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에 3주 사이에 10억을 잃었습니다 ]
멘탈 대강 봉합되고나서 고백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글을 쓰는건 이 느낌을 잊지 않으려고요
(+ 나보면서 힘내라)
제 플레이 특성상 수익을 얻으면 한 번 쉴 때까지 처맞을때까지 복리로 달립니다.
작년 12월부터 계속된 베팅이 연이어 성공해서 계속 성공했었습니다.
어느 하루는 1억이상 수익 날 때도 있었을 정도였고요
그렇게 1월 중순까지 계속적인 성공을 맛보았는데
1월 중순에 갑자기 베팅이 연속적으로 안풀리기 시작합니다.
디파이에서도 박살나고, 업비트 원화상장 따리도 박살나고
다른 크면 크고 자잘한 베팅에서도 계속적으로 박살나버려서
이미 5~6억가량 날린 상태에서 복구를 위한 분노매매 on.
고배 롱을 치다가 또 크게 박살이 나버렸습니다.
갑자기 제정신이 아니란걸 깨닫고 전부 정리하고 보니까 딱 -10억이네요.
제가 못해서 잃은걸 어떻게 하겠습니까? 그래도 남아있는 것에 감사하게 됩니다.
느낀 것은 다음과 같습니다.
(1) : 현실과 코인의 비중을 항상 리벨런싱하기
- 저는 루나 교훈으로 현실에 좀 빼둔게 있었는데, 코인 씨드 과반이 전멸한 상태에 이게 절 살려줍니다
(2) : 내가 베팅하는 금액은 전부 청산날 가능성이 있다는 시나리오로 움직이기
(3) : 내가 수익을 누려온 방식에 집중하기
(4) : 제가 좀 망가졌구나 인식하게 되었습니다.
- 루나때보다 더 큰 씨드 사망, 비중 사망임에도 루나때보다 덜 고통스러운 저를 보면서요.
- 코인은 계속 하겠지만, 이 상태로 가다간 또 무감각하게 잃는 일이 생길 수 있겠다싶어 현실로 빼는 원칙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뭐, 잃은걸 어떻게 하겠습니까?
코인판, 리스키할수록 수익을 얻지만 그만큼 잃기 마련인거같고
항상 리스키한 사람은 무조건 ATH에서 큰 마이너스를 겪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렇게 살아왔기에 남들보다 조금은 앞선 수익률을 가지게 되는거라 어쩔 수 없는 필연성이라 생각하긴하지만 그런 것치고 제가 한 플레이는 등신 맞습니다 핳
그래도 지금에 만족합니다.
근데 그래도 힘은 드니까 놀리지마라
요약 : 벌땐 좋은데 잃고나면 존나 크니까 머리에 힘주며 살자 ❣️