의 부양책이 있었기에 V자 반등이 가능했지만,
지금은 연준의 빠른 개입을 기대하기 어렵고,
트럼프라는 인물의 속을 제대로 알길이 없는 상황에 직면해 있다는 점이 차별점입니다.
3.
어찌보면 주식시장은 08년, 20년에 이어 또 한번의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한 거 같네요.
이제는 그 전환점을 돈 이후 증시를 아래로 계속 흘러내리게 만드는 쪽으로 갈지,
아니면 (V자 반등은 어렵지만) 바닥 확인 후 변동성 폭을 줄이면서 위쪽으로 회복을 해나갈지를 고민해야 하는 지점에 이르렀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상황이 2~3일전에 비해 나아졌기에, 후자의 쪽에 더 확률을 부여하고 싶습니다.
2~3일전만 하더라도 “독고다이(미국) vs 오월동주(중국, EU 등)” 구도를 형성하면서 상황이 극단으로 치닫고 있었지만,
지금은 “미국 vs 중국”의 1대 1 외나무 다리 구도로 변했기 때문입니다.
4.
또 주변 인물들의 말림인지, 증시와 채권시장의 대 혼란을 목격해서 인지,
어제 트럼프는 “중국과 협상이 좋을 것이다”, “(어디인지 밝히지 않았지만) 첫번째 무역합의가 있을 것이다” 식으로
폭주(?)의 수위가 이전보다는 덜해지고 있네요.
트럼프 최측근 내 주도권을 기존에 강경파 나바로가 쥐고 있었는데, 요 며칠 새 그나마 현실적인 사고방식을 가진 인물인 베센트로 넘어간 것도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사실 주식시장 입장에서는 미국과 중국이 서로 계속 관세율을 100%대 -> 200%대 ->300%대로 상향하더라도,
이미 교역 단절을 선포한 상황이나 다름없기에, 앞으로 이 둘이 협상 테이블에 나와서 얼마만큼 서로가 원하는 흥정을 하며 관세율을 정상화 시킬지가 관건이겠네요.
——
오늘 국내 증시도 전일의 폭등분을 일정부분 반납하며 변동성이 높은 하루가 될 듯 합니다.
장중에도 관세 뉴스가 곳곳에서 흘러나오면서 시장 심리를 뒤흔들 테지만,
성급한 매도 결정보다는 상황 변화를 지켜보면서,
반등 시 어떤 플레이를 하는게 좋을지를 고민해보는게 낫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럼 오늘 하루도 건강과 스트레스 관리 잘하시길 바랍니다.
이번 한주도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주말도 잘 보내시구요.
키움 한지영
10.04.202522:32
과거 08년, 20년 위기 절정, 격변 당시 코스피의 일간 등락률 패턴


10.04.202512:43
[4/10, 3월 CPI, 이정도만 해도 다행, 키움 한지영]
미국 3월 CPI는 헤드라인과 코어 모두 컨센을 하회했네요.
YoY, MoM 모두 컨센 하회한건 오랜만인거 같네요.
물론 중국과 관세 전쟁은 현재 진행형이고, 다른 국가들에 대한 보편관세 10%는 변함 없는 가운데,
3월까지의 인플레는 아직 관세의 영향을 제대로 반영하지 않은 수치이긴 합니다.
더군다나, 지금의 변동성 장세는 트럼프의 행동에 따라 얼마든지 바뀔수 있는 예측의 어려움을 떠안고 가야하는 국면인지라,
긴장의 끈을 놓기에는 이른 시점이긴 합니다.
나스닥 선물도 -2%대에서 갈팡질팡 눈치 보기 각을 재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그래도 이번 CPI가 쇼크를 기록했을 때의 상황을 상상해보면 더 골치아파 질 수 있었던 만큼,
3월 CPI는 컨센 하회 그 자체만으로도,
앞으로 계속 비포장길을 걸어야하는 시장 참여자들에게 원기 회복, 체력 충전의 아이템을 제공해준 듯 합니다.
일단 큰 이벤트 하나는 잘 넘긴 셈이고,
본 장에서 어떤 일들이 일어날지 지켜본 뒤, 내일 장시작전 코멘트로 찾아뵙겠습니다.
그럼 편안한 밤 되시길 바랍니다.
키움 한지영
미국 3월 CPI는 헤드라인과 코어 모두 컨센을 하회했네요.
YoY, MoM 모두 컨센 하회한건 오랜만인거 같네요.
물론 중국과 관세 전쟁은 현재 진행형이고, 다른 국가들에 대한 보편관세 10%는 변함 없는 가운데,
3월까지의 인플레는 아직 관세의 영향을 제대로 반영하지 않은 수치이긴 합니다.
더군다나, 지금의 변동성 장세는 트럼프의 행동에 따라 얼마든지 바뀔수 있는 예측의 어려움을 떠안고 가야하는 국면인지라,
긴장의 끈을 놓기에는 이른 시점이긴 합니다.
나스닥 선물도 -2%대에서 갈팡질팡 눈치 보기 각을 재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그래도 이번 CPI가 쇼크를 기록했을 때의 상황을 상상해보면 더 골치아파 질 수 있었던 만큼,
3월 CPI는 컨센 하회 그 자체만으로도,
앞으로 계속 비포장길을 걸어야하는 시장 참여자들에게 원기 회복, 체력 충전의 아이템을 제공해준 듯 합니다.
일단 큰 이벤트 하나는 잘 넘긴 셈이고,
본 장에서 어떤 일들이 일어날지 지켜본 뒤, 내일 장시작전 코멘트로 찾아뵙겠습니다.
그럼 편안한 밤 되시길 바랍니다.
키움 한지영


09.04.202522:35
[4/10, 장 시작 전 생각: 이거 무대 셋팅 누가?, 키움 한지영]
- 다우 +7.9%, S&P500 +9.5%, 나스닥 +12.2%
- 엔비디아 +18.95, S&P500 +22.6%, 애플 +15.3%
- 미 10년물 금리 4.32%, 달러 인덱스 102.7pt, 달러/원 1,446.8원
1.
셰익스피어가 이렇게 말한적이 있습니다
“세상은 무대이고, 우리는 모두 배우에 불과다”
그런데 주식시장의 무대 셋팅은 누가 한 걸까요?
분명 -1%대를 기록하는거 보고 잤는데, 일어나보니 나스닥이 +12%로 바뀌었네요.
무대 셋팅할 때 장르를 이것저것 다 섞어 놓는 쪽으로 해버린 느낌입니다.
이거에 맞춰 제대로 연기할 수 있는 배우가 있을까 싶습니다.
2.
폭등 배경은 역시 관세 쪽에서 나왔습니다.
트럼프가 중국을 빼고 나머지 국가들에겐 상호관세를 90일간 유예하겠다고 밝히는 등
부분적인 트럼프 풋이 나왔다는 게 증시의 대호재로 작용했네요.
가만 보면, 월요일에 가짜뉴스로 판명났던 “중국 제외의 나머지 국가 90일간 관세 유예”가 사실이었던 셈이네요.
국장 투자를 하다보면 “주가 이유없이 급등 -> ~카더라 썰 -> 조회공시 요구 -> 사실 무근”으로 갔다가, 알고보니 진짜였던 사례들을 종종 접했는데, 그걸 미국 전체 주가지수가 보여준 듯 합니다.
트럼프가 이 결정을 한 것은 곳곳에서 부작용들이 나왔고, 이걸 그들 진영에서 계속 모른척 하기 어려웠던거 같습니다.
연쇄주가 폭락도 그렇고, 여론은 갈수록 약화되고, 머스트 vs 나바로 등 트럼프 최측근 간 대놓고 설전을 벌이고 있었으니 말이죠.
어제 미국 10년물 금리가 4.5%대로 폭등한 걸 놓고,
베이시스 트레이딩 꼬임, 중국의 미국 국채 매도설, 미국의 재정적자 확대설 등 다양한 해석이 나왔는데,
뭐가 됐든 금리가 저래 급하하는 건 트럼프 진영에서 원치 않았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3.
아직 관세 전쟁이 종료가 되진 않은 게,
- 미국의 대중 관세 125% vs 중국의 대미 관세 84%
- 유럽의 대미 보복관세 25%
- 미국의 보편관세 10%(90일간 유예)
-자동차 25%, 철강 25% 등 2~3월에 부과한 개별 품목 관세
등의 곳곳에 관세 리스크가 남아있긴 합니다.
시장 입장에서는 미국과 중국의 관세전이 어떤식으로 진행되는지가 중요한데,
사실 서로 125%, 84% 씩 때려버린 상황이기에, 여기서 수치가 더 올라간들 의미가 없는 지점에 이르렀습니다.
이제 그 둘 간 어떤 식으로 협상을 해나가면서, 관세를 얼마나 인간적인 수준까지 낮춰갈 지가 관건일 듯합니다.
결과적으로,
시장은 요 며칠새 안 좋은 쪽으로 모든 상상력을 발휘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하기도 했는데,
“관세는 협상의 도구고, 실제 관세 수위는 우려보다 높지 않을 것이다”라는 기존 시나리오로 돌아온 것 만으로도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4.
어제 코스피가 한동안 안볼줄 알았던 2,200pt대까지 내려갔었지만,
오늘은 나스닥 만큼 12%대는 아니더라도 큰 폭의 되돌림이 나올 듯합니다.
반등 탄력은 자동차, 반도체 등 관세 피해 수출주들이 상대적으로 더 강하지 않을까 싶네요.
다만, 코스피, 나스닥 모두 200일선을 여전히 하회하고 있다는 점도 고려해 보면,
추세적인 V자 급반등에 베팅하기보다는
관세 뉴스플로우, 오늘밤 CPI, 1Q 빅테크 실적 등을 소화해가면서 주가를 회복해가는 쪽으로 각본을 짜는 게 맞지 않나 싶네요.
———
하루 하루가 정말 다이나믹 합니다.
과거는 미화되기 마련이지만, 훗날 트럼프의 행보가 얼마나 미화가 될지 궁금하긴 하네요.
여러모로 정신없는 날 들입니다.
다들 건강과 스트레스 관리 잘하시고, 맛있는 음식도 잘 챙겨드셨으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화이팅 하시구요
키움 한지영
- 다우 +7.9%, S&P500 +9.5%, 나스닥 +12.2%
- 엔비디아 +18.95, S&P500 +22.6%, 애플 +15.3%
- 미 10년물 금리 4.32%, 달러 인덱스 102.7pt, 달러/원 1,446.8원
1.
셰익스피어가 이렇게 말한적이 있습니다
“세상은 무대이고, 우리는 모두 배우에 불과다”
그런데 주식시장의 무대 셋팅은 누가 한 걸까요?
분명 -1%대를 기록하는거 보고 잤는데, 일어나보니 나스닥이 +12%로 바뀌었네요.
무대 셋팅할 때 장르를 이것저것 다 섞어 놓는 쪽으로 해버린 느낌입니다.
이거에 맞춰 제대로 연기할 수 있는 배우가 있을까 싶습니다.
2.
폭등 배경은 역시 관세 쪽에서 나왔습니다.
트럼프가 중국을 빼고 나머지 국가들에겐 상호관세를 90일간 유예하겠다고 밝히는 등
부분적인 트럼프 풋이 나왔다는 게 증시의 대호재로 작용했네요.
가만 보면, 월요일에 가짜뉴스로 판명났던 “중국 제외의 나머지 국가 90일간 관세 유예”가 사실이었던 셈이네요.
국장 투자를 하다보면 “주가 이유없이 급등 -> ~카더라 썰 -> 조회공시 요구 -> 사실 무근”으로 갔다가, 알고보니 진짜였던 사례들을 종종 접했는데, 그걸 미국 전체 주가지수가 보여준 듯 합니다.
트럼프가 이 결정을 한 것은 곳곳에서 부작용들이 나왔고, 이걸 그들 진영에서 계속 모른척 하기 어려웠던거 같습니다.
연쇄주가 폭락도 그렇고, 여론은 갈수록 약화되고, 머스트 vs 나바로 등 트럼프 최측근 간 대놓고 설전을 벌이고 있었으니 말이죠.
어제 미국 10년물 금리가 4.5%대로 폭등한 걸 놓고,
베이시스 트레이딩 꼬임, 중국의 미국 국채 매도설, 미국의 재정적자 확대설 등 다양한 해석이 나왔는데,
뭐가 됐든 금리가 저래 급하하는 건 트럼프 진영에서 원치 않았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3.
아직 관세 전쟁이 종료가 되진 않은 게,
- 미국의 대중 관세 125% vs 중국의 대미 관세 84%
- 유럽의 대미 보복관세 25%
- 미국의 보편관세 10%(90일간 유예)
-자동차 25%, 철강 25% 등 2~3월에 부과한 개별 품목 관세
등의 곳곳에 관세 리스크가 남아있긴 합니다.
시장 입장에서는 미국과 중국의 관세전이 어떤식으로 진행되는지가 중요한데,
사실 서로 125%, 84% 씩 때려버린 상황이기에, 여기서 수치가 더 올라간들 의미가 없는 지점에 이르렀습니다.
이제 그 둘 간 어떤 식으로 협상을 해나가면서, 관세를 얼마나 인간적인 수준까지 낮춰갈 지가 관건일 듯합니다.
결과적으로,
시장은 요 며칠새 안 좋은 쪽으로 모든 상상력을 발휘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하기도 했는데,
“관세는 협상의 도구고, 실제 관세 수위는 우려보다 높지 않을 것이다”라는 기존 시나리오로 돌아온 것 만으로도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4.
어제 코스피가 한동안 안볼줄 알았던 2,200pt대까지 내려갔었지만,
오늘은 나스닥 만큼 12%대는 아니더라도 큰 폭의 되돌림이 나올 듯합니다.
반등 탄력은 자동차, 반도체 등 관세 피해 수출주들이 상대적으로 더 강하지 않을까 싶네요.
다만, 코스피, 나스닥 모두 200일선을 여전히 하회하고 있다는 점도 고려해 보면,
추세적인 V자 급반등에 베팅하기보다는
관세 뉴스플로우, 오늘밤 CPI, 1Q 빅테크 실적 등을 소화해가면서 주가를 회복해가는 쪽으로 각본을 짜는 게 맞지 않나 싶네요.
———
하루 하루가 정말 다이나믹 합니다.
과거는 미화되기 마련이지만, 훗날 트럼프의 행보가 얼마나 미화가 될지 궁금하긴 하네요.
여러모로 정신없는 날 들입니다.
다들 건강과 스트레스 관리 잘하시고, 맛있는 음식도 잘 챙겨드셨으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화이팅 하시구요
키움 한지영
08.04.202522:45
[4/9, 장 시작전 생각: 104%, 백死, 키움 한지영]
- 다우 -0.8%, S&P500 -1.6%, 나스닥 -2.2%
- 엔비디아 -1.9%, 테술라 -4.9%, 애플 -5.0%
- 달러/원 1,487,1원, 달러 인덱스 102.7pt, 미 10년물 금리 4.28%
1.
미국 증시가 이 정도로 수난을 겪는 시절이 있었나 싶네요.
어제도 나스닥이 +4%까지 갔다가, 끝내 -2%대로 마감하는 등 극심한 롤러코스터를 탔고,
상승도 관세, 하락도 관세였습니다.
스캇 베센트 장관이 이야기했듯이 미국이 70여개국가와 협상을 통해 긍정적인 방향 쪽으로 각국에 관세 정책을 선회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기는 한데,
트럼프가 4월 9일 부로 50% 추가 관세를 부과하면서, 사실상 중국은 104%의 관세를 맞게 됐습니다.
중국도 쉽게 물러날 수 없는 입장이고, 시장에서는 위안화 의도적인 평가 절하, 달러화 자산 매각, 미국산 농산물 관세 부과 등 여러 보복 카드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네요.
2.
미 중 무역분쟁 격화 불안을 떠안게 상황 속에서 내일 CPI 이벤트도 대기하고 있다는 점도 부담이네요.
관세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 속에서 CPI 결과에 따라 스테그플레이션 노이즈가 재생산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 4일 파월 의장이 관세 정책의 충격이 예상보다 클 수 있으며, 향후 분기에 걸쳐 물가가 상승할 것이라는 우려를 표명했기에, 더욱 그러합니다.
그렇지만 현재 헤드라인과 코어의 3월 컨센서스는 각각 2.5%(YoY, 2월 3.0%), 2.8%(YoY, 2월 3.1%)이니, 컨센에만 부합해도 안도감이 나올 듯하네요.
3.
미국과 중국이 이번에 보복관세를 발표하면서 대화를 통한 협상 가능성도 남겨놨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미국 증시가 10% 대내외의 폭락을 겪으며 관세 악재를 기반영 해오고 있다는 점도 연쇄 폭락을 제한할 수 있는 요인입니다.
당분가 증시 변동성은 높겠지만, 향후 관세 전쟁의 불안을 완화시킬 재료(협상, 관세 부과 시점 유예, 관세율 하락 등)가 출현할 시 빠른 반등이 나올 수 있는 만큼,
현재로서는 주식 비중을 추가적으로 줄이는 전략은 지양하는게 맞지 않나 싶습니다.
4.
오늘 국내 증시도 미국의 대중 관세 104% 적용 소식 등으로 장 초반부터 변동성이 상당할 듯 합니다.
역외에서 달러/원 환율이 1,480원 레벨을 상향 돌파했다는 점은 4월 이후 7.0조원 순매도 중인 외국인의 수급에 부정적인 영향을 가할 소지도 있구요(월간 7조원 순매도는 24년 9월 이후 처음).
그렇지만, 코스피 밸류에이션은 이미 낮아질대로 낮아졌고, 달러로 환산한 코스피 관점에서는 진입 메리트가 높아졌다는 점을 고려 시, 추후 외국인의 저가 매수 유인이 생성될 가능성을 열고가는 게 적절합니다.
중국 관세 부과 소식에 묻히긴 했지만, 트럼프가 한국이랑 조선, 알래스카 파이프라인, 방위비 포함 주요 사안을 긍정적으로 논의했다고 평가한 점도 국내 증시의 투자심리 위축을 억제해주지 않을까 싶네요.
———
어느덧 여의도는 벚꽃이 만개했네요.
관세 전쟁도 점입가경이고, 벚꽃도 점입가경인거 같습니다.
주말부터 비가 온다고 하니,
벚꽃 떨어지기 전에 다들 산책 겸 구경하시면서 멘탈 정화 잘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하루도 힘내시구요
키움 한지영
https://www.kiwoom.com/h/invest/research/VMarketSDDetailView?sqno=6569
- 다우 -0.8%, S&P500 -1.6%, 나스닥 -2.2%
- 엔비디아 -1.9%, 테술라 -4.9%, 애플 -5.0%
- 달러/원 1,487,1원, 달러 인덱스 102.7pt, 미 10년물 금리 4.28%
1.
미국 증시가 이 정도로 수난을 겪는 시절이 있었나 싶네요.
어제도 나스닥이 +4%까지 갔다가, 끝내 -2%대로 마감하는 등 극심한 롤러코스터를 탔고,
상승도 관세, 하락도 관세였습니다.
스캇 베센트 장관이 이야기했듯이 미국이 70여개국가와 협상을 통해 긍정적인 방향 쪽으로 각국에 관세 정책을 선회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기는 한데,
트럼프가 4월 9일 부로 50% 추가 관세를 부과하면서, 사실상 중국은 104%의 관세를 맞게 됐습니다.
중국도 쉽게 물러날 수 없는 입장이고, 시장에서는 위안화 의도적인 평가 절하, 달러화 자산 매각, 미국산 농산물 관세 부과 등 여러 보복 카드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네요.
2.
미 중 무역분쟁 격화 불안을 떠안게 상황 속에서 내일 CPI 이벤트도 대기하고 있다는 점도 부담이네요.
관세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 속에서 CPI 결과에 따라 스테그플레이션 노이즈가 재생산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 4일 파월 의장이 관세 정책의 충격이 예상보다 클 수 있으며, 향후 분기에 걸쳐 물가가 상승할 것이라는 우려를 표명했기에, 더욱 그러합니다.
그렇지만 현재 헤드라인과 코어의 3월 컨센서스는 각각 2.5%(YoY, 2월 3.0%), 2.8%(YoY, 2월 3.1%)이니, 컨센에만 부합해도 안도감이 나올 듯하네요.
3.
미국과 중국이 이번에 보복관세를 발표하면서 대화를 통한 협상 가능성도 남겨놨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미국 증시가 10% 대내외의 폭락을 겪으며 관세 악재를 기반영 해오고 있다는 점도 연쇄 폭락을 제한할 수 있는 요인입니다.
당분가 증시 변동성은 높겠지만, 향후 관세 전쟁의 불안을 완화시킬 재료(협상, 관세 부과 시점 유예, 관세율 하락 등)가 출현할 시 빠른 반등이 나올 수 있는 만큼,
현재로서는 주식 비중을 추가적으로 줄이는 전략은 지양하는게 맞지 않나 싶습니다.
4.
오늘 국내 증시도 미국의 대중 관세 104% 적용 소식 등으로 장 초반부터 변동성이 상당할 듯 합니다.
역외에서 달러/원 환율이 1,480원 레벨을 상향 돌파했다는 점은 4월 이후 7.0조원 순매도 중인 외국인의 수급에 부정적인 영향을 가할 소지도 있구요(월간 7조원 순매도는 24년 9월 이후 처음).
그렇지만, 코스피 밸류에이션은 이미 낮아질대로 낮아졌고, 달러로 환산한 코스피 관점에서는 진입 메리트가 높아졌다는 점을 고려 시, 추후 외국인의 저가 매수 유인이 생성될 가능성을 열고가는 게 적절합니다.
중국 관세 부과 소식에 묻히긴 했지만, 트럼프가 한국이랑 조선, 알래스카 파이프라인, 방위비 포함 주요 사안을 긍정적으로 논의했다고 평가한 점도 국내 증시의 투자심리 위축을 억제해주지 않을까 싶네요.
———
어느덧 여의도는 벚꽃이 만개했네요.
관세 전쟁도 점입가경이고, 벚꽃도 점입가경인거 같습니다.
주말부터 비가 온다고 하니,
벚꽃 떨어지기 전에 다들 산책 겸 구경하시면서 멘탈 정화 잘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하루도 힘내시구요
키움 한지영
https://www.kiwoom.com/h/invest/research/VMarketSDDetailView?sqno=6569
07.04.202522:42
[4/8, 장 시작 전 생각: 절박한 시장,키움 한지영]
- 다우 -0.9%, S&P500 -0.2%, 나스닥 +0.1%
- 엔비디아 +3.6%, 테슬라 -2.5%, 애플 -3.6%, 메타 +2.3%
- 미 10년물 금리 4.2%, 달러 인덱스 103.2pt, 달러/원 1,470.9원
1.
미국 증시도 가짜뉴스에 휘둘리는 증시였네요.
장 초반 “중국 제외 국가 90일간 관세 부과 중단” 소식에 -5%에서 +4%까지 순식간에 움직였지만,
이내 가짜뉴스로 판명이 나면서 일장 춘몽의 주가 되돌림을 연출했습니다.
다행히 낙폭을 줄인 채로 마감을 했지만,
이런 찌라시성 뉴스 하나에도 미국 증시가 요동을 친 것은,
절이라도 박아야할 정도로 그만큼 시장이 관세 완화에 대한 절박함을 느낄 수 있었던 부분이었네요.
2.
여전히 시장은 트럼프로 시작해서 트럼프로 끝이 나고 있습니다.
트럼프는 중국의 대미 34% 보복관세를 9일 전에 철회하지 않으면 50% 추가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으름장을 놓았네요.
그렇지만 중국과 대화 의지는 여전하다는 입장이며, 여타 국가들과 협상 의향이 이전보다 커져가고 있는 듯 합니다.
상호관세 시작되는 9일전까지 극적인 소식이 전해지는 것은 어려운 일일 수 있겠지만,
공화당 포함 정치권, 유권자들의 현 관세 정책 비난 수위 등을 고려 시, 9일 이후 분위기 호전의 재료가 등장할 가능성도 열고가는게 맞지 않나 싶습니다.
3.
어제 국내 증시는 항셍(-13.2%), 일본 닛케이(-7.8%) 등 아시아 증시와 함께 동반 폭락했고(코스피 -5.6%, 코스닥 -5.3%),
오늘은 전일 폭락에 대한 기술적, 저가매수세 유입, 미증시 낙폭 축소 등에 영향을 받아 반등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 엔비디아(+3.6%), 마이크론(+5.6%) 등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2.7%)가 급 반등에 성공한 가운데,
국내 장 시작 전 삼성전자의 잠정 실적이 예정되어 있기 때문에 반도체주 향방이 중요해졌네요.
삼성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4.9조원~5.1조원대로 형성됐으며, 이번 1분기 실적이 저점일 것이라는 기대감이 상존 중이긴 하나,
이들 역시 관세의 잠재적인 영향권에 있으며, 베트남 생산 스마트폰의 관세 부담 등의 불확실성에 둘러 쌓여 있다는 점도 염두에 둘 필요가 있습니다,
따라서, 이번 실적 발표 직후 시장의 평가가 엇갈리면서, 단기적인 수급 변동성이 높아질 듯 합니다.
+ 방금 전 실적이 발표됐는데 영업이익 6.6조원으로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네요.
4.
한편, 코스피 후행 PBR은 0.79배로 22년 9월 러우전쟁(0.83배), 19년 8월 미중 무역분쟁(0.80배) 뿐만 아니라, 08년 10월 금융위기(0.81배)보다 낮아졌네요.
단순 과거 주가 저점(ex: 2023년 10월 31일 2,277pt, 2022년 9월 30일 2,155pt 등), 기술적 저점(ex: 월간 200월선 2,160pt)을 테스트해볼 수는 있어도, 밸류에이션 상 과매도권(or 매수 대응영역)에 진입한 것임을 시사합니다.
물론 코스피 역사상 최저 밸류에이션은 20년 3월 코로나 판데믹 시절이었지만(0.59배까지 하락), 당시의 밸류에이션을 현 시점에서 예상가능한 하단으로 상정하는 것은 과한 감이 있습니다.
코로나는 예측 불가능했던 블랙스완급 이벤트였지만, 현재는 트럼프 관세라는 알려진 악재로 주가 조정을 겪고 있다는 것이 차별점입니다.
결국, 현 시점에서는 매도 대응 보다는 기존 포지션을 보유하면서 상황 변화를 지켜보는 것이 현실적인 대안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
거의 24시간 전세계 금융시장이 트럼프 하나로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고 하네요.
그래도 오늘 날씨는 미세먼지가 없는 날이니 중간중간 따스한 햇볕과 함께 광합성도 하시면서,
컨디션, 스트레스 관리 잘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오늘도 힘내세요
키움 한지영
https://www.kiwoom.com/h/invest/research/VMarketSDDetailView?sqno=6567
- 다우 -0.9%, S&P500 -0.2%, 나스닥 +0.1%
- 엔비디아 +3.6%, 테슬라 -2.5%, 애플 -3.6%, 메타 +2.3%
- 미 10년물 금리 4.2%, 달러 인덱스 103.2pt, 달러/원 1,470.9원
1.
미국 증시도 가짜뉴스에 휘둘리는 증시였네요.
장 초반 “중국 제외 국가 90일간 관세 부과 중단” 소식에 -5%에서 +4%까지 순식간에 움직였지만,
이내 가짜뉴스로 판명이 나면서 일장 춘몽의 주가 되돌림을 연출했습니다.
다행히 낙폭을 줄인 채로 마감을 했지만,
이런 찌라시성 뉴스 하나에도 미국 증시가 요동을 친 것은,
절이라도 박아야할 정도로 그만큼 시장이 관세 완화에 대한 절박함을 느낄 수 있었던 부분이었네요.
2.
여전히 시장은 트럼프로 시작해서 트럼프로 끝이 나고 있습니다.
트럼프는 중국의 대미 34% 보복관세를 9일 전에 철회하지 않으면 50% 추가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으름장을 놓았네요.
그렇지만 중국과 대화 의지는 여전하다는 입장이며, 여타 국가들과 협상 의향이 이전보다 커져가고 있는 듯 합니다.
상호관세 시작되는 9일전까지 극적인 소식이 전해지는 것은 어려운 일일 수 있겠지만,
공화당 포함 정치권, 유권자들의 현 관세 정책 비난 수위 등을 고려 시, 9일 이후 분위기 호전의 재료가 등장할 가능성도 열고가는게 맞지 않나 싶습니다.
3.
어제 국내 증시는 항셍(-13.2%), 일본 닛케이(-7.8%) 등 아시아 증시와 함께 동반 폭락했고(코스피 -5.6%, 코스닥 -5.3%),
오늘은 전일 폭락에 대한 기술적, 저가매수세 유입, 미증시 낙폭 축소 등에 영향을 받아 반등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 엔비디아(+3.6%), 마이크론(+5.6%) 등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2.7%)가 급 반등에 성공한 가운데,
국내 장 시작 전 삼성전자의 잠정 실적이 예정되어 있기 때문에 반도체주 향방이 중요해졌네요.
삼성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4.9조원~5.1조원대로 형성됐으며, 이번 1분기 실적이 저점일 것이라는 기대감이 상존 중이긴 하나,
이들 역시 관세의 잠재적인 영향권에 있으며, 베트남 생산 스마트폰의 관세 부담 등의 불확실성에 둘러 쌓여 있다는 점도 염두에 둘 필요가 있습니다,
따라서, 이번 실적 발표 직후 시장의 평가가 엇갈리면서, 단기적인 수급 변동성이 높아질 듯 합니다.
+ 방금 전 실적이 발표됐는데 영업이익 6.6조원으로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네요.
4.
한편, 코스피 후행 PBR은 0.79배로 22년 9월 러우전쟁(0.83배), 19년 8월 미중 무역분쟁(0.80배) 뿐만 아니라, 08년 10월 금융위기(0.81배)보다 낮아졌네요.
단순 과거 주가 저점(ex: 2023년 10월 31일 2,277pt, 2022년 9월 30일 2,155pt 등), 기술적 저점(ex: 월간 200월선 2,160pt)을 테스트해볼 수는 있어도, 밸류에이션 상 과매도권(or 매수 대응영역)에 진입한 것임을 시사합니다.
물론 코스피 역사상 최저 밸류에이션은 20년 3월 코로나 판데믹 시절이었지만(0.59배까지 하락), 당시의 밸류에이션을 현 시점에서 예상가능한 하단으로 상정하는 것은 과한 감이 있습니다.
코로나는 예측 불가능했던 블랙스완급 이벤트였지만, 현재는 트럼프 관세라는 알려진 악재로 주가 조정을 겪고 있다는 것이 차별점입니다.
결국, 현 시점에서는 매도 대응 보다는 기존 포지션을 보유하면서 상황 변화를 지켜보는 것이 현실적인 대안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
거의 24시간 전세계 금융시장이 트럼프 하나로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고 하네요.
그래도 오늘 날씨는 미세먼지가 없는 날이니 중간중간 따스한 햇볕과 함께 광합성도 하시면서,
컨디션, 스트레스 관리 잘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오늘도 힘내세요
키움 한지영
https://www.kiwoom.com/h/invest/research/VMarketSDDetailView?sqno=6567
07.04.202514:42
[4/7, 가짜뉴스가 만들어낸 미국 증시의 무빙, 키움 한지영]
지금 미국 증시 무빙이 동전주, 잡주마냥 엄청난 상태네요.
아까 전에
"X에서 하셋 백악관 위원장의 말을 빌려, 트럼프가 90일간 중국 제외한 모든 국가들의 관세를 일시적으로 중단하는 것을 고려"
vs
"CNBC는 백악관 내부 정보에 의하면 90일 유예를 들은 바가 없다"
이런 혼재된 뉴스가 대전을 펼치면서 이 같은 잡주 식의 무빙을 보였고,
결국 백악관에서 90일 유예는 가짜 뉴스라고 못을 박았네요.
찌라시성 뉴스에 미국 증시 시총이 이렇게 요동을 치다니 별일 다있네요.
시장이 SNS 글 하나에 요동을 치고 있다는 것은 그정도로 센티가 무척이나 취약해 졌음을 여실히 드러내는 대목이고,
앞으로 그게 뭐가 됐던 트럼프가 직접 등판하기 전까지는 뉴스나 SNS에 너무 민감하게 반응하면 안되겠네요.
이따 새벽에 트럼프 연설이 예정되어 있는데, EU의 협상 제안 등을 포함해 오늘 벌어진 주요국들의 대응에 대해 어떤 이야기를 할지 지켜봐야겠습니다.
키움 한지영
지금 미국 증시 무빙이 동전주, 잡주마냥 엄청난 상태네요.
아까 전에
"X에서 하셋 백악관 위원장의 말을 빌려, 트럼프가 90일간 중국 제외한 모든 국가들의 관세를 일시적으로 중단하는 것을 고려"
vs
"CNBC는 백악관 내부 정보에 의하면 90일 유예를 들은 바가 없다"
이런 혼재된 뉴스가 대전을 펼치면서 이 같은 잡주 식의 무빙을 보였고,
결국 백악관에서 90일 유예는 가짜 뉴스라고 못을 박았네요.
찌라시성 뉴스에 미국 증시 시총이 이렇게 요동을 치다니 별일 다있네요.
시장이 SNS 글 하나에 요동을 치고 있다는 것은 그정도로 센티가 무척이나 취약해 졌음을 여실히 드러내는 대목이고,
앞으로 그게 뭐가 됐던 트럼프가 직접 등판하기 전까지는 뉴스나 SNS에 너무 민감하게 반응하면 안되겠네요.
이따 새벽에 트럼프 연설이 예정되어 있는데, EU의 협상 제안 등을 포함해 오늘 벌어진 주요국들의 대응에 대해 어떤 이야기를 할지 지켜봐야겠습니다.
키움 한지영


07.04.202504:54
[4/7 장 중 생각: 알고 맞아도 아픈, 키움 한지영]
아침부터 폭락을 시작하더니, 여전히 -5%대 내외에서 좀처럼 반등이 잘 나오지 않고 있네요.
과거 위기 상황과 다르게, 트럼프라는 인물 하나로 인해 이렇게 시장이 괴롭힘을 당해야 하나 싶기도 합니다.
본인은 수술이 잘 됐다고 하는데, 과다 출혈 느낌이네요.
일단 코스피 후행 PBR 밸류에이션은 0.8배가 깨졌고,
코로나 판데믹을 제외한 대부분 최악의 위기 시절(금융위기 포함)의 밸류에이션을 하회하고 있는 상태이네요.
또 트럼프와 나바로 등 최근을 빼고 온세상이 한 목소리로 관세정책을 미쳤다는 식으로 비판하고 있는데,
미국 본장에서 트럼프 진영이 어떠한 움직임을 보일지 지켜봐야겠습니다.
이래저래 어려운 증시 환경인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오늘 아침에 발간한 이슈분석 자료의 내용을 기반해 투자전략 영상을 찍어봤습니다.
——
(영상 주요 내용 요약)
1. 관세 정책 쇼크와 글로벌 증시 급락
상호관세로 미국 증시 2거래일 연속 폭락. 이는 팬데믹 이후 최대 하락폭이며, 독일 DAX, 일본 니케이 등 주요 지수도 동반 조정.
2. 노 파월 풋? 노 트럼프 풋?
트럼프는 연준에 금리인하를 압박하는 반면, 파월 의장은 관세발 인플레이션 가능성과 실물경제 충격을 경고하며 신중론을 견지. 정책 불확실성은 투자자 신뢰를 약화시키고 파월 풋 및 트럼프 풋 기대를 제한.
3. 국내 증시도 불안
탄핵안 인용 후 정치 불확실성 해소 및 추경 기대가 단기 버팀목이 되었으나, 국내 시장 역시 관세 영향권에 깊숙이 들어온 모습
4 밸류에이션 및 심리 지표 상 과매도 국면 진입
S&P500과 코스피 모두 고점 대비 17~18% 하락 & 밸류에이션상 역사적 하단에 근접. Bull-Bear 스프레드는 금융위기 이후 최저 수준에 도달하며 역 인디케이더 시그널 출현
5. 분위기 반전 요인 잠복
미국 여론 및 정치권의 반트럼프 정서 확산, 일부 국가와의 협상 등에서 파생될 수 있는 부분적인 트럼프 풋 + 국내 정부의 대규모 추경 기대 등도 생각해봐야 할 시점
——
참고 부탁드리며,
그럼 오후 장도 힘내시길 바랍니다.
키움 한지영
(위클리브리핑:투자전략, 25.04.07)
https://www.youtube.com/watch?v=PaS-Rkf3lA8
아침부터 폭락을 시작하더니, 여전히 -5%대 내외에서 좀처럼 반등이 잘 나오지 않고 있네요.
과거 위기 상황과 다르게, 트럼프라는 인물 하나로 인해 이렇게 시장이 괴롭힘을 당해야 하나 싶기도 합니다.
본인은 수술이 잘 됐다고 하는데, 과다 출혈 느낌이네요.
일단 코스피 후행 PBR 밸류에이션은 0.8배가 깨졌고,
코로나 판데믹을 제외한 대부분 최악의 위기 시절(금융위기 포함)의 밸류에이션을 하회하고 있는 상태이네요.
또 트럼프와 나바로 등 최근을 빼고 온세상이 한 목소리로 관세정책을 미쳤다는 식으로 비판하고 있는데,
미국 본장에서 트럼프 진영이 어떠한 움직임을 보일지 지켜봐야겠습니다.
이래저래 어려운 증시 환경인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오늘 아침에 발간한 이슈분석 자료의 내용을 기반해 투자전략 영상을 찍어봤습니다.
——
(영상 주요 내용 요약)
1. 관세 정책 쇼크와 글로벌 증시 급락
상호관세로 미국 증시 2거래일 연속 폭락. 이는 팬데믹 이후 최대 하락폭이며, 독일 DAX, 일본 니케이 등 주요 지수도 동반 조정.
2. 노 파월 풋? 노 트럼프 풋?
트럼프는 연준에 금리인하를 압박하는 반면, 파월 의장은 관세발 인플레이션 가능성과 실물경제 충격을 경고하며 신중론을 견지. 정책 불확실성은 투자자 신뢰를 약화시키고 파월 풋 및 트럼프 풋 기대를 제한.
3. 국내 증시도 불안
탄핵안 인용 후 정치 불확실성 해소 및 추경 기대가 단기 버팀목이 되었으나, 국내 시장 역시 관세 영향권에 깊숙이 들어온 모습
4 밸류에이션 및 심리 지표 상 과매도 국면 진입
S&P500과 코스피 모두 고점 대비 17~18% 하락 & 밸류에이션상 역사적 하단에 근접. Bull-Bear 스프레드는 금융위기 이후 최저 수준에 도달하며 역 인디케이더 시그널 출현
5. 분위기 반전 요인 잠복
미국 여론 및 정치권의 반트럼프 정서 확산, 일부 국가와의 협상 등에서 파생될 수 있는 부분적인 트럼프 풋 + 국내 정부의 대규모 추경 기대 등도 생각해봐야 할 시점
——
참고 부탁드리며,
그럼 오후 장도 힘내시길 바랍니다.
키움 한지영
(위클리브리핑:투자전략, 25.04.07)
https://www.youtube.com/watch?v=PaS-Rkf3lA8
06.04.202522:43
[4/7, Kiwoom Weekly, 키움 전략 한지영]
"미국발 연쇄 폭락에 대한 대응 방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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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지난 금요일 미국 증시는 3월 비농업고용 호조에도,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에 대한 중국의 맞대응 보복 관세, 파월 의장의 매파적 발언 등이 패닉셀링을 유발하면서 역대급 폭락세를 기록(다우 -5.5%, S&P500 -6.0%, 나스닥 -5.8%).
b. 이번주도 주식시장은 트럼프의 관세 관련 뉴스플로우에 대한 민감도를 계속 높여갈 전망. 현재는 스태그플레이션 불안감도 높은 상태이므로, 미국의 3월 CPI 등 인플레 지표도 중요한 변수
c. 국내 증시는 그간 선방했으나, 지난 2거래일간 S&P500(-10.6%), 나스닥(-11.4%)의 연쇄 폭락 충격을 받은 만큼, 월요일 장 개시 이후 미국발 악재를 소화해야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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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한국 증시는 1) 탄핵 선고 이후 국내 정치 불확실성 완화에도, 2) 미국 증시의 연쇄 폭락 여진, 3) 트럼프의 관세 뉴스플로우, 4) 미국 3월 CPI, 4월 기대인플레이션, 5) 삼성전자 잠정실적 등에 영향을 받으면서 주중 변동성이 큰 폭 높아질 전망
1.
미국의 3 월 실업률(4.2% vs 컨센 4.1%)이 다소 예상보다 부진했지만 신규고용(22.8만건 vs 컨센 13.7만건)은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면서 고용시장의 냉각 우려를 덜어낼 수 있었음.
그러나 4월 2일부터 본격화된 트럼프의 상호관세 리스크가 모든 것을 삼켜버리면서 잇따른 증시 급락을 초래하고 있는 상황에 직면.
가령, 미국 장 시작 전 중국이 미국산 제품 34% 추가 관세 부과, 희토류 수출 통제, 미국 군수기업 물품 수출 금지 등 전면적인 보복 조치를 발표하면서 미중 무역분쟁 격화 불안을 확대시키고 있는 실정.
이 같은 미국 vs 여타국가간 무역분쟁 격화에 따른 경기 침체 전망은 1분기 실적시즌을 앞두고 기업 이익 추정의 신뢰성 저하, 밸류에이션 레벨 다운 리스크 등과 같은 노이즈를 생성하고 있는 것으로 보임.
2.
더 나아가, 트럼프는 소셜 계정을 통해 자신 정책을 바꾸지 않을 것이라는 의지를 표명한 가운데, 파월 의장에게 금리인하 하기에 완벽한 시점인 만큼 정치적으로 행동하지 말라는 식의 압박을 가한 상황.
이에 파월 의장은 관세로 인한 경제적 파장이 예상보다 클 것이며, 향후 분기 인플레이션도 상승 가능성이 있다면서 정책에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으로 반박한 상태.
이렇게 트럼프와 파월 의장의 대립각이 심해지고 있다는 점은 연쇄 급락을 맞고 있는 주식시장 참여자들로 하여금 트럼프 풋, 파월 풋을 기대하기 어렵게 만들고 있음.
여기서 베트남이 미국산 제품 수입 확대, 미국산 제품 관세 0%로 하향 등을 제시함에 따라 베트남에 대한 미국의 상호관세가 낮아질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필요.
이는 4월 10일로 보복관세를 부과하려는 중국과 미국의 갈등 역시 완화될 여지가 있음을 시사. 이를 감안 시, 이번주에도 주식시장은 트럼프의 관세 관련 뉴스플로우에 대한 민감도를 계속 높여갈 전망.
3.
단기간이 폭락이 과도한 측면이 있으며, 대표 투자심리 지수인 Fear & Greed index가 4pt로 2020년 3월 판데믹(2pt까지 하락)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점을 미루어 보아, 기술적, 낙폭과대 인식에 따른 반등은 기대해볼 만.
다만, 하루 이틀 사이에 사태 진정되기 어려운 만큼, 변동성에 빈번하게 노출될 전망.
현재는 스태그플레이션 불안감도 높은 상태이므로, 주중 예정된 미국의 3월 CPI(헤드라인 2.5%YoY vs 2월 2.8%), 4월 미시간대 1년 기대인플레이션 예비치(4.9% vs 3월 5.0%) 등 인플레 지표도 중요한 이벤트가 될 것.
4.
한편, 국내 증시는 4일 현직 대통령의 탄핵안 인용 이후 정치 불확실성 완화, 추경 예산 편성 이후 내수 회복 기대감이 생성되고 있으며, 이는 4월 2일 상호관세 발표 이후에도 코스피(-1.6%), 코스닥(+0.4%)의 양호한 주가흐름에 기여했던 것으로 판단.
그러나 지난 2거래일간 S&P500(-10.6%), 나스닥(-11.4%)의 연쇄 폭락 충격을 받은 만큼, 후행 PBR 0.83배 레벨에서 하방 경직성윽 구축한 국내 증시도 월요일 장 개시 이후 일시적인 주가 충격을 받을 가능성.
또 반도체 수요 불투명성도 높아졌기 때문에, 8일 예정된 삼성전자 잠정 실적 발표 이후 외국인을 중심으로 한 반도체 업종의 수급 변동성이 일시적으로 확대될 가능성에 대비
https://www.kiwoom.com/h/invest/research/VMarketSWDetailView?sqno=727
"미국발 연쇄 폭락에 대한 대응 방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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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지난 금요일 미국 증시는 3월 비농업고용 호조에도,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에 대한 중국의 맞대응 보복 관세, 파월 의장의 매파적 발언 등이 패닉셀링을 유발하면서 역대급 폭락세를 기록(다우 -5.5%, S&P500 -6.0%, 나스닥 -5.8%).
b. 이번주도 주식시장은 트럼프의 관세 관련 뉴스플로우에 대한 민감도를 계속 높여갈 전망. 현재는 스태그플레이션 불안감도 높은 상태이므로, 미국의 3월 CPI 등 인플레 지표도 중요한 변수
c. 국내 증시는 그간 선방했으나, 지난 2거래일간 S&P500(-10.6%), 나스닥(-11.4%)의 연쇄 폭락 충격을 받은 만큼, 월요일 장 개시 이후 미국발 악재를 소화해야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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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한국 증시는 1) 탄핵 선고 이후 국내 정치 불확실성 완화에도, 2) 미국 증시의 연쇄 폭락 여진, 3) 트럼프의 관세 뉴스플로우, 4) 미국 3월 CPI, 4월 기대인플레이션, 5) 삼성전자 잠정실적 등에 영향을 받으면서 주중 변동성이 큰 폭 높아질 전망
1.
미국의 3 월 실업률(4.2% vs 컨센 4.1%)이 다소 예상보다 부진했지만 신규고용(22.8만건 vs 컨센 13.7만건)은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면서 고용시장의 냉각 우려를 덜어낼 수 있었음.
그러나 4월 2일부터 본격화된 트럼프의 상호관세 리스크가 모든 것을 삼켜버리면서 잇따른 증시 급락을 초래하고 있는 상황에 직면.
가령, 미국 장 시작 전 중국이 미국산 제품 34% 추가 관세 부과, 희토류 수출 통제, 미국 군수기업 물품 수출 금지 등 전면적인 보복 조치를 발표하면서 미중 무역분쟁 격화 불안을 확대시키고 있는 실정.
이 같은 미국 vs 여타국가간 무역분쟁 격화에 따른 경기 침체 전망은 1분기 실적시즌을 앞두고 기업 이익 추정의 신뢰성 저하, 밸류에이션 레벨 다운 리스크 등과 같은 노이즈를 생성하고 있는 것으로 보임.
2.
더 나아가, 트럼프는 소셜 계정을 통해 자신 정책을 바꾸지 않을 것이라는 의지를 표명한 가운데, 파월 의장에게 금리인하 하기에 완벽한 시점인 만큼 정치적으로 행동하지 말라는 식의 압박을 가한 상황.
이에 파월 의장은 관세로 인한 경제적 파장이 예상보다 클 것이며, 향후 분기 인플레이션도 상승 가능성이 있다면서 정책에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으로 반박한 상태.
이렇게 트럼프와 파월 의장의 대립각이 심해지고 있다는 점은 연쇄 급락을 맞고 있는 주식시장 참여자들로 하여금 트럼프 풋, 파월 풋을 기대하기 어렵게 만들고 있음.
여기서 베트남이 미국산 제품 수입 확대, 미국산 제품 관세 0%로 하향 등을 제시함에 따라 베트남에 대한 미국의 상호관세가 낮아질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필요.
이는 4월 10일로 보복관세를 부과하려는 중국과 미국의 갈등 역시 완화될 여지가 있음을 시사. 이를 감안 시, 이번주에도 주식시장은 트럼프의 관세 관련 뉴스플로우에 대한 민감도를 계속 높여갈 전망.
3.
단기간이 폭락이 과도한 측면이 있으며, 대표 투자심리 지수인 Fear & Greed index가 4pt로 2020년 3월 판데믹(2pt까지 하락)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점을 미루어 보아, 기술적, 낙폭과대 인식에 따른 반등은 기대해볼 만.
다만, 하루 이틀 사이에 사태 진정되기 어려운 만큼, 변동성에 빈번하게 노출될 전망.
현재는 스태그플레이션 불안감도 높은 상태이므로, 주중 예정된 미국의 3월 CPI(헤드라인 2.5%YoY vs 2월 2.8%), 4월 미시간대 1년 기대인플레이션 예비치(4.9% vs 3월 5.0%) 등 인플레 지표도 중요한 이벤트가 될 것.
4.
한편, 국내 증시는 4일 현직 대통령의 탄핵안 인용 이후 정치 불확실성 완화, 추경 예산 편성 이후 내수 회복 기대감이 생성되고 있으며, 이는 4월 2일 상호관세 발표 이후에도 코스피(-1.6%), 코스닥(+0.4%)의 양호한 주가흐름에 기여했던 것으로 판단.
그러나 지난 2거래일간 S&P500(-10.6%), 나스닥(-11.4%)의 연쇄 폭락 충격을 받은 만큼, 후행 PBR 0.83배 레벨에서 하방 경직성윽 구축한 국내 증시도 월요일 장 개시 이후 일시적인 주가 충격을 받을 가능성.
또 반도체 수요 불투명성도 높아졌기 때문에, 8일 예정된 삼성전자 잠정 실적 발표 이후 외국인을 중심으로 한 반도체 업종의 수급 변동성이 일시적으로 확대될 가능성에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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